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의 낙서장/잡다한 스크랩

한글로 2007. 1. 25. 11:00

아빠를 찾아주세요 

 

 

 

 

 

 

이름: 손상현

나이: 47 (60년생)

인상착의: 금테안경, 검정반코트, 회색 또는 갈색류의 옅은 색 양복, 빨간 넥타이, 가방 없음.

최종행방: 종로3가역 7번 또는 8번 출구

 

 

 23일, 저녁 7시 20분, 아빠로부터 집으로 오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때당시의 위치는 여의나루역이라고 했다. 그리고 7시 56분, 동생이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평상시 그대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니, 먼저 밥을 먹으라는 말을 했다. 그것이 마지막 통화였다.

 

 아빠의 동료분들이 알아본 결과, 교통카드결제추척으로는 7시 46분, 여의도역에서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고, 가족들과 내가 종로3가 역에서 CCTV로 확인해보니, 8시 3분, 아빠가 종로3가역 지하철에서 내린 사실을 알아냈다. 8시 31분 종로3가역 출구에서 카드를 찍은 것이 마지막이다. CCTV의 위치로 보아 7번또는 8번 출구로 나간 것이 확실해보인다.

 

 그 뒤로 아무런 카드사용내역이 없으니, 버스나 지하철을 다시 탄 것 같지는 않고, 더이상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이미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놓은 상태이지만, 아직 범죄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가 확실하지않아 수사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오직, 경찰측에서 해준 일은 실종신고와 위치 추적뿐인데, 핸드폰의 전원이 꺼진지 오래되어 위치추적도 종로3가보다 이전인 애오개 혹은 아현역 주변으로 끝이났다.

 

 24일 내내 종로3가역 주변을 알아보고, 공원도 찾아보고 하였으나, 행방이 묘연하다. 그 주변 모텔이나 호텔에 들어갔다면 새벽에 청소나 정리를 한다고 일일히 확인을 해보았을테니 그 쪽은 아니고, 그렇다고 길에 쓰러져있다거나, 갑자기 길에서 쓰러졌다고 해도 응급실이나 경찰서로 신고가 왔을텐데 또 그렇지도 않다. 종로3가역 주변은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도 아니다. 오히려 노숙자들이 많아 무슨일이 생기지 않았나 걱정이 될뿐이다. 택시를 탔다고 해도 아직 경찰의 수사영장이 나오지 않아 확인을 해볼 수도 없다.

 

 혹시 위의 사진과 비슷한 사람을 주변에서 봤거나, 혹시 종로3가쪽을 주로 다니시는 분은 꼭 아빠에 관한 사실을 알리고 찾는 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02-3493-9205

010-9912-9205

손지희

손석환

 

 

출처 : 기타
글쓴이 : 손탱이 원글보기
메모 : 찾으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