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이야기

달빛천사 2021. 3. 16. 18:31

오늘 화요일이라 출근하는 날인데 아침에 여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여동생이 목요일마다 강의 듣는게 있는데 지난 목요일 그중 1명이 확진자란다ㅠㅠ
여동생도 검사받고 집에서 쉬니 오지 말라고...

 

이왕 준비한 김에 출근 시간 지나 나와 걸을겸 고궁나들이..
우리 동네가 북쪽이라 산수유만 겨우 피어나는데 여긴 많이 피었네

개나리도 피어있고..

 

진달래도 제법 피어있다.

 

산수유는 이미 만개...

 

이 하얀 꽃은 미선나무꽃

 

서울시 공모전 당선작인 이재영 씨의 글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글이다.

 

사랑 -전봉건

 

사랑한다는 것은

 

열매가 맺지 않는 과목은 뿌리째 뽑고

그 뿌리를 썩힌 흙 속의 해충은 모조리 잡고

그리고 새 묘목을 심기 위해서

깊이 파헤쳐 내 두 손의 땀을 섞은 흙

그 흙을 깨끗하게 실하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아무리 모진 비바람이 삼킨 어둠이어도

바위 속보다도 어두운 밤이어도

그 어둠 그 밤을 새워서 지키는 일이다.

훤한 새벽 햇살이 퍼질 때까지

그 햇살을 뚫고 마침내 새 과목이

샘물 같은 그런 빛 뿌리면서 솟을 때까지

지키는 일이다. 지켜보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울보다 경기도가 확실히 2~3도쯤 온도가 낮은것 같아요. 우리동네도 산수유와 매화만 겨우 드문드문 피었는데 서울로 갈수록 목련,진달래까지 피었더라구요 . 작년 코로나 초기에 교보빌딩에 <오래보아야 예쁘다 멀리보아야 더 예쁘다 지금은 그렇다>? 라는 글이 걸렸던 생각이 납니다.
혼자서라도 고궁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여유가 부럽습니다.
그러게요
여기는 경기북부여서 더 늦는듯해요
부활주일이 되야 개나리, 목련이 피거든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시인의 '풀꽃'이었나요?

작년에는 광화문글판을 못봤거든요
화요일마다 여동생회사에 일하러간지
1년이 넘었답니다
사장님(여동생)이 코로나 검사를 해서..
저도 출근금지(사장실에서 일해요^^)
갑자기 시간이 남아(?) 나들이 했답니다
꽃이 정말 활짝 폈네요.
여긴 아직 이거든요.
항상 봄이 오면 진달래가 제일 그립답니다.
헝가리에 진달래가 없어서 더 그런가봐요. ㅎㅎㅎ
제가 살던 화곡동에 봄이면 개나리,진달래가 도로변에 엄청 활짝 많이 펴서
더 그립고요.
봄이네요. ^ ^
하은엄마
그러게요..진달래^^
우리가 살던 클리브랜드도 2번의 봄
개나리와 진달래가 그리웠답니다
민들레는 지천이었는데..^^
황사경보때문인지 사람없어 좋았고
황사는 좋음(미세먼지 있었지만)..
많은 게 꽁꽁 얼어붙은 것처럼 삭막한 가운데도 계절은 변함없이 변화되죠?
어느 새 검고 두꺼운 옷차림이 제법 산뜻해졌어요.
짧아진 치마에 뒤꿈치가 드러나는 구두를 신은 아가씨들이 조금 추워보이긴 했어요.

아랫쪽으로부터 꽃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한 후로 빠르게 봄꽃들이 피어나네요.
시간은 참 빠르게 가는 걸 실감해요.

그러게요
3월이니 봄은 봄인데...
아직은 꽃샘추위가...
그래서 옷차림은 제각각이더라구요^^
진달래가 넘 반가와요
그런데 여기는 어딘가요?
완연한 봄 입니다~~
그렇지요?
요즘은 진달래보다 영산홍이 더 많아서...
덕수궁의 봄이랍니다
덕수궁의 봄날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드리며 공감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아~~~ 서울!
그리워요.
하루에 수십번 역이민을 할까말까? 생각하게 만드는 고궁나들이네요.
서울시청에 붙어있는 글귀가 바뀔때마다 참 좋아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요.
답답할때 지하철 사람 적은 시간에 나가
고궁 구경만하고 와도 기분이 좋아요
슬슬 봄꽃이 피기 시작되고 있답니다^^
지금 한국은 벚꽃도 다 피었겠지요?
벚꽃이 그리워 지는 계절입니다.
네 한참 이쁘게 벚꽃이 피었어요
오늘 비가 내리면서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