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시나브로 깊어지는 주눅 ...

먹지도 않는 생일 케잌 촛불은 좋아하고 여덟살 되는 건 정말 싫다는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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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은찬이

2014. 6. 7.

 

 

 

 

여섯살이 되던 날

퇴근길 아빠가 사오겠다는 케잌은 거절

자기맘에 드는걸로 고르고 골라서 ...^^

 

 

 

 

 

 

 

 

고모들도 모이고 뽀로로 풍선도 띄우고

스파이더맨 옷도 걸쳤겠다

잘 웃는 아기가 더 많이 웃는날입니다

 

 

 

 

손뼉을 치며 노래부르고 후우욱 불을 끄고  

다시 불을 당기고 또 끄고

세번을 끄고 키고서야 끝냅니다

 

 

 

 

 

 

 

 

 

 

 

 

화알짝 또 웃습니다.

어려서 부터 잘 울지를 않아서 

아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 ...^^ 

 

 

 

 

 

유치원 가는 길

난 절대로 여덟살이 되고 싶지 않은데

할머니 어떻게 하지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밥 먹지 않으면 여덟살이 안되나 할머니

글쎄 밥을 안먹으면 죽는거 아닐까

 

 

요즈음 마음이 급해진 은찬에미

손수 한글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여덟살이 되면 학교엘 가야하고

한글을 배워야 한다는게

아마도 근심이었던 모양입니다.

 

 

 

  

 

 

 

 

보료를 마루로 끌고 나오신 할아버지

"은찬아 오늘은 우리집에서 나랑 자자,

"구래 알겠어,

조근 조근 이야기 하는척 하다가

할배가 주무시는척 하니

꽁지가 빠지게 달려 내려갑니다

 

아마도 사정하시는 할아버지가 가여워 보였나

꼬맹이의 배려하는 마음인거 같아

할미는 그저 흐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