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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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야기/명시 이별 Der Abschied / 괴테​​

그림 / 윤세호 ​ ​ ​ ​ 이별 Der Abschied / 괴테​ ​ ​ ​ 이별의 말은 입이 아닌 눈으로 하리라. 견디기 어려운 이 쓰라림! 언제나 굳건히 살아왔건만. ​ 달콤한 사랑의 징표도 헤어질 때는 슬픔이 되는 것을. 너의 키스는 차가워지고, 너의 손목도 힘이 없으니. ​ 슬쩍 훔친 키스가 그때는 얼마나 황홀했던지! 이른 봄에 꺾었던 오랑캐꽃이 우리들의 기쁨이었던 것처럼. ​ 너를 위해 다시는 꽃도 장미도 꺾지 않으리. 프란치스카여, 지금은 봄이라지만 나는 쌀쌀한 가을 같구나.​ ​ ​ ​ ​ 괴테 시집 / Johann Wolfgang von Goethe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