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시나브로 깊어지는 주눅 ...

24 2021년 06월

24

우리집의 먹거리. 늘 먹어야 한다는 상추 불뚝김치로도 잇대고 얼갈이에 속 넣어 ...

환갑 진갑을 지나 팔순도 넘어선 옥상 화분의 상추 뎅강 뎅강 잘라 심심한 소금물에 절였다가 씻어 받치고 파 마늘 생강 젓갈에 발갛게 버므려 불뚝김치를 담았다. ▽ ☆ ☆ ☆ ☆ ☆ ☆ ☆ 열무김치를 담아보리 어기죽 나섯던 슈퍼나들이 통통하게 속이 든 얼갈이가 있기에 석단씩 함께 집어 들었다 반으로 갈아 절였다가 속을 넣었고 대가리만 잘라 긴채로 상에 ...^^ ▽ ▲ 서리태 삶아 껍질 벗기고 잣을 비롯한 견과류 섞어 믹서에 냅다 갈아 콩국만들어 얼음 동동 띄워 대령 얌전치 못한 김치지만 곁들이니 생각보다 궁합이 잘 맞았다. ☆ ☆ ☆ ☆ ☆ ☆ ☆ 쇠고기를 곱게 다지고 양파도 다지고 얼렸던 생새우도 다지고 다진파에 부추 다진마늘에 후추 풋고추에 참기름 계란 검은깨 흰깨 감자녹말로 점성을 살려 잘 치대어 ..

12 2021년 06월

12

우리집의 먹거리. 봄 내 서둘러 매달렸던 짓거리들은 갖가지 말리기였다.

덕소 어느 야산 구석에서 채취한 쑥 길가는 아니라지만 뒤집어 쓰고 앉아있었을 미세먼지들 밀가루를 녹여 절래 절래 흔들어 한참을 담갔다가 씻어 받치고 ... ▽ 건조기에 널었다가 햇살에 널었다가 옥상으로 바지런히 오르내리며 말려 가루를 내어 냉동 시킨다. 수제비에도 쑥개떡에도 또 각종 밀전병에도 사용될것이다. ▽ ☆ ☆ ☆ ☆ ☆ ☆ ☆ ☆ ☆ 15분 여 살짝 찐 당근 얄팍하게 저며 건조기에 말리고 햇살에도 널었다가 기름없는 팬에서 달달 볶아 다시 햇살받이를 시키고 따끈한 물에 몇개를 띄워 마셔본다 눈에 도움을 준다던가 ... ▽ ☆ ☆ ☆ ☆ ☆ ☆ ☆ ☆ ☆ 세째사위가 낑낑 끌어들인 오렌지 한박스 소비가 불감당 깨끗이 씻고 또 씻어 얇팍하게 저며 건조기에서 옥상에서 바싹 말린다 차 한잔에 곁들이면 바삭..

05 2021년 06월

05

우리집의 먹거리. 하늘만큼 고마운 봄날의 선물 꾸러미들

자연산이라서 소금을 훌 훌 뿌려 두어시간 절였다가 팔 팔 끓는 소금물에 기절시켜 장아찌를 담근다. 고추장과 매실청 딱 두가지만으로 ...^^ ▽ 부드러운 고갱이들은 골라 골라 콩알만큼씩 토막낸 사과섞은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때가 지나면 절대 맛볼수 없는 귀한 약재 보물이니까 ▽ ☆ ☆ ☆ ☆ ☆ ☆ 가시에 찔리면서 매달려 따셨을 감사한 선물 개두릅 살짝데쳐서 물 흥건히 잠기게 담아 얼렸고 이 또한 때를 놓지면 섭해서 초고추장과 곁들여 당장 먹었다. ▽ ☆ ☆ ☆ ☆ ☆ ☆ 먼저 갖은 양념을 넣은 고추장을 만든다 들기름 듬뿍 넣은 동두천의 어느분이 갖가지 나물들을 보내주셨다. 화려한 초록이의 잔치를 벌릴 참이다. ▽ △ 돌미나리 외에는 처음 들어보고 처음 먹어보는 나물들이다 밥상이 화려하고 정스럽고 싱그럽..

26 2021년 04월

26

우리집의 먹거리. 늘 먹어야 한다는 상추를 싸느라 쇠고기로 쌈장을 만듭니다.

( 쌈장 만들기 ) 상추를 노상 먹으라 했다던가 유튜브에서 보았다면서 하루걸러 한보퉁이씩 상추들고 들어서는 영감님 그래서 된장에 힘을 쏟습니다 마늘청 마늘편 생강청 쇠고기 두부 표고 목이 양파 청양 파 된장 청국 고추장 다진 쇠고기에 마늘청과 생강청 표고등 위재료를 다 섞어 볶은 후 된장을 넣어 볶고 마늘편에 볶은 소금과 후추를 뿌려 노릇하게 볶아 섞는다 ▼ ☆ ☆ ☆ ☆ ☆ ☆ ( 무우 말랭이 ) 마늘청 다진마늘 생강청 찹쌀풀 진간장 고추가루 실고추 두가지 깨소금 참기름 원당 고춧잎을 넣으면 애들이 덜 좋아해서 패스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소리가 경쾌해서 맛을 앞선다 ▼ ☆ ☆ ☆ ☆ ☆ ☆ ( 황태구이와 황태채 무침 ) 물을 축여 놓아두었다가 가시를 발려내고 고추장과 고추가루로 발갛게 무쳐 숙성 그 양..

25 2021년 03월

25

우리집의 먹거리. 명품 샐러드에 명품 카레에 콩비지도 순두부도 끓이면서 백내장 수술에 ...

흐리멍텅했던 왼쪽눈 백내장 수술차 행차하면 며칠은 부엌놀이가 낯설것 같아 몇가지를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이걸로 저걸로 끄니마다 바꿔 상에 올리리라로 ...^^ ( 카레 라이스 ) 목삼겹 옥수수 완두콩 목이 느타리 표고 홍당무 애호박 양파 가지 감자 토막낸 마늘 혹여 빠트린것은 없는고 주우욱 늘어 놓고 살피면서 두째가 구입해서 올려보낸 무염버터 짤짤 끓는 팬에 녹입니다 ▼ 달구어진 팬에 씹는감을 주느라 툭툭자른 목삼겹을 볶아 조금 익으면 감자부터 넣고 볶다가 단단한 것부터 차례로 넣어 볶습니다 거의 익으면 육수를 붓고 끓으면 풀었던 카레를 넣고 불가리스 넣어 마무리. ▼ ☆ ☆ ☆ ☆ ☆ ☆ ( 하얀콩 갈아 되비지탕 끓이기 ) 목삼겹과 쫑쫑썬 배추김치에 라드를 넣어 볶다가 다진 마늘과 파 생강청과 소..

19 2021년 03월

19

우리집의 먹거리. 자연산 취는 된장으로 무치고 갖가지 나물도 무치고 게장도 무치고 ...

정월 보름에 먹어야지 준비했던 절단게를 기회를 놓치고 이제사 겨우 무친다 간장과 정종 다진마늘과 생강즙에 버므려 냉동에서 20여 분 숙성 ▼ 어쩌다 보면 양념을 빠뜨리는 수가 다반사 골고루 준비 하곤 살핀다 이제 내 정신의 반은 하늘로 미리 떠난것 같다 두가지 깨소금 마늘편 밤편 배편 파 고추가루 빨강피망 까나리액젓 시알따끔 ▼ 양념을 확인하곤 간장을 붓고 골고루 섞어 조금 놓아 두었다가 게에 들이붓고 아주 살 살 버므려준다 게살이 영글지 못해서 뭉그러 질것도 같고 따갑기도 해서 숫가락 두개로 아주 사알살 ... ▼ 우리집 식구들 다 좋아는 빨간 양념에 무친 게 일곱식구이니 두어번이면 드레이가 날것이다 잘 먹어주는것 만으로도 행복이다 몸이 건강하다는 신호니까 ..._()_ ▼ ★ ★ ★ ★ ★ ★ 봄동을..

12 2021년 03월

12

우리집의 먹거리. 가장 쉬운 방법의 보리고추장 담고 된장도 수술하고 ...

( 보리 고추장 ) 메주가루 ... 2kg 늘보리 ... 2kg 노당님표 고추가루 ... 2kg 호렴 ...2kg 재료는 네 동갑으로 준비하고 우선 보리를 밤새 불렸다가 푸우욱 삶았다 삶은 보리에 메주가루 2kg을 골고루 섞은후에 호렴 0.5kg 정도를 물에 끓여 골고루 치대 섞어 실온에 48시간을 놓아두었다. ▼ 48 시간후 행매기가 빠진 보리쌀이 메주가루에 삭아 흐물흐물 대강 주걱으로 저으면서 뭉그러뜨리고 소금물을 끓여부으며 농도를 맞춘다. ▼ 고추가루를 섞어 골고루 치대니 보리알갱이는 이미 거의 뭉그러졌다 무던히 치대면서 간도 본다. ▼ 조금 싱거운듯 해 소금을 훌 훌 뿌리고 한참을 저어 옥상에서 하룻밤을 재웠다. ▼ 이튿날 다시한번 젓으면서 간을보았고 색도 간도 적당해 항아리에 들이부었다. ▼ ★..

02 2021년 03월

02

우리집의 먹거리. 봄동에 김장처럼 소를 넣어 봅니다 맛이 짱 ...

전을 부치려고 들여온 봄동 억수로 크고 싱싱해 그냥 절였습니다 속을 넣어 김장김치처럼 버므리면 보기에도 예쁘고 먹음직스럽고 ...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연하고 달큰하고 개운하고 ... 켜켜이 소금을 뿌리고 조금 놓아두었다가 엎어서 절이고 무우조각 배 생강 육수 마늘 새우젓 밥세숟갈 붉은피망 고추가루 대파 매실청 소금 골고루 섞이도록 치대고 ▼ 빨갛게 버므려진 속으로 무우채도 버므리고 끓는 소금물에 데쳐낸 미나리도 뿌리씀바귀도 버므리고 이런 김치속으로 버므리면 변하지않고 김치같아요 ...^^ ▼ 미나리와 뿌리씀바귀는 초고추장에도 무치고 시금치는 들기름 낙낙히 넣어 고추장에 무치고 후딱 후딱 반찬 몇가지가 냉장고를 그득 채워주네요 ▼ ★ ★ ★ ★ ★ ★ 넉넉하게 살이 붙은 토종닭 한마리 큼직하게 툭 툭 육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