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찻거리를 볶습니다 )
율무 현미 보리 귀리 백태 서리태 강냉이
새 행주를 물에 빨아 깨긋이 훑으면서 닦습니다
햇살에 잠시 널어 물끼를 거두고 선풍기를 돌리면서 바싹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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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아지면서 생기는 가루들을 고운체에 걸러내면서
누렇게 되도록 볶습니다
볶은 우엉과 돼지감자도 함께 끓여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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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누 릉 지 )
보리와 현미를 섞어 밥을 짓습니다
팬에 옮겨놓고 자작하게 물을 붓고 스윗치를 켜지요
찌직 찌지직 한켠이 익으면 뒤집어서 다시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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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도야지 고기 갈무리 )
대 여섯근을 들여다가 200g 300g씩으로 갈라 얼립니다
필요량이 많을때엔 큰것으로 또 작은것으로 ...
눈쌓인 미끄럼길을 뒤뚱거리지 않아도 된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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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무가 달달하니 먹을만 합니다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뜨물을 사용합니다
소화에도 도움이 되는 젓국찌게 이때 돼지고기를 사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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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감말랭이도 서둡니다 )
대봉 세박스를 들여 옵니다
구입할땐 신나는데 쌓아놓고 보면 어느세월에 다 까누
그러나 까마득한 계단도 첫계단부터 오르듯이 집안일도 마찬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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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동치미 짠지 달랑무 그리고 김장 )
배 추 6박스 ... 120kg
총각김치거리 ... 15단
동 치 미 ... 51개
짠지거리 ... 무우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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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튄다는 생새우 한관 (4kg)
옅은 소금물에 살레 살레 두번을 헹구어
물끼를 쪼옥 뺀다음 얼렸다가 김장에 사용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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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져 놀랍고 놀랍습니다
답글
신사임당 사을 수상하셔도 모자람 없는 정성!!!!!
차 준비를 저렇게 하시는 군요.
좋은 방법을 배웠으니 저희잡도 실시!!ㅎㅎㅎ
온 주부들이 이 블로그를 봐야 정신 바짝차릴듯 합니다
로마병정 여사님
화이팅!!!
존경합니다-
늘 칭찬으로 힘을 북돋아 주시는 솔님
역시나 많이 감사드립니다
초봄에 준비해서 여름내 끓여 마시고
다시 초겨울에 준비해서 겨울을 대비합니다
후두암인 영감님이 물을 아주 많이 자시거든요
조금씩 포트에 끓여야 신에붙지않고
더운물 나오는 정수기도 역시나구요
큰 주전자에 버글 버글 끓이는 이 방법이
얌전치 못한 제게는 안성마춤이랍니다
새해도 넘어오고
날씨는 오닥찌게 춥고
쌓인 눈은 빙판으로 반짝이고 ...
따순차 드시면서 오늘은 두문불출하소서
우한폐렴이 가장 좋아할 혹한이거든요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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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감탄사 연발입니다
답글
어쩌면 이리도 많은 음식을 저장하고 만들고
역시 정성과 맛으로 건강을 유지하나 봅니다.
병정님 가정은 행복한 밥맛으로 늘 즐거울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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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정말 대단 하십니다.
답글
어떻게하면 이런 준비를 다 하실 수 있으신건지 ~~~~
노병은 서리태나 볶아야겠습니다 ^^* -
와우....
답글
찻거리 부터 김장까지 겨우살이 준비를 끝내셨네요
힘드셨을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성으로 만드신 겨울양식으로 식구들이 맛있는 겨울을 나실 것 같습니다
거실에선 구수한 차향기가 머물고, 식탁에선 김장김치가 입맛을 돋우고....
로마병정님
행복하고 고운 한주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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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준비 끞냈군요.
답글
병정님은 부지런도 하셔요.
그러니 안 아픈곳아 많지요.
저는 요즘 대충 산답니다.
아이들에게 또 걱정 시키기 싫다는 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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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양식으로 겨우살이 준비를 단단히 하셨내요.
답글
건강한 겨울을 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듬니다.
만드는 좋은 정보도 감사히 보며 공감함니다 -
겨우살이 준비를 톡톡히 하셨습니다.
답글
적당하게 잘 나눠서 포장하여 저장하고.... 그때
허리는 좀 아프셨을지언정 뿌듯하고 개운한 기분이셨을거 같아요.
김장도 여기저기 몫으로 나눌것 까지 많이 하셨네요.
그 덕분에 한겨울 김치 걱정을 안하니 그 또한 넉넉하신 마음이.....
로마병정님 손이 참 궁금해요...ㅎㅎㅎㅎ
요술손 같이 주물럭이면 뭐든 뚝딱^^
누룽지까지 영양식으로 바싹하게 해두셨으니 언제든~~
겨울준비 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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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12월 초순 불광천 풍경이 수채화처럼 다가옵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지친 몸을 끌고 새벽 이른 시간
전철 또는 버스에 몸을 맡기고 쓰러지거나
앉아서 꾸벅꾸벅 졸던 그런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masa4623 학덕 2020.12.04 00:27 신고
어느덧 2020년 달력도 한장 남았습니다.. 한장 남은 달력을 보고 있으면
답글
기분이 살짝이 우울해질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항상 희망과 꿈을
먹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잖아요.. 남은 올 한해 좋은 결실 거두시고
한달 남은 12월에도 마음이 따뜻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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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좀 많이 보내 드릴걸...
답글
예쁘게 말린 말랭이를 보니 조금 적게 보낸것이 후회가 됩니다.
ㅎ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주말은 편안하게 쉬시기 바랍니다. -
이제사 글을 봅니다.
답글
무엇에 홀렸는지 카메라와 자판기 보기가 싫어졌어요.
건강 챙기느라 게으름을 피우다 하기가 싫어졌나 봅니다.
아직도 비몽사몽속에서 헤어나질 못하네요...ㅎㅎㅎ
겨우내 먹거리를 챙기시느라 수고하신 흔적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이런 일을 하시느라 여러모로 힘드실텐데 가족의 안위가 우선이신
병정님의 수고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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괸찮으셔요 오공님
내 방이고 내 카메라이니
거기에 매이지 마셔요
저도 한달 쯤 팽개쳤었어요
아예 컴방은 쳐다보지도 않고 비켜다녔구요
이러면 안되는데 쓰던 사경이라도 계속하자 들어왔다가
칠백분이나 다녀가신 숫자를 보면서 아연실색
글이라도 잘 쓸 줄 알았더라면 내 얼마나 떳떳할까
창피스럽기도 하면서 주눅이 깊어 지더라구요 ...
컴방엔 외면하고 계시다가
너무 아까운 풍경이라도 문뜩 눈으로 들어서는 그 날
카메라를 메시고
우리들에게 보여주실 그 아름다운 광경
올려 주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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