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김 희 정
고요한 귀향 / 조 병 화
이곳까지 오는 길 험했으나
고향에 접어드니 마냥 고요하여라
비가 내리다 개이고
개다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리다 폭설이 되고
폭설이 되다 봄이 되고 여름이 되고
홍수가 되다 가뭄이 되고
가을 겨울이 되면서
만남과 이별이 세월이 되고
마른 눈물이 이곳이 되면서
지나온 주막들 아련히
고향은 마냥 고요하여라
아, 어머님 안녕하셨습니까.
조병화시집 / 고요한 귀향 <시와 시학사>
그림 / 김 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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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 방가 Bonjour encore 선생님 포스팅 잘 보고 다녀갑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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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yeejooho6
나뻐요. 미쿡은 날강도 집단입니다. 앞으로 망해 갈 것입니다. 문제는 똥성반란에 인류가 공히 망한당께유. 쩝쫍 ㅠㅠㅠ 대선과 관련 이낙연씨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악한 핵쓰레기 무단 방류는 환경 범죄로 환경전쟁 선포입니다. 그리고 그 뒷배인 미쿡은 반드시 망합니다. 시간 문제입니다. 똥성 미쿡은 양아치 일본의 배후로 우린 또 "'젖'되는"겁니당! 일본 타도!양키 고홈이랑께유 ㅠ감사(꾸벅)^^* -
안녕하세요 폭염에 열대야도 계절에 순응하듯이 아침 저녁엔 선선하니 살만 합니다
답글
흘러가는 세월 앞에서는 무더위도 어쩔수 없이 떠나갈수밖에 없을테니까요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 할줄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참 좋겠습니다 아직은 낮에 후덥지근한 무더위가 계속 되지만
마음만은 시원함을 생각하며 보내는 일요일이 되시고 그 어디에서든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삶에 재충전 하시는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blondjenny 2021.08.22 10:41 신고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공감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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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전에 비가 많이 왔는데 어머니 댁에 들려 어머니와 함께 열무 김치를 담고
저도 조금 갖고 왔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얼마나 계속 될 지 소중한 시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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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아름다운 그림과 고운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잘 보내고 계시죠? 때아닌 가을 장맛비로 인하여 많은 지역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이번 가을 장맛비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진다고.
합니다. 많은 비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매미 울음소리가
구슬프게 들려오는 휴일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휴일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