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 천 상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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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야기/명시

2021. 11. 5.

그림 / 김 정 수

 

들국화 / 천 상 병

산등선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

<천상병 시인 약력>

*1930년 일본에서 출생

*1945년 김춘수 시인 주선으로 <강물>

문예지에 추천됨

*1954년 서울대 상과대 수료

*1971년 유고시집 <새>발간

*시집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

<구름 손짓하며는 / 천상병 문학선집>

<저승 가는데도 여비가 든다면>

<괜찮다 다 괜찮다>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 / 동화집>

*1993년 4월 28일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