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고추가루 듬뿍 넣고 배추김치를 담습니다 석박지에 쪽파김치까지 ...
댓글 64
우리집의 먹거리.
2020. 9. 26.
( 배 추 김 치 )
배추값이 비싼듯 해서 두망 여섯통만 구입합니다.
생각보다 속이 꽉 차 무우 다섯개도 함께 얹었습니다
어둑 컴컴한 여명속에서 담갔더니 사진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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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석 박 지 )
식초와 소금 뉴슈가에 서너시간 절였다가
그냥 그 물에서 건져 소쿠리에 받칩니다
새우젓 매실청 양파청 씻은 대파와 옥상표 쪽파 부추 홍고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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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쪽 파 김 치 )
빈그릇마다 꾹 꾹 꽂혔던 쪽파가 어지간히 커져서
군데 군데 실한것만 뽑아 김치를 담습니다.
시답잖아 보이지만 김치양념까지 모두 담당한 효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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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 액젓을 골고루 부어 뒤적이며 잠시 놓아 두었다가
그 물 조오옥 따라내어 그 액젓에 양념을 합니다.
다진마늘과 생강 양파청 매실청 넣고 고추가루로 발갛게 발갛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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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휴일에 애들 먹일 )
각종 건건이를 만듭니다
메추리알 표고 작은 새송이버섯에 돈육안심 세근
몫몫이 담아 내려보내고 소분해서 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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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고추부각을 튀겨서 설탕과 볶은소금과 깨소금 홀 홀 뿌리고
수들 수들 말렸던 가지를 얄팍하게 저며 갖은 양념에 볶고
꽈리고추를 소금물에 데쳐 중멸치와 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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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아주 커다란 오이고추로 장아찌를 담습니다
꼭지를 끝에만 조금 자르고 만들어 놓았던 장아찌 간장에 탐방 담급니다
일주일도 채 되기전에 먹었는데 아닥 아다닥 먹을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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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절 되시고
답글
온 가족이 건강하시며
만사 형통하세요 '
감사하는 마음으로
건강과 행운을빕니다
코로나 이겨 내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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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김치를 담그시고
답글
반찬까지 하셨네요. 정성 가득한
음식들이 맛깔스럽게 보입니다.
잘 배워 갑니다.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늘 만나는 사람도 때가 되면 떠나갑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난생 처음 만나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상대방도 더없이 반가운 얼굴로 다가옵니다.
한가위 추석 연휴가 오늘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고향 부모님 뵈려 민족의 대이동이 정상이나
올해는 그러지 못하지만 전화나 마음으로
가족 친지들과 더불어 좋은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평안한 시간 기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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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제일 먼저 결심하면서 지켜야 할 일
고집이지요
그 노인분
예전에 시집살이 좀 하셨을 터
내가 당한것 중에서 억울했었거나
정말 싫어 하던것은
가슴에 넣어 두었다가
며느리에게 되돌리지 않아야지
결심 하는게 맞는 생각 같은데 ........
아무것도 바뀐것이 없으면
살아내면서
내 자신이 내 자신에게
대견해 할
아무것도 없으니
자존심 상할수도 있을 터인데
대범하게 오지 마라라 하셨어야지요
그 노인 나 만큼 늙었을텐데
왜 그리 깨질 못하셨을까 ...
토론토님
몇달만에 아드님 따님 만나시는 모습
얼마나 반가우셨을까 어림되구요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셨어요
따님 사위님
솜씨가 뛰어난것도 같아요
사위님의 자연스러운 반 백 멋스러웠구요
그 멋쟁이 사위님의 피아노 연주에 맞추시어
열창하시는 남편분
흔치않은 모습에 감동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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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4623 학덕 2020.10.01 12:29 신고
우리의 고유의 명절 최대의 명절 한가위 입니다.
답글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는 가족과 친지분들 많이 힘든
시기지만 마음만은 항상 가까이 있기를 빌며....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윗 댓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분들이 간편식을 하면서도 어머니 손으로 만들어주던 엄마표 반찬을 그리워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답글
된장찌게에 그리 튀지않은 밑반찬들
사진을 보면서 아직 모든게 죽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결국은 한국인임을 일깨워줄것이다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합니다.
소출이 적고 덩치가 작았던 토종을 마치 없애야 할 유산으로 여기고 퇴출했다가 근간에 그 진가를 알아보고 다시 찾듯 말입니다.
손이 많이가고 시간도 많이 들지만 지켜내야 할 유산임이 분명하고 인스턴트식품에 맛들인 세대들에게 꼭 먹여야 할 식품이기도 합니다.
아들아이가 집에오면 엄마표 된장찌게를 끊여달래서 좋다고 먹고 갑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시골에서 아이들을 기르던 때가 떠오르는데 그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된장찌게는 일부러 해준게 아니었는데 그 습관이 남아 좋다고 퍼먹는 모습에 애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가 밑반찬을 만들어 가끔 택배로 보내기도 하지만 자주가 아니니 한계가 있어서 그만 두라고 했습니다.
자기들 살림 났으니 좋거나 말거나 지들끼리 해먹고 살아야지요.
다음 블로그가 개편되면서 여러가지 불편한 사항들이 많은데 좋은글을 쉼없이 올려주시니 이웃블로거들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모르긴 해도 병정님댁에 오면 친정집에 온 기분으로 글을 읽을 겁니다.-
아랫층에 아들이 살지만
선뜻 담아서 내려 보내질 않습니다
사십여년 가까이 환경이 다르게 살아온 며느리
그도 좋아해야 할 맛인지가 구별되지 않아서요
휴일엔
아들이 슬그머니 올라와 숟갈을 듭니다
조금의 조미료도 넣질 않아
매식에 길들여진 아들에겐얕은 맛이 없을텐데도
맛나다 맛나다 허겁지겁인걸 보면
어려서 먹던 음식이 오십을 넘으면서부턴
그리운 추억으로 먹어지나 걋둥해 지네요
요즈음엔 갖가지 반찬을 해 벌려 놓고는
며느리앙 딸을 불러 올립니다
필요한 만큼 퍼 가라구요 ...^^
육이오를 거쳤으니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먹거리는 다 먹어보고 자란 나랍니다
지검거리는 보릿겨 개떡에
십리에 쌀 한알갱이씩 보이는 멀건 시레기죽
꽁보리밥에 깨소금섞인 소금
그립지는 절대 않지만
그것을 추억으로 끄집어 내어
지금의 풍부한 만사에
고마움을 배가로 느끼면서 살지요
우리나라 하늘도 이리 예뻤는고 감탄하게 됩니다
아침 일찍
쓰레기를 버리려고 일층에 내려가 어정거리다가
프라다나스 사이로 빼꼼히 얼굴내민
앙큼스런 달을 보았습니다
너무 예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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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병정님의 손맛은 훈훈한 할머니
답글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요리
눈으로 보아도 정성이 가득하여 감동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연휴동안 아무생각 없이 쉬었으니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 시작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계백 드림 -
추석
답글
연휴 기간 내내
기분좋은날 되소서.
♧행복이 배달되었습니다
..*"""*..*"""*.
*┏o━━━o┓*
┸행복배달┸
〃´`)
,·´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
병정누님 명절 잘 쇠셨죠?
답글
가족이 가까이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하며
부러워 하는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속이 노란 배추와 쪽파가
누님 손끝에서 명품으로 빛을 발하고 있군요
눈 요기로 아침 입맛을 돋궈 주기에
"역시 누님이 제일 이시다" 하고
"엄지척~!" 합니다. -
얼굴을 보면 까무라친다는 말에
답글
얼마나 세월을 사셨을까 혼자서 생각 합니다
집 일을 그만큼 하셨겠지요
요즈음 산으로 조깅 하러 다니는 분들
제가 그렇게 좋아 안보이는 것은 웬일까요?-
옛말에
여자와 바가지는
내돌리면 깨진다라 했어요
밖을 모르던 여인네들이 훨 훨 밖으로 날아다닐수 있는 세월이니
벌써 깨진듯 합니다 ...^^
편한것에 너무 많이 물들어 있어요
귀찮은것은 절대 싫어하구요
돈이면
저승가는길 외엔
거의다 해결이 되니까요
남정네들에겐
가장 피곤한 세월이지요 ...^^
만사를 상대방 마음에 들게 마음 쓴다는것
그것도 일종의 사랑이라는 것을
여인들이 잊은지는 까마득 하답니다
이젠
바람결에도 들을수가 없거든요 ...
그러나
이런것도
여자 나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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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배추김치를 봅니다.ㅎㅎㅎ 석박지까지^^
답글
반 김장 하셨네요. 옥상표 소채가 틈새 틈새를 메꾸어 주니 그또한 효자채소 입니다 ㅎㅎㅎ
애들 나눌것도 바리 바리 나누시고....
이 풍요한 가을날에 코로나로 가뜩이나 움추러든 어깨 펴고 지내라고
하사하시는 반찬 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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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4623 학덕 2020.10.18 02:29 신고
가을빛이 점점 무르익어 가고 形形色色 아름다운 자연의 향기로움을 벗삼아 가을이 주는
답글
豊饒의 채색이 우리들의 마음을 넉넉함으로 물들이기를 所望하면서 낙엽지는 가을.. 쓸쓸한
계절이 아니라 "成熟해지는 季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의 아름다운
유혹에 빠져보면서 追憶을 남길 수 있는 香氣롭고 幸福한 휴일 즐거운 時間 되세요..^^*^^ -
언제봐도 구미가 당기는 밑반찬들~
답글
사진도 어쩜이리 먹음직스럽게 잘 찍으시는건지..
글은 또 어찌나 술술 읽어지는지..
볼때마다 제 친정엄마를 생각하게 합니다.
올해 팔순이신 제 친정엄마는 문자도 제대로 쓰시지 못하거든요.
로마병정님은 정말 멋지게 인생을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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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님은 늘 좋게만 보아주시고
예쁘게만 표현하시니
참 많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결이님 마음이
푸근하고 고으셔서랍니다
환경이 바뀌면서 블로그에 대해서
조금 더 배워야 하는고 망서렸는데
에구
하늘로 갖어갈수도 없는 블로그에 뭘 그리 목숨을 거나 포기했답니다
실은 고만 둘때를 알려주나보다 생각했었는데
그냥 저냥
가끔씩만 올리면서 끌어보자로 ....^^
우한폐렴이 잦아들지도 않은채
바이러스가 좋아할 냉한 계절로 들어서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잘 비켜가시고
11월 희망으로 맞이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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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픈 날들 가을을 타나 봅니다
답글
마음에 안드는 여인네는 뭐 돈보따리를 싼줄 알고
낙엽 사진 찍으로 가자고 아침부터 하지를 않나
참나 웃기는 세상입니다 ...내가 바보 영감인줄 아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