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에 대한 생각/페북

하늘별 2014. 4. 4. 23:59
  • 비가 추적추적내리는데 낯선분이 작업실 문 앞에서 서성이더니 쌀가마니를 지고 들어오셨습니다. 임실에서 농사를 짓고 있노라며 언젠가 밥 한번 먹자에서 쌀개방문제를 다루어줘서 감사하다며 아무도 관심없는 문제를 이야기해 줘 고맙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비에젖은 그 분의 쌀을 한참동안 바라보면서 또 그분의 편지를 읽으면서 저는 괜히 화가 났습니다. 시청자들 쌈짓돈 얻어 십만명정도 보는 밥 한번 먹자 같은 팟캐스트에서도 다루는 내용을 왜 정작 다루어야 할 그 많은 매체들과 방송들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임실 농민 최현규씨가 지고온 쌀 가마니의 무게 만큼 참 오지게도 마음 무거운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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