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는 남해 섬이 있다.
하루 종일 어촌 마을들을 돌아보았다.
독일 마을은 십 년 전에 둘러보았는데
다시 와서 보니 너무 아름답게 변해있었다.
예쁜 집도 많이 들어서고, 소시지 가게,
맥주 가게, 독일 빵가게, 가죽 공예점 등
많은 가게들이 화려한 모습으로 각자 문을 열었다.
1960년대 조국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이 한창일
무렵 많은 산업 일꾼들이 광부로 간호사로
독일 땅을 밟고 젊은 청춘을 불태웠다.
간호사들은 시체를 닦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오랜 세월 타국에서 허신한 교포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 문화를 연계해
주고자 남해군에서 삼만여 평의 부지에
30억 원을 들여서 기반을 조성해 주었다.
택지를 분양받은 교포들이 직접 독일식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처음에 시작은 미흡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누구나 찾아가는 남해의 아름다운
명소가 되었다.
마을 바로 앞에는 시원한 남해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남해의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해안 도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독일식 빵 가게에는 맛있는 바게트 빵이
진열되어 있어서 빵을 사려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모조 빵이란다.
빵이 인기가 많아서 벌써 떨어졌다고 한다.
내일은 일찍 빵을 사러 가야겠다.
해가 떨어 지기 전까지 계속 남해 섬을 돌아 볼
예정이다.
숙박은 아름다운 해안을 돌다가 차박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생긴 새로운 풍속도를 나도 따라 하게
되었다. 조금은 불안도 하고, 많이 기대도 된다.
아름다운 일몰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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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jenny 2021.06.06 08:29 신고
오래 전에 독일 마을 다녀오면서 관광객들 때문에 조용한 생활이 어렵겠구나
답글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공감 더합니다. -
푸른언덕님 안녕하세요..
답글
어제는 문경 백화산~황학산 산행과
주변 일대를 돌아보고 왔는데
지방 산행은 역시 산객들이 많지 않아 좋더군요..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지난 주 청계산 산행시 충혼비에 유가족이 제사를 지내는 것을
보면서 그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지금의 번영을 누리는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하루 만이라도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성으로 올려주신 독일마을 귀한 포스팅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공감 9 -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06.06 13:50
안녕하세요 반가운 님~♠^
답글
순국선열의 명복을 빕니다
잿빛 하늘에 선선한 기온입니다
야외 이동 차량이 무척이나 많군요
아마도 확진 주사를 맞고 안이한 생각이겠지요??
주말 평온하고 뜻깊게 잘 보내시길 바라며~~♬
친구님 낮의 길이가 많이도 길어졌군요
활동시간이 많지만 코로나로
참 불편한 일상입니다
고운 친구님 ~ 녹색의 싱싱함 향기에
지친 몸 푹 쉬시는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정성 담긴 훌륭한 좋은글 남해 독일 마을 아름다운 포스팅에
친구님 열정 느끼며 공감드리고 갑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초여름에서 한여름으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알송알 맺힐 정도로 날씨가 무덥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무더운 여름을 실감이 나게 할 정도로 날씨가 더운 것 같습니다.
산과 들녘의 초목들은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하루가 다르게 짙푸른 녹음으로 우거지고
화려한 여름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절기상 망종 무렵이면 산에서는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지요. 숲속에서 시원한 바람결에 실려 오는 향긋한 밤 꽃향기가 상큼한
여름의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시원한 음료수나 나무 그늘이 그리워지는 6월 첫 번째
휴일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휴일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