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머

    하늘과 땅 2006. 10. 24. 16:42

    맥은 무서운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깼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침실탁자 위의 아스피린과 메모.

     

    "여보, 아침식사 따뜻하게 준비해 놓았어요.
    나 장보러 가요. 당신 사랑해요." 메모 내용이었다.

     

    방 안은 완벽하게 정돈돼 있었다.
    부엌에 가보니 과연 따뜻한 아침이 준비되어 있었다.

    12살 된 아들을 보고,

     

    "간밤에 무슨 일이 있은 거야?"하고 물었다.

     

     "있잖아요, 아빠 술에 취해 새벽 세시에 집에 왔어요.
    가구를 더러 망가뜨리고 거실 융단에 토해 올리기도 하고요."

     

     

    맥은 어리둥절했다.
    "그런데 어째서 죄다 정돈돼있고 이렇게 깨끗한 거야?"
    .

    .

    .

    .

    .

    .

     
    "그거요! 엄마가 끌어다가 눕히고 바지를 벗기려 하자 아빠가
    '이러지 말아요, 난 임자가 있는 몸이라고요!'라고 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