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이야기

달빛천사 2005. 3. 4. 22:43


     

    이 이상한 빨간 한복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교복이라고 할 수 있는

    1886년 개교한 이화학당의 교복이랍니다.

    4명뿐인 학생이 모두 고아였는데 자주 도망가는 바람에

    감시하기위해 눈에 잘띄게 붉게 염색하였다고 합니다.

     


     

    내 학창시절이었던 1970대 중학교 교복에 대한 추억..

    남학생들은 검정색의 스탠드칼라 교복과 모자를 썼고,

    여학생들은 빳빳하게 풀먹인 흰칼라의 검은 교복..

    여름에는 남학생 푸른 상의,여학생은 하얀 상의..

    그러더니 고등학교에 가면서 약간씩 달라졌고...

    막내 여동생은 교복 자율화와 다시 교복을 입기 시작한

    혼돈 교복세대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정말로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색깔로

    자신의 학교를 뽐내는 교복들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바로 위의 옷이 최근 화제가 되었던 교복이랍니다.

    앙드레 김께서 만드신 용인외고 교복이랍니다.

    음..내아이에겐 별루 입히고 싶지 않네요.^^

     

    작은 아들학교는 아직 교복이 없답니다.

    교복위원회와 선생님들이 의논하여 결정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겠지만..

    어쩌다보니 교복위원회 일을 하게 될것 같네요.^^

     


     

    교복을 없애자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참 외모에 신경쓰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꼭 있어야 될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복은 우선은 공부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게

    편안하고 실용적이어야 될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원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는 아이들..

    세탁도 용이해야 할 것 같구요.

     


     

    거기에 아이들의 기호에 맞게 약간은 멋있다면...

    금상첨화겠는데..입에 맞는 떡 찾기 힘듭니다.^^

큰아이가 잠시 다녔던 한성중고등학교는 교복이 없답니다.
재단은 꽤 보수적인 학교인데 교복이 없어서 여러 의견도 많다고 합니다.
학교 주변의 불량에 대해서였는데 오히려 더 바람직하다고도 합니다.
요즘 아이들 교복이 있어도 밖에서는 다른 옷을 입게 되니까 따로 옷값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이었답니다.
세탁의 용이성도 있었구요.
따지고보면 터무니없이 비싼 교복값도 그렇구요.

아무리 그래도 학생은 단정한 교복을 입었을 때 학생다움이 넘치는 것 같아요.

에고고...그럼 나는 뭐야?

★순옥씨
맞아요 그런 면도 있어요
한성과고도 교복이 없다 들었거든요.
교복값 장난이 아니고. 한참 크는 아이들이 1벌로 힘들고..

근데 오늘 교복없는 입학식에서 느낀점은..
그래도 단정한 교복에서 마음도 조금은 단정해지지 않을까..
교복 입어도 쫄교복으로 줄여입는 아이들에겐 의미가 없겠지만..
두발도 오늘 교감 선생님이 심하게 통제하진 않겠지만
남자애들 귀덮지 말고, 여자애들 퍼머나 염색하지 말것..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유대감도 있어 좋을 것 같고...
실용적이고 편하고 비용 적게 들고 멋도 있고..
꿈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앙드레킴 교복은 정말...
너무 판타스틱하군요 ㅎㅎ

이화학당 교복이 빨강이었다는 것도
처음 압니다.

이곳에서는 교복은 있는데
싸고 사기도 쉽습니다.

예를 들면 여름엔 칼라 달린 흰 셔츠에 진한 청색 면 반바지
색과 디자인만 비슷하면 다 교복으로 인정합니다.
겨울엔 카키색 바지에 하늘색 긴팔 셔츠 그런 식으로...


★조앤님
나두 앙드레킴 교복보고
판타스틱... 단어 생각 났는데..ㅋㅋㅋ
3벌이라는데 다른 교복도 궁금하더군요,
남자아이들도 저 판타스틱 리본 아니겠지요?^^

엄마들끼리도 그런 이야기 했답니다.
교복은 있되 행사용으로 하고..
아이들은 학교안에서 주로 생활하니까
아이들 기호에 맞는 트레이닝복같은
간편복으로 했으면 좋겠다구요,,,
한국은 교복값이 어른 양복값 수준이라-.-


우리학교교복은 구리구리했어요.
그래서, 난 위 앙드레 아저씨 교복 이쁘기만 한데...
글구 보니, 애들도 이뿌다...^^*
앙드레씨의 교복을 입은 아이 중에 제 친구의 딸도 보이는군요^^
저 학교는 돈이 몹시 많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실력도 딸렸지만 가지 않기를 정말 잘했네요.ㅎ

오늘 처음으로 제시간에 등하교를 마친 아이를 보면서
첫날 부터 후회가 슬슬...
저렇게 힘들게 삼년을 본인은 어찌 해 내고
또 지켜보는 나는 안쓰러워 어쩌나 하구요..
차라리 기숙사에 넣고 안 보면 좀 나을려나요..


★지혜님
ㅎㅎㅎ
우린 그래도 이뻤는데..
근데 앙드레 김아저씨 교복..리본이 특히 좀,,^^

★solid님
용인외고고 요즘 쫌 떠들썩해요.
외고들이 일반적으로 등록금들이 좀 쎄던데..
우린 일반고등학교랑 똑같은데..
3끼를 먹다보니 식비가..ㅎㅎㅎ
에휴 6시반 기상 12시 기숙사 입실...
나두 그생각하면 불쌍해요..


천사님의 다양한 정보,
이야기 소재...부지런하심.
외유내강하신 모습...점점 크게 보이신답니다.

앙드레김 교복을 아이들에게 직접 듣기만 했는데 보게 되었네요.
궁금했거든요. 우리 예슬이가 보지도 않고서
자기는 앙드레김 교복이 웬지 안어울릴것 같다 하두만 제 생각엔
예상보다는 덜(?) 화려한것 같아요.^^
아이들과 전 프릴이 많이 붙어있지는 않을까 했는데...
마치...군악대 옷처럼 느껴지기도...
튀는 아이들에게 튀는 옷...어쩌면 인기있을 것도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우리들은...단정한 쪽으로 표가 기우는 것 같습니다.^^
전 중1때 일년 교복을 입어보고 교복 자유화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내
교복에 대한 향수는 없지만 그래도 학생은 교복을 입어야 좋다는데
한표를 던집니다.
그리고 앙뚜레 킴님 디자인 교복은 솔찍히 리본이 넘튄다고 생각해요~ㅎㅎ
달빛천사님 교회에서나 학교에서나 다양한 활동하시는군요.
좀 덜 적적하실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교복이 없어졌으면 하는데..ㅎㅎ

큰 애 교복에서 벗어나니 넘 좋네요.
저도 편하고 애도 입고 싶은거 맘대로 입고..

현재의 교복들은 활동하기가 너무 불편해요.
교복도 평상복처럼 그런 소재들로 통일할 순 없을까요?
흰색 와이셔츠에 정장 차림.. 이런거 말고요..

청바지나 면바지에 스웨터, 티셔츠, 쟘바.. 이런걸로요..??

★세자매맘님
그냥 내주변에 관심있는거 궁금하니까...^^
우리 아들들은 너무 평범(좋게 말하면 모범)과...^^
옷들도 흰색,검정색,베이지색을 못벗어나요
옷사달라 소리도 안하고...
용인외고 교복보고 질색을 하네요.^^

★파이란님
막내 여동생이랑 비슷한 세대 같네요^^
88꿈나무 어쩌고 하던...^^
군악대..하하..재밌는 표현이네요

★눈꽃님
맞아요 제가 하는 일 없이 바쁘답니다.
오늘도 이미 오전에 교회 아는 새댁이 애기나서
인천까지 심방 다녀왔답니다.
있다가 저녁에는 성가대 연습가요,^^
저두 교복 없으니 편하고 좋더라구요.
근데 있어야 한다면 제생각도 실용적이었으면...해요
흰색 와이셔츠,넥타이 이런거 절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