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에 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
댓글 99
우리집의 먹거리.
2020. 10. 16.
고지혈증이라더니 서 너달 전부턴 간에 기름이 끼었단다
술 먹는 사람이나 지방간이 생기는 줄 알았는데
팔십이 되니 별것들이 다 찝쩍댄다.
양파에 빨간 포도주를 넣었다가 조석으로 마시면 해결된다나
두째딸 명령에 아들이 포도주를 사오고 큰딸이 양파를 들여오고
그래서 채친 양파에 꼴 꼴 꼴 꼴 포도주를 부었다.
▼
양파에 부은 포도주를 실온에서 일주일을 숙성 시킨 후
양파는 건져내고 포도주만 따라 냉장고에 넣으라던가
아침 저녁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여기에 저기에 괸찮단다.
▼
사이다에도 활명수에도 취하는 내게 포도주는 좀 당찮은데
안주는 있어야 하느니 비위도 가라앉힐겸 편강을 곁들였다
혹여 딱 어울리는 안주감 아시는분 계신가요 ...^^
★ ★ ★ ★ ★ ★ ★ ★
휴일로 들어서는 금요일이다
딤채속 장아찌 살뜰히 챙겨 애들에게 내려 보내려 한다
맹물에 밥말아 먹으면 제격이라며 좋아 할 애 들
명이장아찌 자연산 취 장아찌 더덕 장아찌 무 장아찌
자두 장아찌 양파 장아찌 풋고추 장아찌
무엇이 빠졌는고 살피느라 좌아악 늘어 놓는다.
▼
오이지를 잘라 고추가루와 쪽파 쫑쫑썰어 얹고
식초를 조금 들뜨리고 그냥 내려 보낸다
식탁에 올리면서 얼음물을 부어라아아 ...^^
▼
찌개나 국 그리고 김치만 곁들이면
수월하게 차릴수있는 편리함
한 이 삼일은 찬걱정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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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답글
아직 남은 가을내내 발소리도
경쾌한 좋은날 되시구요..
행복이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건강과 함께 늘 가을처럼 풍성함과
여유로움이 있는 그런 날들 되셨음 합니다., ºooºº^L^♡♡선비ºº★-
될 수 있는한 외출을 금하라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사람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라 .....
외출을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발길을 막아서는 옥좨임에선 자꾸만 벗어나고 싶은건 인지상정 ....
어디론가 나서보고 싶단 생각도 들고
단풍놀이도 그리워지구요
아마도 그냥도 무난히 버틸수 있지만
발길이 막힌 옥살이같은 기분이 들어서인거 같습니다
10월을 다 보내도록
우한폐렴이 그냥 자릴잡았네요
이 추운 겨울엔 이 역병이 더 성할 터
잘 이겨내시고
늘 기분 좋은 일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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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들려 두루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답글
안녕하세요? 흐르는 강물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늘 푸른 여름향기 가득했던 날들도
이젠 풍요로운 가을의 멋을 자랑하고
있습니다.환절기 건강에 유념하시고
독감 예방 접종도 필히 하시고 보람되고
사랑이 있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돌아오지 않아 소용도 없는 흘러간 물줄기
딱히 아름다운 추억거리도 없으면서
자꾸만 되돌아 보게 됩니다
육이오를 거치면서
절이도록 아픈 가슴으로 평생을 살았는데
하늘로 떠날 팔십 고령 아직도
그 속울음에서 탈피하질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이북으로 납치 당하셨거든요
가난과 그리움과 분통과 기다림으로
검은 긴 터널에서 헤매고 살았었답니다
아직 가을 맞이를 못했는데
벌써 시월이 저물었네요
가까운 청계천에서
강아지 풀이라도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들러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늘 평안하시라는 간절함을 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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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평범한 일상보다는 너무 심하지 않은
약간의 긴장감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미꾸라지 어항에 육식하는 메기를 집어넣으면
살려고 움직임이 빨라진 미꾸라지들이 생기 넘친다는
메기효과 삶에선 결코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평범한 일상보다는 너무 심하지 않은
약간의 긴장감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미꾸라지 어항에 육식하는 메기를 집어넣으면
살려고 움직임이 빨라진 미꾸라지들이 생기 넘친다는
메기효과 삶에선 결코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몸이 그리 편치도 않으심서
답글
담궈놓은 장아찌 종류로 반찬을 저리 만드시는것 보면 정말 부지런 함을 쫒아갈수 없을것 같애요
어머니가 계셔 저리 맛있는 반찬을 수시로 받아먹는 자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래도 자식들이 어머니의 밑반찬을 좋아하는 나이라 잘 먹어주니 그도 행복해서 잘 만들게 되시지요?
요즘애들은 장아찌 종류를 잘 안먹더라고요.
저도 나이들어가는 엄마지만 늘 가고 안계신 어머니가 그립고 어머니의 그 손맛이 그립지요
양파 담근 포도주 드시고 조금이라도 건강에 보탬이 되시길 빕니다 ^^-
난 지병으로 갑상선 이상을 갖고 있답니다
늘 피곤이 몸에서 떠나질 않는 편이구요
그래도
그 병때문에 골 골 노상 누어있을수는 없는 것이니
저쪽으로 비켜놓고 산답니다 ...
쇠도 문들어졌을 팔십년을 살아냈으니 당연지사 요기 조기 통증이 있을테고
그러려니로 일관하지요
골 골 누어있는 시간보다는
움직이는 시간엔
피곤도 모르고 통증도 몰라요 ...^^
간에 기름이 끼었다 해도 난 모르겠고
고지혈증이 있다손 쳐도
난 도통 느낄수가 없구요
다만 젊은이들에겐 부탁하지요
몸을 아낄수 없다면
몸에 해꼬지될 음식에선 피하라구요
양파 포도주
기대를 걸고있지는 않습니다
몸이 팽 팽 잘 돌아갈때면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은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마시면서 또 만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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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대단하십니다.
답글
중양절(重陽節)인 휴일은 중부 내륙 등 아침 기온 뚝 떨어져
일부지역 영하권으로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10월의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부지런하신 어머님 노고 덕분에 온 가족분들이 건장 잘 지켜내리라 생각했는데 정작 어머님 건강에 문제가 생겨 어쩌나싶네요.
답글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
언니 블로그 바뀌고 처음왔나 봅니다 병정언니 한번 불러봅니다 언니 반찬은 어쩜저리도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지요 무릎은 괜찮은지요 코로나에 어찌보내셨는지
답글 -
안녕하세요? 우리에게 뿌린 만큼 거둔다는
답글
진리를 가르치며 조용히 일깨움을 주는 그런
결실의 계절 산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 둘 늘어가는 이마 위 주름살을 보며
애살스런 나잇살을 챙기는 계절 바로 가을
입니다.환절기 건강 챙기시고 행복과 미소로
넘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
양파에 포도주라 술이 아니라 약인가 봅니다
답글
심장병 혈액순환 노화방지 지방분해 다이어트효과
중년 여성분들에게 최고랍니다
양파와인 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友님!
행복한 시월이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고지혈증 약을 복용중인데
이번엔 또 간에 지방이 끼었다나요
밥도 많이 못먹고
술이라는건 입에도 대질 못하는데
왼 지방간일까요
아프거나 불편한건 없는데
기분이 좀 찜찜하네요
수년전
영감님 남편이던 시절에
지방이 끼었다해서
날마다 경동시장에서 싱싱한 푸성귀를 구입 세끼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즙을 대령했었답니다
만 삼개월만에 다시 사진을 찍었었지요
하얗던 간이 거므스름을 변했더라구요
의사가 무엇을 어찌 먹으며 고쳤느냐구 ...^^
내가 먹자고는 그렇게 힘을 들이게 되질 않데요
이제 팔십노객인데 바둥대기도 싫네요
이 멋진 가을날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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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가을이 끝물을 향해 깊어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발길되시며
활기차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외로움은 홀로 있는 괴로움을 표현하며
고독은 홀로 있는 영광을 표현한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요즘 거리두기 비대면 시대라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와 친해져 연결해야
잘 살고 있다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전자기기들을
이해하고 잘 다룰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고독을 즐겨하는 요즘의 이유란 생각입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어려서 부터 혼자도 잘 노는 버릇이 굳어서인가
지금도
혼자 잘 놉니다
고독
그런건 잘 모르지만
무료한 시간이 많아진것 같기는 합니다
너무 복잡해서 폰 만지기가 겁납니다
아무거나 터치했다가 무슨 봉변을 당할꼬 걱정이 되어서요
복지회관에서 노인들에게 폰 교육을 시켜드리는것 같은데
난 아직 한번도 복지회관을 가본적이 없어서요
성질이 고약스러워
법석거리는 곳엔 적음을 못해요
어디에선가 배우던지
책으로라도 배워야 하는데
전문용어로 된 책은
한글이 모두 영어로 보인답니다 ...^^
늘 오시고 공감 눌러주시는 계백님
얼마나 고맙던지요
늘 평안하시고
우한폐렴 잘 비켜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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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지혈증세가 있는데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답글
그런데 활명수에도 취하시는 분이
아침부터 취하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침부터 취해있는 사람은 노굿 입니다 ㅎㅎ-
소주잔으로 그들먹 따라 한약먹듯 마십니다
그리곤
설겆이는 영감님께 일임하고 눕지요
한시간 여 쯤 누어있다가 일어납니다
저녁에는 그냥 잠자리에 들면 되지만
아침이 걱정이지요
이제
익숙해지겠지요 ...^^
깊은 가을로 들어서고
우한폐렴은 잦아들지를 않고 있으니
이래 저래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불안케 하네요
입학식도 못해 본 일학년 손주녀석
날마다 등교하는지가 두번째 주일로 접어 들었습니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역병이 잦아 들어야 하는데
늘 걱정이 된답니다
오시고 댓글 놓아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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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한잔씩 드시는군요.
답글
보기만 해도 혈액순환이 잘될거 같고
기름기가 쫙 빠질꺼 같은 기분입니다.ㅎ
장아찌들을 저리 정갈하게 담으시다니..
볼때마다 자녀분들은 참 복이 많구나 합니다.
하루에 한시간 정도씩 걷기를 해 보시면 더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글고 제가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생각나서 말씀드리는건데
멸치에 너트 종류를 넣고 볶을 경우 몇일내에 그 반찬을 먹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너트 종류와 함께 볶을경우 기름이 산화가 되어 음식이 빨리
부패가 된다고 해요.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일주일(?)을 넘기면 버리는게
좋다고 해서 그걸 본 이후 저는 아주 조금씩 만들어 먹곤 합니다.
현명하신 로마병정님은 이미 알고계신 내용일수도 있겠네요.
저는 밑반찬을 좀 많이 만들어 둘경우 몇주씩 냉장고 안에 있기도 하거든요.ㅜㅜ
그럴경우 건강을 위해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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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cm 였던 키가 160으로 줄었고
몸무게가 자그마치 71kg
땅딸이가 되었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무릅이 아프고 사층에서 내려가기가 귀찮아
옥상에서만 뱅 뱅 뱅 ...
걸어야지 마음은 하루에 열번이상하지만
막상 슈퍼나들이 외엔 두문불출 ...
하도 살이 찌질 않아
콱 콱 먹고 살좀 쪄라
어디 시집가서 애를 낳겠니
그런데
이렇게 오천평이 되네요
멸치에 견과류를 잘 넣지않는데
손주들이 견과류 먹을 기회가 없는것 같아서 궂이 넣는답니다
아기들 먹이느라구요
밥에 멸치를 넣고 비빈다데요
딸네랑 세집에서 나눠 먹으니
대개는 일주일도 안되서 떠러져요 ...^^
벌써 시월도 저무네요
가을이 왔는고 했는데 벌써 김장을 서두를 11월이 들이 닥치구요
10월 마무리 근사하게 하셔요
11월 기쁨으로 맞이 하시구요
멋진 댓글 놓아주심에
아주 많이 감사 감사요 결이님
일주일을 절대 넘기지 마라
머릿속에 쑤욱 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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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기온이 찹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오늘은 전국 대부분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강원 외 일부지역에는
오전에 약간의 비가 내려...
10월도 떠나겠지만 불금 가을날 만끽하세요. -
우선 저런 반찬을 해먹는 집이 과연 몇 집이나 될까 싶고 올때마다 그 정성에 놀랍니다.
답글
시장에 가면 얼마던지 살수있는 반찬들
하지만 이내 물리는 경우가 많은 것은 참으로 희한한 일입니다.
맵고 짠 반찬에 입맛을 들이면 다시 돌아오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우리의 미각이 변덕이 많아 길들인 맛을 거부하기 힘들거든요.
좀 싱겁고 강한 맛이 덜해도 집 반찬이 우리몸에 맞는 게 분명한데 밖으로 나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보니 엄마표 반찬을 먹을경우가 점점 줄어듭니다.
아내도 어떡하던 집반찬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려고 노력을 하는데...
이 문화도 곧 막을 내릴 것 같습니다.
명절에도 차례지낼 음식도 대부분 사오는 세상이 됐으니까 차례준비를 하는 방식도 결국 따라가겠지요.
쪼~기 반찬들 가져다 물말아 몇 점 올려놓고 흐믓하게 먹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깜빡하고 저녁후에 보라색 포도주 마시는걸 잊어 버렸네요
소주잔으로 하나를 따라서 홀짝 마시고는
컴 앞에 앉았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로 열이올라 잠들기는 글른것 같아서요
혹여 댓글 건너뛴것은 없는고 뒤지다가
소중한 한분이신 열무님 답글난이 텅 비어 있었으니
에고 어쩌나 ...^^
김장이 머리를 복잡하게 하네요
까지꺼 궁둥이 몇시간 흔들다 보면
겨우내 거뜬할 김장이건만
시작이 왜이리 두려움인지요
날마다 내 마음에 대고 외칩니다
조금 모자라도 용서하라구
팔십에 거동도 못하는 이 많다니까
너는 양호한 편이라니까
거듭 거듭 쇠뇌를 건답니다
조금이라도 슬픔에서 벗어나려는
나만의 탈출 방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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