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시나브로 깊어지는 주눅 ...

여수 진남관에서 문닫을 시간이라며 내 쫓겨 ㄸ을 쌀 뻔한 은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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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은찬이

2014. 3. 13.

 

 

 

 

한국의 나포리라는 여수를 여행지로 삼은 건

구경거리가 꾀 짭짤하다는 은찬아범의 의중이다.

 

먹거리 또한 푸짐하고 

예약된 팬션은 누어서도 바닷물이 보이고

앉아서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곳이라나 

 

가는 시간도 아끼고 

아기가 둘씩이니 될수있는 한 동선을 줄이고자

움직이면서도 용이한 점심과 먹거리를 꾀 준비했다.

 

코엑스의 열곱이라는 수족관을 기분 좋게 구경하고

이순신 장군의 진남관을 보느라 올랐다.

 

돌아 나오면서 맨 위의 계단을 몇개 내려서는데

은찬이 녀석 뒤가 급하다며 방방 뛴다.

옆에 있던 아범이 번쩍 안고 올랐고

당연지사 해결하고 내려 오려니 한가하게 기다리는데

얼굴이 노래진 은찬이 울부짖는다.

두 부자를 문닫을 시간이라며 밀어 내더란다

사진찍던 젊은이와 함께 내쫓긴 기막힘

 

이럴수도 있단말인가

어린것이 급하다면 잠긴문 열어서라도 편의를 봐줘야 하는거 아닐까

 

배에 은결이 까지 매단 은찬엄마

가게마다 기웃거리다가 너그러운 빵집 주인덕분에

지옥에서 살아 나온 듯 편안해진 은찬이

한아름 빵 까지 안고 싱글 벙글  

너무 고마워 몇가지를 구입했다던가 ...

 

자그마한 개인회사 경비라도 그리 해결하지는 않았을것이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닫아있는 문 두드린것도 아니고

채 닫기지 않은 문 앞에서 구걸하듯 매달린 여행객에게 ...

 

지킴이 한사람의 배려가 많이 아쉬운 

여수의 첫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