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색

    하늘과 땅 2006. 6. 17. 16:35




    고난 없는 영광이 있을까?
    나는 이 발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 이 발을 볼 때 참으로 힘겹게 사시는
    시골 할아버지 발 인줄 알았다.

    어느 발레리나의 한쪽 발을 대비하여
    이처럼 발레가 힘겹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려는 줄 알았다.

    그러나 기사를 읽으며 아래 얼굴 사진을 보고는
    그 발이 시골 할아버지 발도 아니고,
    비교하기 위함도 아니고,
    바로 발레리나 강화혜(28세) 양의 발이었다.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에 저런 발.....
    세상에 이렇듯 수고없는 열매 없고,
    노력없는 성공이 없다지만
    이 발을 보는 순간 할 말을 잊고
    한참 동안 가슴이 메였다.
    .........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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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상처....
    오래도록 보존되어
    수 많은 이들에게
    힘이되어 주십시오.





    오늘! 당신의 발로 나를 울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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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혜 Kang Hwa Hae 프로필 ***

    - 현 독일 드레스덴 발레단 수석무용수
    - 94년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 졸업
    - 95년 로잔느콩쿠르 입상 (함부르크 발레학교 장학생으로 발탁)
    - 95년 함부르크 발레학교 장학생으로 수학
    - 97년 독일 드레스덴 발레단 입단.
    - 2001년 독일 드레스덴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승급.
    - 2001년 메리 뷔그만(Mary Wigman Prize)상 수상

    - [주요출연작]
    블라디미르 데테비안코 작품: 지젤(지젤)
    존 노이메이어 작품: 백조의 호수(나탈리아), 호두까기인형(루이즈)
    다프네와 클로에(클로에), As you like it (퓌비)
    글렌 테틀리 작품: Voluntaires (트리오)

     

     

    - 새벽에 보낸 편지로부터..

    아름다운 광경 잘 봤습니다.
    아픔없이는 성공이 있을 수 없지요.
    월드컵경기가 한창인 지금
    운동선수들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참..
    저도 학교 다닐때 발레를 했는데
    발톱이 수없이 빠져서 매일 울고 다녔습니다.
    전 성공을 못했지만요.
    저의 형제들이 발이 유난히 이쁜데
    우리 막내제부왈..
    이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발이래요.
    저 보고구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입니다..
    님에게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래요 대가없는 성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함만 보고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치뤘을 고통과 수고를 알아주는 여유로움이
    세상을 좀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독일은 연일 축구 열기로 나라가 다 들썩 거릴 정도입니다.
    제가 독일에 살다보니 이런 경사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늘 유쾌한 생활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