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일상에 지친 친구들 쉬어 가는 곳, 시와 그림이 있는 곳 푸른 언덕에 누워보세요. 파란 하늘같이 쳐다봐요.

06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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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6월의 언덕 / 노천명​

그림 / 신 정 혜 6월의 언덕 / 노천명​ ​ 아카시아꽃 핀 6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든다 ​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 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가지고 안으로 들다 ​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을 안하는 연유도 알아듣겠다​ 아카시아꽃 피는 6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