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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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시위' 알마티서 아시아나기 출발…재외국민 등 47명 탑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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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현지 뉴스

2022. 1. 13.



(알마티·서울=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김경윤 기자 = 반정부 유혈 시위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묶였던 아시아나항공 OZ5781편이 13일 오후 1시 12분(현지시간. 한국시간 4시 12분) 인천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이 여객기는 5일 인천에서 출발해 알마티에 도착했으나 현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는 바람에 8일간 현지에 계류돼 있었다.
이 항공편엔 승객 39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47명이 탑승했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근무자 가족 4명을 제외한 43명이 우리 국민이다.
지난 5일 알마티에 입국했다가 시위로 인한 혼란을 피해 시내 호텔로 대피했던 승객 7명 중 3명도 이번 귀국 항공편에 탑승했다.
앞서 알마티 총영사관은 카자흐스탄 경찰의 협조를 얻어 대형버스 2대로 탑승자를 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출국 수속을 지원했다.
알마티 공항이 아직 집단안보조약기구(CSTO)가 파견한 평화유지군의 통제하에 있어 승객들은 총영사관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공항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드 앞에서 내려 걸어서 공항 터미널까지 이동했다.
승객들은 터미널 안에서 다시 평화유지군의 검색대를 통과한 뒤 탑승권을 받고 출국수속을 밟았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알마티에서는 지난 5일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알마티 공항에 착륙했던 승무원과 승객 77명은 공항 내 소방시설로 대피했고 아시아나 항공기도 공항에 계류됐다.
승무원과 승객 등은 그간 시내 호텔과 자택 등에 머물렀으며, CSTO 평화유지군이 시위를 진압한 뒤 13일 자정부터 알마티 공항이 운영을 재개하자 희망자에 한해 귀국하게 됐다.
이날 공항 운영이 재개된 이후 아시아나 항공기에 앞서 아스타나항공의 터키발 항공기가 착륙하는 등 항공편 운항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almatykim67@yna.co.kr,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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