여행이야기/성지순례

달빛천사 2009. 1. 28. 13:56

     

     

    예루살렘은 어디를 가도 모두 성지 같았다.^^

     

     

     

    이곳은 '교회의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마가의 다락방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에 12제자와 함께 저녁을 먹고 손수 씻어 주던 곳이다.

    이 고딕 스타일의 다락방은 14세기에 십자군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이곳을 배경으로 당시 광경을 상상하여 그린 것이라고..

     

     

    근데 이 다락방은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그런 다락방이 아니네.

    우리의 다락방과 이스라엘의 다락방은 다른 의미로 쓰인다고..

    성경에 나온 다락방은 헬라어로는 '휘페리온'이라고 하는데,

    지붕 아래의 방을 말하고 흔히 응접실로 이용되는 널찍한 방이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다락방이 있는 건물 밑에 유대민족의 지도자인 다윗왕의 무덤이 있다고 믿어

    건물을 탈무드학교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41명의 왕들중 무덤이 확인된것 하나도 없다고..

    다윗왕의 무덤도 실제로는 다윗의 가묘이다.

      

     

    역시 성지순례중인 이스라엘 군인

     

     

    이곳은 베드로 통곡교회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통곡했던 곳에 세워졌다.

     

     

     

    천장의 십자가 무늬

     

     

    이 교회 지하에는 물저장소와 감옥이 있는데, 바로 저 구멍이 감옥으로 통하는 곳.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끌려와 이 구멍을 통해 줄로 내려졌다고 한다.

    묶어 내리는 방식으로 도망치치 못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지하감옥에서 말씀을 읽고 기도를 드렸다.

     

     

    이 길이 예수님 시대에 만들어졌던 길로, 겟세마네에서 끌려올때 예수님이 오르던 길.

     

     

    바로 저 겟세마네에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 마지막 기도를 하셨으리라.

     

     

     

     

    목숨을 위해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의 인간적인 나약함이 담긴 동상.

     

     

    교회 지붕 꼭대기 십자가 위에는 닭이 반짝이며 앉아 있었다.

    베드로가 닭 울기 전 예수를 세 번 부인 한 것을 전하기 위함이요,

    또 하나는 모든 백성이 잠들지 말고 말세에 깨어 기도하라는 뜻이 잠겨 있는 거라고 했다. 

     

     

     

     

     

    다들 즐거운 발걸음.

    바로 위의 사진인, 근처 공원에서의 한식 도시락을 먹으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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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차림이 그렇게 얇아 보이진 않네요.
나무들은 푸르러도 날씨는 제법 추운가 봅니다.
이스라엘도 지금 겨울이랍니다.
그래도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요
다른 날은 우리나라 가을 날씨와 비슷했어요
예루살렘에서는 우리나라 초겨울 같은 날씨였답니다.
야외에서의 식사라 차안에 있던 약간 두꺼운 옷들을
다들 입고 나왔거든요
내가 베드로 였다면...라고 생각해보면
역시나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싶어요.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 때문이었겠지요?

마가의 다락방...저 역시 생각하던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감동이 전해지네요.

겟세마네 동산, 통곡교회, 감옥, 예수님이
끌려가시던 길... 모두가 은혜와 감동의
장소였겠어요.
보통 사람이면 다 그랬겠지요?
우리 알면서도 귀찮아 모르는 척 할때도 많은데
분명 내가 힘들어질꺼라는 걸 아는데
부인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다락방, 연못..우리 생각과 다르더라구요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이..
오순절 성경에도 있는데 우리 다락방을 생각했어요

네 제가 성경속에 있는 듯했답니다.
예수님이 줄에 묶여 내려가신 지하감옥에 마음이 뭉클합니다.
아들에게도 보여주었어요. 마가의 다락방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꼭 한번은 가고 싶다하네요
아들에겐 기회가 있겠죠?

잘하셨어요
그리고 생각님도 가실꺼예요^^
건강도 신경쓰시고...
그리고 자식 잘 두셨으니까요^^
베드로가 나가서 통곡하고 울었더라

그 말씀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랑하는 예수님이 고난을 받는 모습을 보고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베드로가
그 입으로 예수님을 저주하기까기했으니,
자신의 인간적인 나약함이 얼마나 슬펐을까요?
그런데 누군들 베드로에게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아픔과 두려움과 고통을 아는 인간이니까요.

베드로의 통곡의 교회 - 제일 가보고 싶습니다.
베드로만큼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통곡은 커냥 아마도 숨어서 눈물 흘리면
그나마 다행일 것 같단 생각했답니다.
그런 나약한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주셨지만
우린 일부도 드리지 못할때가 많아요
지붕아래 응접실로 쓰이는 넓직한 방이 다락방이라니
정말 우리와 다른 개념이군요.
베드로 통곡교회 십자가 위에 있는 반짝이는 닭을보며
그 아픔과 두려움을 생각해봅니다.
성경을 처음 번역하면서 잘못 번역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 상황과 다른 것들..
그리고 중국에서 번역될때 올리브 나무가 없으니까
올리브 나무와 비슷한 감람나무라고 번역하기도 했고..

베드로의 회개의 눈물을 생각했답니다.
사람들이 늘 하는 후회, 반성..그리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