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발(6시 30) 두 시간 만에 홍천 수타사
(8시 30) 주차장에 도착했다.
수타사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예쁘다.
수타교를 지나서 간다.
푸른 나무 터널을 지나간다.
코스모스야! 너무 일찍 피지 않았니?
수타사는 공작산 (887m) 서쪽에 자리 잡은 절이다.
수타사 돌담이 정겹다.
공작산을 병풍처럼 두른 수타사 전경
이 절의 효시는 신라 708년(선덕왕 7)에 원효가
우적산에 창건한 일월사다.
1457년 (세조 3)에 지금의 위치로 옮긴 뒤
수타사라고 절 이름을 바꾸었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36년 (인조 14)에
공잠이 다시 재건했다.
산소길이 시작되기 전에 연못을 만났다.
연꽃을 보면 마음도 활짝 열린다.
연꽃이 활짝 만개했다. 데크 길도 잘 만들어 놓았다.
연꽃의 고고한 모습을 살짝 엿보았다.
올해 처음으로 연꽃을 보아서 너무 행복했다.
우아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드디어 산소길이 나왔다.
쭉쭉 뻗은 늘씬한 나무들이 시원해 보인다.
아담한 정자도 보인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귕소 출렁 다리를 건너야 한다.
"귕"은 강원, 경기, 황해 지방에서 "구유"의 방언이라고 한다.
귕소, 처음 들어보는 방언이다.
소 여물통이라는 뜻이다.
수타사 계곡물이 너무 맑다.
하늘은 물을 바라보고, 물은 하늘을 바라본다.
용담은 물의 깊이가 7m로 누구든 빠지면
살아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용담은 명주실 한 타래를 넣어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옆은 박쥐 굴로 통하여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도 있다.
계곡물을 따라서 숲길을 걸었다.
계곡물소리가 맑게 들린다.
산소 길을 걸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나왔다.
총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다.
산소 길은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8월 중순이지만 나무 그늘이 깊어서
덥지 않게 잘 걸었다.
오늘도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냈다.
홍천 날씨가 오후에 비 소식이 있었지만
다행히 비는 만나지 않았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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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는 처음 알았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로군요.
답글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 100개가 넘는다는데 여기도 그렇군요.
언제 한번 들려 보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바람 한줌이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데
답글
한낮의 무더위가 우리네 삶에 큰 고통을 주는군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늘 한 사람이라도 기쁘게 해주어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하루를 시작 합니다
그리고 늘 함께 할수있어 참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좋은것을 나눌수
있다는것에 감사를 드리면 아직도 무더운 날이기는 하지만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났으니 극성을 부리던 무더위가 점차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겠지요 요즘 수시로 변화는 날씨에 몸과 마음이 건강 하시길 기원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기분좋은 금요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blondjenny 2021.08.13 07:33 신고
수타사는 몇 번 갔었던 곳입니다. 연꽃이 많이 피었군요. 공감 +
답글
오늘도 덥겠지만 아침 저녁은 시원해지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시댁이 지금은 부산에 살지만,
답글
예전 강원도 때때산골 토박이였는데 귕이란 단어를 첨 접합니다.
신기한 방언이네요..
수타사 나들이는 정말 선물 같은 하루 맞습니다.
산도 물도 바람도...너무나 맑고 고운 자연이 주는 선물...
갠적으로 강원도를 너무 좋아해서
함께 다녀온 듯 행복합니다 -
-
안녕하세요?^^
답글
강원도 홍천 수타사 산소길 싱그러운 여름 풍경 감상 잘 하고 갑니다.
8월 두 번째 주 즐거운 주말을 하루 앞둔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여름 내내 맹위를
떨치던 가마솥 같은 무더위도 가을이 다가오면서 그 기세가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한결 더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름내 신나게 목청껏 울어대던 매미 울음소리도 이제는 뜸하게 들려
옵니다. 벌써 들녘에는 벼가 이삭이 올라오고 있고 여름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사과를 비롯한 과일들도, 아름다운 색으로 곱게 물들어가며 싱그럽게 익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8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결이 한결 청명
하고 시원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넉넉한 불타는 금요일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