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강 은 영
깊은 숲 / 강 윤 후
나무들이 울창한 생각 끝에 어두워진다
김 서린 거울을 닦듯 나는 손으로
나뭇가지를 걷으며 나아간다
깊이 들어갈수록 숲은 등을 내보이며
멀어지기만 한다 저 너머에
내가 길을 잃고서야 닿을 수 있는
집이라도 한 채 숨어 있다는 말인가
문 열면 바다로 통하는
집을 저 숲은 품에 안고 성큼
성큼 앞서 가는 것인가 마른 잎이
힘 다한 바람을 슬며시
내려놓는다 길 잃은 마음이
숲에 들어 더 깊은 숲을 본다
<강윤후 시인 약력>
*출생 : 1962, 서울
*학력 :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력 : 우송공업대학 (문예창작과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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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쁘고 아름답던 단풍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나니 이제는 앙상한
답글
가지만 보이네요 울긋 불긋 단풍잎들이 땅에 떨어져서 쓰레기로 변하면 사람의
마음은 바뀌게 됩니다 아름다음도 때로는 함께 누릴 사람이 없으면 쓸쓸함이
된답니다 힘든 상황도 극복할 힘이 있다면 행복 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아무리
즐거운 일도 혼자라면 그것은 분명 불행한 일이 된답니다 답답한 날엔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그리워져 쎈티해 지더군요 오늘도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날이
되시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기시는 화요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오늘은 영하권의 날씨에 눈과 비가 내리고
위드코로나 실시 후 위험도가 더욱 높아져
계속 악화 때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하니
방역수칙과 거리지키기를 철처히 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민들레 홀씨가 퍼져서 민들레 밭을 이루듯
우리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 곳곳에 퍼져서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고 따뜻해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보람 있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라며
정성으로 올려주신 '깊은 숲' 귀한 포스팅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공감 5 -
blondjenny 2021.11.23 08:26 신고
숲에 대한 묘사가 좋습니다. 공감 더합니다.
답글
오늘은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외출 시 따뜻하게
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시면서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