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 김 정 수
그 사랑에 대해 쓴다 / 유 하
아름다운 시를 보면
그걸 닮은 삶 하나 낳고 싶었다
노을을 바라보며
노을빛 열매를 낳은 능금나무처럼
한 여자의 미소가 나를 스쳤을 때
난 그녀를 닮은 사랑을 낳고 싶었다
점화된 성냥불빛 같았던 시절들, 뒤돌아보면
그 사랑을 손으로 빚고 싶다는 욕망이
얼마나 많은 열정의 몸짓들을 낳았던 걸까
그녀를 기다리던 교정의 꽃들과
꽃의 떨림과 떨림의 기차와
그 기차의 희망,
내가 앉았던 벤치의 햇살과
그 햇살의 짧은 키스
밤이면 그리움으로 날아가던
내 혀 속의 푸른 새
그리고 죽음조차도 놀랍지 않았던 나날들
그 사랑을 빚고 싶은 욕망이 나를 떠나자,
내 눈 속에 살던 그 모든 풍경들도 사라졌다
바람이 노을의 시간을 거두어 가면
능금나무 열매의 환한 빛도 꺼지듯
시집 /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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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한해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 갑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답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모두에게 기쁘고 즐겁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세상에 부족한것이 없는 사람은 없고 또한
부족하기만한 사람 역시 없습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이미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다 이루어져
있는 자연의 혜택과 다른 사람들의 수고로 이루어낸 결실을 누리면서도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당연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오늘은 열심히 살아온 한해 후회는 없는지 뒤돌아 보고 건강
하게 새해를 맞이 합시다. -
blondjenny 2021.12.31 09:19 신고
아름다운 글 잘 보고 공감 더합니다.
답글
추위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한 해를 마감합니다.
그 동안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푸른언덕님~~안녕하세요..( ̄へ  ̄ )。。
답글
올해의(辛丑年) 마지막 아침입니다..
이렇게 시간은 지나가버리고,,
삶은 그렇게..
또 한해라는...
삶을 살고 추억의 뒤안길로 책장을 넘깁니다..,(─˚─)
후회도 자책도 슬픔도 모두 안고 가며,,
세월뒤로 넘기고,,
또다시 새로운 책장을 넘기며,,
그렇게 삶을 채워야하는 책임이 우리에게는 있겠죠..*(^-^)
행복하고 고운일들만 채워지기를 원하지만...
앞으로도 수많은♪♡˚。。
고뇌와 번민이 우리앞에 서있겠지만...
그또한 우리의 몫이니 잘넘겨야 되겠지요...(^-^)*
친구님 건강챙기시구요,,
한해의 마지막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고운인연으로 함께가는길이
슬프지않기를,,
상처주지 않기를,,
기도하며,,
새해 福 많이 받으시구요,,
늘 미소 지으세요..,✿˘◡˘✿
사랑과존경을 보냅니다...♪**─˚♡。
고운하루 보내세요......................*(^-^)ノ♥ -
안녕하세요?^^
답글
고운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신축년(辛丑年)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신축년(辛丑年) 한 해 정말로 힘들고 어려움이 많은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신축년(辛丑年)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恩惠)에 진심(眞心)으로 감사(感謝)드립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희망(希望)찬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건강(健康)과 행복(幸福) 함께 하시길 기원(祈願)합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