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아프리카

달빛천사 2018. 4. 18. 16:27


    탄자니아에서 바쁘게 보내고 마지막 3일 동물의 왕국 '세렝게티'를 다녀오기로 했다

    그래도 교회를 갔다 가려니 비행스케쥴이 잘 안맞아 아루샤공항으로 들어가 킬리만자로 공항으로 나오기로 했다.

    남편도, 아들도 일하느라 바쁘니, 더 바쁜 내가 알아보느라 정말 나이들어 안돌아가는 머리로 엄청 고생했다.^^

    경비를 아끼느라 젊은이들은 다르에스살람에서 10~14시간 버스로 아루샤까지 간다고 한다.

    지금이 우기라 게릴라 비라도 내려서 길이 문제가 생기면 대책이 없기에 비행기로 가기로...



    40인승정도의 작은 비행기로 아루샤까지 간다.

    도착과 함께 매일매일 바뻐서였는지, 탑승하여 안전벨트를 하고 깜빡 잠이들었는데...

    기체에 문제가 생겨 다른 비행기를 타야하니 내리란다.@@



    비행기에서 한사람이라도 출발전 내리면, 보안검색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출구로 나와 다시 보안검색을 하고...1시간뒤 탑승...세상에 이런 일이 정말 있구나...



    버스로 10~14시간 거리라지만, 비행기로는 1시간반이 안걸린다.

    다르에스살람 공항에 도착했을때 선교사님이 비가 많이 오는데 괜찮냐고...

    비를 피해다니는 나때문에(ㅋㅋㅋ) 비는 오지 않았는데, 비행기밖으로 무지개를 봤으니 비가 오긴했나보다.

    모시공항으로 들어가면 어디서든 킬리만자로 산을 먼발치로 볼수있다기에 그러고 싶었는데

    현지 여행사 사장도 우기라 못볼수 있다고 하고, 비행기편이 아루샤로 들어가야되서 아쉽지만 그러기로...



    우기라더니..뭐야?^^



    조그만 시골 버스정류장 같은 아루샤 공항에 도착하였다. 



    약품이며 선교사님 짐들을 다드리고 나니 우리짐은 실제 얼마되지 않았지만 간편하게 다녀오기위해

    우리 짐들을 아들 게스트하우스에 두고,  각각 세면도구와 갈아입을옷등을 담은 배낭 하나씩만 들고 갔다.

    다르에스살람에서 비행기를 탔다가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바람에 1시간 늦게 도착하였으나, 그 정도는 다반사란다.



    미리 모시의 현지여행사와 계약을 해두어서 우리를 마중나와계셨다.

    저차로 우리가족만 3박4일 같이 하였다.



    이미 간단히 점심을 먹었는데, 중식 도시락이 준비되어 카루타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먹었다.

    닭을 안먹는 나를 위해 김밥과 음료, 두남자들은 김밥 반줄과 닭튀김...^^



    세렝게티 가까이 가려면 카루타까지 가는게 좋다고 하여 카루타로 가는 길에 동물들이 편하게 길을 막기도 하고....^^



    카루타 롯지에 도착하였다.




    롯지에 준비된 저녁을 먹고...




    롯지는 우리나라 글램핑 비슷하여, 두꺼운 천막안에 마루를 깔고 침대와, 화장실까지 다 있었다.



    저곳에서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먹었다.

    이날밤 갑자기 얼마나 비가 내리는지, 정전은 물론이고, 그 두꺼운 천막이 날라가는 건 아닐까...

    다음날 세렝게티까지 갈수는 있나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설치기도 하였다.



    다음날 일어나니 비는 감쪽같이 그쳤지만, 산속 롯지를 빠져나오는 길은 진흙탕에 차는 저렇게 엉망진창...



    원숭이 가족들에 신기해했지만...시작에 불과했다.^^



    세렝게티를 가려면 응고롱고로를 거쳐가는 경우가 보통이다.



    마사이어로 '큰 구멍'을 의미하는 응고롱고로는 250만 년 전에 화산이 분화한 후 정상이 붕괴해 만들어졌다
    높이는 2,286m이며, 세계에서 가장 손상되지 않은 칼데라로서, 화구원(火口原)은 260㎞로
    화구 변두리로부터의 깊이는 610m이며 백두산 천지의 30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라고 한다.



    마지막날 본격적으로 저 아래에 내려갔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세렝게티보다 응고롱고로가 더 좋았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38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