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색

    하늘과 땅 2005. 10. 28. 22:55

     

     

     

     

    연인들의 이야기 (임수정)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옆에 있어 주세요
    하고픈 이야기 너무 많은데 흐르는 시간이 아쉬워
    멀리서 기적이 우네요 누군가 떠나가고 있어요
    영원히 내곁에 있어 주세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옆에 있어 주세요
    이렇게 앉아서 말은 안해도 가슴을 적시는 두사람
    창밖엔 바람이 부네요 누군가 사랑하고 있어요
    우리도 그런 사랑 주고 받아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1983년도 '아내'라는 영화의 주제곡이었고
    2003년에 KBS에서 미니시리즈로 리메이크했었던 주제곡.


     

    무작정 좋아서 결혼 했는데 왜 지금은 왠수! 일까요?

    다 그런거죠..
    하지만 서로가 참아주고 인내하면서 또다른 사랑을 만들어 가는거라
    생각합니다. 라헬적 사랑은 첫사랑에 해당한다면,
    레아적 사랑은 참아주는 사랑이라고 봅니다..
    님은 아마도 레아적 사랑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레아적 사랑이라~~~~~ ???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야곱이 사랑한 여인은 라헬이었는데 그 여인과 결혼을 위해
    7년을 수일처럼 일했건만, 첫날밤을 치르고나니
    라헬이 아니라 그녀의 언니인 레아였습니다.
    큰딸을 놔두고 작은 딸을 줄 수 없다는 그녀의 아버지 라반의 선언에
    또다시 7년을 일해 주기로 하고 라헬과 결혼합니다.
    요약하면,
    라헬을 위해서는 7년이 수일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지만
    레아를 위해 일해야했던 7년은 아마도 70년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랑이란 감격도 있지만 때론 마지못해 치뤄야 하는
    댓가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연인들의 이야기를 따로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듣고 또 듣습니다.
    제 옆에 라헬과 같은 아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저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때로는 아내에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살면서 힘에 부칠 때는 아내를 떼 놓고 어디로 도망가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평안히 잠든 아내의 얼굴을 보다가 눈물을 떨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이런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연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게 아내를 향한 잔잔한 감동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아내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우쳐 주는 것 같습니다.
    나는 아내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고 싶습니다.
    이별은 싫다는 노랫말이 실감나는 까닭을 알듯 합니다.
    좋은 하루 되소서. 샬롬~.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고인돌님은 그 자체로도
    행복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헬적 사랑에 레아적 사랑을 겸비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