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에 대한 생각/이런 저런 가벼운 생각들

하늘별 2004. 10. 20. 13:09

날개가 없는 로케트를 우주에 날려보냈다가 무사히 귀환시킬 수있을 만큼 놀라운 구석이 있지만, 손톱밑에 든 가시에 찔려서 어쩔 줄 몰라하기도 하는 사소함으로 고통을 겪는 구석도 있다.안락한 주거공간을 력셔리하게 지어내는 재주로 호화스런 유람선을 만들기도 하지만, 몇미리그램의 독약에 이 땅에서의 삶을 중단해야 하는 운명도 어쩌지를 못한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60억이 넘는 다는데, 돌아보면 나보다 잘나고 멋지고 근사한 사람들이 너무나 넘친다. 그들의 유능함에 유머까지 갖춘 모습을 보면 저절로 질투가 난다,. 아니 질투를 넘어서 내가 너무 초라해진다. 전자동 시스템을 작동시켜놓은 듯이.

 

7센티미터가 조금넘는 길이의 칼에 찔리우면 죽어버리기도 하고, 1센티미터도 안되는 총알에도 생명을 잃는 존재. 늘 정해진 마시던 커피 한잔이 늦어지면 안절부절 못하고 신경질을 내기도 한다. 사소하고 하찮은 존재.

 

어떠한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해도, 그 기준에 속하는 사람을 분모로 놓고 나를 분자에 놓고 계산을 해보면, 난 그냥 'ㅇ' 제로로 수렴을 하고 만다. 사사오입의 셈법을 사용하면, 그냥 제로이다. 그토록 사소한 나, 한 인간이라는 존재를 맨정신으로 인식을 한다는 것은 좌절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모래한알보다 더 작은 내가 끝내 제로,'영'이 아니라는 것에 주목하고 살기 시작하면 하찮고 사소한 나의 존재가 그럴 듯한 것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며칠전부터 장난스런 질문으로 시작해서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 지고 있는 인간의 성 또는 본능에 대한 이야기들을 댓글에 참여하지 않고 지켜보면서,나도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사람들이 성에 탐닉하는 것, 그리고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성행위에 몰두하는 그 쓸쓸한 욕망에 대한 나의 견해에 대하여.

 

영원을 끝없이 꿈꾸는 인간들의 성급한 결론,파트너를 바꾸는 성행위. 이런 요약을 갖고산다.

 

나머지는 너무 구구한 설명이 될 듯해서 생략한다.대체로 설명을 하려는 시도는 실패하기 마련이고, 이미 이 글은 넘 진지하게 시작해서 실패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