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london하프런던

아프리카에 있을때 자주가던 술집이름.....

28 2021년 03월

28

한국의산 월출산 백패킹...무위사-미왕재-구정봉-향로봉-녹차밭

'향로봉 우능선 내림길에서..' 꽃피는 춘사월 전 삼월의 산행은 황사로 조망도 없는 데다 산색 또한 우중충하여 별 흥이 나지 않는 시기다. 이런 어중간한 시기엔 암릉산이 적격인데 모처럼 찬붕성과 박 짐을 매볼 시간이 맞아 월출산으로 백패킹을 다녀왔다. 달이 난다는 월출산이기에 은근히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기대하였건만 웬걸 텐트를 날릴듯한 강풍에 밤새 노심초사... 대신 오랜만에 힘든 박 짐을 매고 매서운 바람 부는 바위산을 걸음 하며 기분 좋게 뻐근함을 즐긴 복받은 하루를 보냈다. 무위사-날등능선-미왕재-구정봉(1박)-향로봉-능선 분기점-우능선-녹차밭-도로-무위사 원점회귀 산행 / 7.74km 월출산은 주로 당일 산행으로 찾고 백패킹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오늘 걸음 할 향로봉은 비박지는 있지만 텐트를 칠..

댓글 한국의산 2021. 3. 28.

06 2021년 03월

06

전북의산 장수 팔공산 백패킹-바람불어 혼난 날...!

낼모레면 군에 입대하는 작은애가 막둥이라 그런지 큰애와 달리 살가운 면이 있다. 지난해 두 번의 수술을 한 아빠의 건강이 염려되는지 이런저런 건강음료도 챙겨주는 등 신경을 쓰는 게 느껴진다. 최근에는 산행에 자주 동행하며 입대 전 제 나름의 효도를 하는 모양인데 이번 주말에는 아빠와 둘이 야영을 가잔다. 형도 없이 아빠와 단둘만 가면 심심하고 갑갑할 텐데도 가자는 아들놈이 고맙지만 자식 힘든 건 못 보는 게 부모 맴이라 친구들과 그냥 놀라고 해도 계속 간다고 우겨, 지난주 노숙을 했지만 팔공산이 거의 날로 먹는 박지라 다시 찾기로 한다. 서구이재(서구리재)-능선 갈림길-조망처 1-조망처 2-헬기장-팔공산 일박 후 왔던 길 백하여 원점회귀 산행 / 약 6km (지난주와 동일한 코스로 걸음 한 행보라 ☞장수..

댓글 전북의산 2021. 3. 6.

02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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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임실 성수산

'성수산 제일의 조망처 보현봉에서...' 장수 팔공산에서 허리가 아플 정도로 꿀잠을 잔 후 철수 준비를 하는데 뜬금없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록 날이 흐려 탁트인 조망은 없었어도 나름 일몰과 일출도 좋았고 무엇보다 포근한 날씨 덕에 잠도 잘 잤지만, 모처럼 전북까지 먼 걸음 한 찬붕성을 그냥 보내기가 서운하여 우산이라도 쓰고 한 코스 더 잡을려고 물색을 해본다. 마침 고려 왕건과 조선 이성계의 건국설화가 깃든 상이암을 품고 있는 성수산이 지척이라 잠깐 올라보기로 한다. 상이암입구-능선삼거리-보현봉-헬기장-성수산-지장재-계곡길-능선삼거리-상이암-임도삼거리 원점회귀산행/3km 남짓 상이암 아래 임도삼거리 정자 옆 공터에 주자를 하고... 임실군에서 전주 모 교회 소유였던 휴양림 입구 토지를 매입하여 군립..

댓글 전북의산 2021. 3. 2.

20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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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장수 팔공산 비박-오늘은 날로 먹자...!

'팔공산 헬기장에서...' 구정 연휴 말미, 바람 한 점 없는 포근한 날에 장수 팔공산으로 비박을 다녀왔다. 예전 같으면 명절연휴 비박은 제법 되는 인원에 코스도 길게 잡아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 자유로움을 누리곤 하였는데 망할 놈의 코로나로 모이면 만고의 역적이 되는 시대라 찬붕성과 단둘이 단출하게 보내고 왔다. 그래도 초롱초롱한 별빛 아래 산정의 밤은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풍요와 자유 그 자체였다. 서구이재(서구리재)-능선 갈림길-조망처 1-조망처 2-헬기장(일박)-팔공산 왔던 길 백하여 원점회귀 산행 / 약 6km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인 서구이(서구리)재... 鼠鳩峙(서구치).... 서구이(서구리) 재는 쥐가 떼 지어 넘어가는 형상의 고개란 의미다. 장수 팔공산에서 2.54km 거리인 서구이재에..

댓글 전북의산 2021. 2. 20.

12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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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산 순창 용궐산 하늘길, 그리고 조망-대슬랩에 하늘 길이 열리다...!

'용궐산 하늘길..' 드디어 용궐산 대슬랩에 테크 등로 하늘 길이 열리다...! 며칠 전 순창군 공식 블로그 '순창이 참 좋다'에서 '용궐산 하늘길'이란 사진을 보게 되었다. 달구 벼슬 능선 대슬랩에 하늘길이란 테크등로를 조성한 사진이었는데 겉보기에는 완성 단계였다. 아직 개통 전이라 기회를 보다가 웬만한 현장은 전부 휴무인 구정 연휴 첫날 아침 일찍 살짝 다녀왔다. 자생식물원-하늘길-달구벼슬능선-느진목-된목-용궐산-삼형제바위-삼거리-치유의숲-자생식물원 원점회귀산행 / 5.86km 예상대로 연휴 첫 휴일이라 그런지 용궐산 대슬랩 아래 자생식물원 주차장이 텅 비었다. 용궐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라 자생식물원이 네비에 등록되지 않아 지번 주소로 찾아와야 한다. 네비 주소는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

댓글 전북의산 2021. 2. 12.

11 2021년 02월

11

전북의산 완주 만덕산 만덕폭포- 미륵사 기점 전주 근교 산행

'만덕산 삼 면 봉 정상에서...' 긴한 출장 건이 있던 토요일은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정작 일요일은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코로나도 그렇고 이런 날씨에 외출은 득 보다 실이 많다지만 좀이 쑤셔 콧바람이라도 쐬러 나가기로 한다. 고도가 있는 산을 가면 뜻밖의 횡재를 하기도 하겠지만 장거리 출장 여독으로 시간을 놓쳐 근교 산행을 하기로 한다. 입춘도 지나 완연한 봄날씨라 빙폭이 있을 턱이 없지만 혹시 하는 기대에 만덕폭포를 찾아 곰티재 옛길로 길을 잡는다. 미륵사입구-계곡길-만덕 폭포-너덜길-능선-삼면봉-만덕산-암릉-북동 능선-침엽수림-미륵사입구 원점회귀 산행/2.92km 미륵사 입구 근처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교각... 교각 우측으로 해가 떴지만 뿌연 미세먼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마치 새벽녘 달..

댓글 전북의산 2021. 2. 11.

06 2021년 02월

06

전북의산 묵방산 화심저수지 기점-전주 근교 산행

'매봉에서 만덕산을 배경으로...' 근무처에서 대공사를 하는 중이라 어렵게 갖는 휴일인데 이번 주말도 날씨가 영 좋지 못하다. 그래도 휴일인데 집에 있을 수만은 없어 간단히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는데 3월에 군대가는 막둥이가 같이 가잔다. 군대에 가면 징그러울 정도로 맬 배낭이니 그냥 집에 있으라 해도 효도하는 요량이라 그런지 굳이 함께 간단다. 고맙기도 하고 기특하여 너무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가볍게 전주 근처 근교산행을 하기로 한다. 원화심마을-화심저수지-암릉구간-지봉-응봉산-묵방산-헬기장-매봉-원각사-화심저수지 원점회귀행/8.96km 원화심 마을 공동 주차장...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마을 진입로가 좁은 외길임에도 그동안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섰다. 나이를 묵어가는지 언제부터인가 시골에 가면 ..

댓글 전북의산 2021. 2. 6.

04 2021년 02월

04

전북의산 남덕유산 토옥동 기점-설국 그 풍경 속으로...!

낼모레면 2월인데 사는 게 뭔지 2021년 들어 아직 시산을 못했다. 다 들 힘든 시기에 그나마 몰두할 일이 있어 다행이라 스스로 자위하며 지내본다. 1월 네째 주말이 되어서야 겨우 시간이 나 첫 산행에 나서는데 이번엔 날씨가 개떡이다. 어쩌랴 세상사 다 지복인데... 비 예보까지 있어 망설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덕유산으로 나서본다. 양악주차장-토옥동-양악골-양악폭포-헬기장-서봉-남덕유산-월성재-토옥동계곡-양악주차장 원점회귀산행 / 13.23km 모처럼 새벽바람을 맞으며 집을 나서 양악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 토옥동이나 양악골 둘 다 계곡이 길어 일출을 맞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차에서 한시간여 눈을 붙이기로 한다. 네비주소는:양악지주차장 또는 전북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

댓글 전북의산 2021. 2. 4.

01 2021년 01월

01

주변이야기 새창이다리 일출-코로나 시대 일출 단상...!

살다 보니 방콕이 미덕인 시대가 왔다. 창궐하는 코로나 위험에 집합 금지가 명령되면서 집에 가만히 있는 게 미덕이고 지켜야 할 덕목이 되었다. 여느 해 같으면 새해 희망에 부푼 사람들로 전국 일출 명소가 인산인해를 이룰 텐데 아예 인적 없는 곳이 될 처지다. 전주 근처 일출 명소 새만금 방조제와 임실 국사봉도 드라이브 스루 일출 감상만 가능하고 주차가 금지되었다. 평소 지론인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작금의 상황에 가당치도 않은 애기라, 올 해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조용히 아파트 베란다에서 새해 일출을 맞으려는데 새벽녘에 밖을 보니 눈은 그쳤는데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다. 급히 날씨와 지역뉴스를 검색하여 보니 서해안 지역인 부안 김제 지방에 적설량이 상당하여 안전사고에 주의하란다. 문득 신도로가..

27 2020년 12월

27

한국의산 지리산 천왕봉 칠선계곡-살다 보니 겁도 없어지더라...!

'지리산 천왕봉...' 어느새 동지도 지나 낼모레면 크리스마스니 올해도 다 지나간 모양이다. 한 해를 돌아보니 두 번의 수술 등 다사다난했지만 나름 선방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건강상의 이유도 있지만 한해에 서너 번은 걸음 했던 지리산 천왕봉을 올해는 찾지 못한 점이다. 많이 회복되었다지만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이라 선뜻 나서지 못했는데 마침 크리스마스가 주말을 낀 3일 연휴라, 가족과 정겹게 보내야 하는 세밑 황금연휴지만 염치불고하고 찬붕성에게 동행을 청하여 지리에 들기로 한다. 백무동-코바위-제석봉-천왕봉-천왕봉 북사면-마폭포-대륙폭포-칠선폭포-창암 사거리-백무동 원점회귀 산행/ 14.6km (오룩스 웹을 가동하지 않아 오늘 동행한 찬붕성과 2013년 7월에 역으로 걸음 한..

댓글 한국의산 2020. 12. 27.

20 2020년 12월

20

한국의산 고흥 천등산 안장바위 비박-정작 안장바위는 없더라...!

2020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우리 가족에겐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연로하신 어머님의 암 진단과 평소 건강만은 자신하던 나의 느닷없는 두 번의 수술과 반년에 걸친 회복기... 이 모든 걸 끗끗이 견뎌낸 아내의 헌신에 감사의 뜻도 전하고 한 해동안 쌓인 묵은 일도 털어낼 겸 여행을 다녀왔다.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우리 부부에게 비박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낯선 곳에서 하룻밤 보내는 여행에 가깝기에, 이번에도 셀터 하나 달랑 들쳐 매고 호젓하고 외진 남도 고흥 천등산에서 하룻밤 노숙을 하고 왔다. 전남 고흥 도양면 녹동항... 코로나를 크게 의식하지는 않지만 집에 연로하신 어머님도 계시고 근무처에 악영향을 주기 않기 위하여 되도록이면 사람들 운집한 곳은 피할려고 하..

댓글 한국의산 2020. 12. 20.

15 2020년 12월

15

전북의산 부안 석불산 비박-그냥 산에서 하룻밤 자고 싶어서...!

가뜩이나 살기 힘든 시대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다 보니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이 설 자리가 없다. 물론 될 넘은 된다지만 그건 극소수 애기고...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좌절을 겪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게 현실이다. 그런 젊은이 중 하나인 큰애가 연말을 타는지 부쩍 어깨가 처져 보이지만 아쉽게도 내겐 위로를 건넬 주변머리가 없다. 살갑게 대화를 나누며 다독여 주고는 싶지만 그건 맘뿐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위로란 그저 산에서 하룻밤 같이 보내며 소주잔 기울이는 게 다라... 집에서 가까운 데다 잠깐 걸음 하면 정상인 석불산에서 아들 넘과 하룻밤 노숙을 하고 왔다. 부안에서 30번 도로를 타고 변산 방향으로 가다 청호저수지 도로변에서 조망한 석불산... 전형적인 동네 뒷산이지만 산명에 얽힌 설화도 나름 논리적이고..

댓글 전북의산 202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