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깨끗한것은 얄팍하게 썰어 얼려 육수용으로 사용할 것이고 ...
큼직하고 반반한 것은 납데데 저며 편강용으로 쓰여질것이고 ...
이리 저리 구퉁이 잘라낸것은 휴롬에서 즙을 짜내 청으로 달일 것이고 ...
▼
아주 얄팍하게 져며 햇볕에 바삭 바삭 말려
믹서에 냅다 돌려 아주 곱게 곱게 갈아 생강가루를 낸다
언 생강 꺼내 녹이고 다지느라 애쓰지 않아도 금새 해결낼 생강가루
▼
☆ ☆ ☆ ☆ ☆ ☆
끓는물에 탐방 담가 와그르르 끓을때 씻어 받치고
다시 한번 끓여 받쳐서 물을 쪼옥 빼 놓는다
60% 쯤의 설탕과 섞어 두었다가 다 녹으면 불에 올려 졸인다.
▼
☆ ☆ ☆ ☆ ☆ ☆
녹말을 가라 앉히느라 한시간 가까이 놓아두었던 휴롬에서 짜낸 생강물
가만히 따라내어 70%의 설탕으로 졸인다
먹을것은 냉장고에 여벌은 냉동고에 그래서 설탕을 조금 덜 사용했다
▼
☆ ☆ ☆ ☆ ☆ ☆
오쿠에 열시간을 앉혀서 흑생강을 만든다
옥상으로 올라 햇살바래기를 시켰다가 밤엔 건조기에 앉히고
다시 옥상으로 올려 좌아악 펴 널고
▼
큰사위가 정말 좋아하는 대추랑 함께 고아 만드는 대추생강곰 (?)
조금 쉬고난 후에 만드리라
흑생강은 겨우내 끓여먹을 차속에 넣을것이다.
☆ ☆ ☆ ☆ ☆ ☆
옥상을 오르내리느라 바빠도 끄니는 때워야 할 터
고등어에 갈치 조기까지 세접씨를 구워 아랫집에도 내려보내고
알배추에 듬뿍 굴을 넣어 발갛게 무침니다
자시고 싶은지 알배추를 껴안고 들어서데 영감님이요
그래서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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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답글
16kg의 생강이 몇가지로 다시 태어난건가요
육수용, 다진생강, 생강가루, 생강청, 흑생강...
하루종일 생강과 씨름을 하셨을 듯 합니다
거기에 알배추로 굴을 넣은 겉절이까지 만드셨으니
그 정성에 맛이 없을수가 없겠지요
로마병정님이 만드시는 요리를 보면서
매번 느끼지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요리도 잘하시지만 거기에 정성들여 만드시는 걸 보면
저절로 최고의 찬사를 보냅니다
로마병장님
편안한 쉼 하십시요^^ -
어머나 세상에 생강 16kg이 얼마만큼인지
답글
가늠조차 하기 힘드네요.
여러가지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겨울에 로마언니네 댁에는 얼씬조차도
못할거 같습니다.
저는 하기 싫어 못하는데..
체력이 안받쳐 주기도 하고 그래서
하려고 맘조차 안먹는데..
그저 생강 사다가 씻어서 편으로 썰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이것저것 사용하거든요.
생선구이에 겉절이까지.
모두 맛나게 드셨겠지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갑작스럽게 컴퓨터가 문제를 일으켜
답답한 시간을 보내다 어쩔 수 없이
불광동 AS센터에 다녀오고서야 겨우
평상으로 돌아와 인사가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생강과의 전쟁,
답글
생강 하나로 만들어 지는 건강식품이 종류가 다양하군요
시몬스가 주방에서 와라락 믹서기 돌리며 생강을 다지는 것은 자주 보았지만
편강은 마트에서 사다먹고 흑생강은 꿈도 안꾸어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벌써 김장을 하셨나 봅니다
우리는 아직이이랍니다
곁에 바싹 붙어 산다면야 주소서 덜렁 덤벼들수 있겠지만
노당님
보내주시는 하늘 같으신 마음만 받으렵니다
그 말씀으로만도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지요
감사 합니다 노당님
딸내미 작업이 밀려서
아마도 며칠 있어야 손이 난답니다
며느리랑 딸이랑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좋다해서 화요일로 잡았답니다 ...^^
거듭 감사요 노당님 ..._()_
마트에서 구입하는 편강이
너무 설탕덩어리라서 집에서 만들었어요
맛이 확실히 덜한거 같아요
그래도
모두가 설탕을 너무 먹으면 안될것 같아서
구물 구물 집에서 만든답니다
아직 흑생강이 조금 더 필요해서
조금 더 구입해야 하는데
김장이 끝나질 않았으니 마음만 바쁘네요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겨울울 제촉하는 소나기가
얼마 남지 않은 단풍마져
떨어 트리며 지나갑니다
변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생강 16키로... 얼만큼인지 가늠이 되지않아
답글
지난달에 구입했던 양파15키로로 짐작해 봅니다
!.............................감탄사만이....
에공...몸살 나지 않으셨어요?
은근 걱정되는 와중에도 굴넣은 알배추 김치 보니
입에 침이 고여요..ㅎㅎ
상상속에서 갓 지은 뜨거운 밥위에 올려서 맛있게 냠냠 ...^^*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이제 조금씩 잦아드네요
로마병정님 감기 조심하세요~~^^*
-
-
생강을 엄청많이 사용하셔서 여러가지를 만드셨네요.
답글
전에 생강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서 고기 구워먹을 때 소금이랑 생강가루를 뿌려서 구워서 먹었더니 고기가 부드럽고 맛나더라고요.
생강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염증을 없애고 여러모로 좋다고 하니 고생하셨어도 보람있으실겁니다.
그래도 건강 잘 챙기세요. -
흑생강은 처음 입니다
답글
삶의 연륜처럼 다양한 솜씨가 돋 보이십니다
생강 16 Kg 은 어느 정도 양일까 상상이 안됩니다 -
우와~ 정말 대단한 정성이십니다.
답글
우리 같이 게으른 사람은 엄두도 못 내겠습니다.
저는 마지막 생선구이가 먹고 싶습니다. ㅎㅎㅎ -
저리 고운 생강편 첨 봅니다.
답글
갓 시집온 새악씨 분 오른 얼굴 같아요 ㅎㅎㅎㅎ
생강편 요즘 아이들 잘 안먹어서인지 많이 드물어 졌어요.
예전엔 그게 간식이자 건강식(요즘 말하는 비싼 영양, 비타민제 같은) 이었지요.
우리네 조상들 참 지혜로와요^^
흑생강까지 완수 하셨으니 뿌듯 하셨겠어요^^
로마병정님은 손끝으로 모든 소채, 양념, 발효등을 흡수하시니
오래 오래 건강하실거예요^^-
우리들 자랄때엔
뭐던지 허겁지겁이었었는데
지금 애들은 맛을 본 후에나 먹는것 같아요
그런데
중간에 안먹던 먹거리를 오십이 넘어가면서 찾더라구요
아마도
추억으로도 먹어지게 되는가 봅니다
구입하는 편강은
설탕 범벅으로 만들어졌으니
단것 질색하는 울영감 손도 대질 않는답니다
가격면에서도 단연 비싸니까
그냥 만들수 밖에는 별 도리가 없답니다
내일은 주말입니다
폭설에 혹한이라니
거기에 역병까지 겹친다니 그저 암담합니다
각별히 조심하셔요 까망님
내일도
보따리 궁치시고 배꼽다리 가시는것은 아니시겠지요 ...^^ ^^ ^^
-
-
♡ 굿모닝 ♡
답글
소중한 하루 ~ ~ ^♡^ ~ ~
맑고 깨끗한 훈풍에
즐거운 휴일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강물은
흐름을멈추지 않고
구름은 바람에 흩어지지만
인연의 향기는 늘가슴속에
머물러 있지요~
오늘도 삶의 한켠에서
커피향을 마시며
가슴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휴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 가득하세요
아름다운 포스팅 공감드려요 -
흑생강이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을 것 같습니다.
답글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5일 째 3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건강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한결 같다는 소리를 듣는 이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융통성이 없어 보이고
때로는 이익을 찾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이들.
그러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산다는 것,
지조 있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지조 있다는 말이 더욱 희귀한 것은
요즘 우리 사는 세상의 어지러움 때문일 겁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순리대로 흘러가겠지요?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 새로운 한주 건강 관리 잘하시고 보람 되게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짧은 겨울 해가 벌써
서산으로 기울어져
누엇 누엇합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고
화목하고 따스한 자리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멋진 작품에 편안하게 머물다 갑니다.
답글
안녕하세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면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우리의 육체와
또 우리네 정신 건강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존재하기에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닐런지요.
환절기 건강 하시고 행복과 사랑이 같이
하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마음에 고맙고 감사합니다!공감추가40 -
-
와~ 감탄사가 나오네요
답글
오랜만에 블러그에 들어와봤는데
로마병정님은 여전히 솜씨도 좋으시고 부지런하시고..ㅎㅎ
편강도 맛있겠고 휴롬에 짜낸 생강물 조린거면 생강고인가요? 아님 액기스?
그것도 따끈하게 마시면 넘 좋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