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철마면 아홉산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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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여행(行)

2020. 1. 20.


 

아홉산숲은 남평 문씨 일가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입니다. 오랜 세월 숲다운 숲이 제자리에 있었기에 수많은 생명들이 깃들게 되었습니다. 우거진 대나무 숲과 금강 소나무 보호수 군락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단란한 가족단위로 함께 굽이굽이 고갯길을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는 편안한 숲길인 것 같습니다.




 

금강송 군락, 우리나라의 상징이라 할 금강소나무들입니다. 기장군청에서 지정한 보호수이며 2015년 나이테 조사결과 수령은400년을 훌쩍 넘습니다.

 

일제강점기 태평양 전쟁을 치르느라 수탈이 극에 달하던 시기에도 종택이 놋그릇들은 숨기는 척 짐짓 들켜 빼앗기는 대신 지켜낸 나무들입니다. 그 결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소나무들과 달리 송진채취를 당한 상흔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홉산숲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대나무 숲에서 대박, 옥중화, 엽기적인 그녀, 달의 여인 드라마 및 군도, 대도, 협녀 칼의 기억 영화가 촬영되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촬영을 한 것을 흉내 내어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기에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멋진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안성맞춤 장소인 것 같습니다.



 

관미헌, 이곳 웅천리 미동마을은 원래 곰내 고시리밭이고 지금도 그렇게 부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고사리조차도 귀하게 여긴다는 뜻의 관미헌은 영남지역의 전통적 ㄱ 자형 한옥으로 아홉산 숲의 나무로만 지었으며 못을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구갑죽, 1950년대 말 문동길 어른이 중국, 일본을 거쳐 몇 뿌리를 이식한 것이 자리를 잡은 것인데 최근 중국과 교류가 잦아지기 전까지 이곳에만 있습니다.

 

구갑죽은 대나무에 거북이 등 모양으로 여섯 모 꼴의 무늬모양은 난생 처음 보는 대나무로 정말 신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죽과 황금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