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내 연밭(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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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여행(行)

2019. 9. 2.

연꽃은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이 있으며 꽃은 7~8월경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씨는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명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고 한다. ~3,000년 이라니 놀라운 일이다.   

 





 

곰내 연밭에 연꽃이 고고하게 피어 있어 주위 자연경관과 함께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있어 당장 카플스(하늘을 나르는 양탄자)를 몰아 횡하니 달려갔다. 곰내 연밭은 계단식으로 넓게 조성되어 있다. 온통 초록의 세상이 비와 안개가 어울려서 편안한 자연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연밭 입구에는 동네에서 운영하는 노점상이 있는데, 찹쌀, 흑미, , 대추, , 호박씨 따위를 연잎에 말아 쪄 낸 연잎-밥을 만들어서 팔고 있어서 즉석에서 사서먹거나 집에 가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생각날 때 꺼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연꽃 뿌리는 진흙 깊숙이 숨기고 있어 찾을 수 없고, 연녹색의 편평한 잎은 물에 젖지 않아서 그런지 빗방울을 삼키지 않은 상태로 입속에 넣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빗물의 양이 많아지면 머금고 있는 빗방울을 미련을 두지 않고 쉽게 뱉어 내어버린다.

 

특히 연꽃은 지저분한 연못에서도 청정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모습과 연잎이 많은 양의 빗방울을 간직해 있지 않고 감당할 무게를 초과하면 가차 없이 버리는 것에서 철학자의 가르침과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