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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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구청장 '열린 구청'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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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고려인 이야기

2021. 8. 9.

사회장 : 카자흐스탄 침켄트시 민족회의 부의장에 고려인이 선출되었다구요? 

김 : 네, 130여 민족이 함께 사는 다민족 국가인 카자흐스탄에는 '민족회의'라는 정부기구가 있는데요... (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통일부가 있듯이 ) 카자흐스탄 제3의 도시 침켄트 민족회의 부의장에 박로자 고려인협회 침켄트지회장이 선출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최근 '독립 - 단합과 안정의 기반'이라는 주제로 열린 민족회의 정기회의가 열렸고, 이 회의에서 선출된 박로자 신임 부의장은 사회화합과 다민족정책의 연구개발에 주력하되 소수 민족문화의 보존과 계승, 청년과 여성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로자 신임부의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평소 고려인 동포사회의 다소사를 챙길 뿐만 아니라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의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2032 서울평양공동올림픽 유치지원 활동을 펼치며 현지에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한 분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신생 독립국 카자흐스탄과 동갑내기인 고려인 4세 박 티무르씨(그러니까 만 30세인) 가 유창한 카자흐어로 연설을 해서 주목을 끌었는데요, 그는 "강제이주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고려인을 대표한 고려인 4세로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카자흐 전통에 기반한 교육을 받고 카자흐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개인적 성장과 직업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해 참석자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사회장 : 정말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동포들의 활약이 눈부시군요. 근데, 최근 고려인이 구청장을 맞고 있는 지역에서 '주민을 위한 열린 구청'이 신설되었다는 소식도 있네요

김 : 네, 고려인들의 최초 정착지가 있는 카자흐스탄 카라탈 시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받고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카라탈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바스토빈스크 구의 김 에두아르드 구청장이  '주민들을 위한 열린 구청'을 신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카라탈 시는 우리나라의 1개 도 정도의 넓은 지역으로써 주거지역 또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까 평소 각종 민원 신청을 위해 시청이나 알마티 주청이 있는 딸띄꾸르간 시까지 나가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었습니다. 특히, 고령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는 시기이므로 그 어려움이 더욱 부각되어 왔었습니다. 
  이때 김 에두아르드 구청장은 바스토빈스크 구청 1층에 180평방미터 규모의 '열린 구청'을 열고 7명의 직원을 상주시킴으로써 주민들에게 8종에 달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사무실 한켠에 별도의 셀프 민원 부스를 마련하여 주민들이 자유롭게 전자정부시스템에 접속하여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김 구청장은 "열린 구청의 운영을 통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더불어 행정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해 온 공무원의 부정부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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