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한나 2008. 4. 20. 08:11

 

 

 

매장 오픈일이 며칠 남지 않아서 아직 김치는 많이 남아 있긴 한데 여름 김장을 앞당겨 담그기로 했다.

 익은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생김치는 있어야 하기에...

 맛있기로 유명한 해남 배추. 황토밭에서 자란 것이라 겉이 얇고 달다. 이건 저장 배추이다. 여름배추는

 물이 많고 싱겁고 쉽게 물러지니 조금 서둘러서 지금 저장용 배추로 여름김장하는 게 좋다.

 작년 여름 신안군 증도에 가서 사 온 천일염, 간수가 완전히 빠져 고슬고슬한 소금, 햇살 아래 굵은

 소금이 보석처럼 빛난다. 하기야 보석 보다 더 귀한 게 소금이지 않은가.

 

 소금물을 만들어 두고 쪽을 낸 배추를 담궜다가 건져서 간을 하면 소금도 적게 들고 빨리 숨이 죽는다.

 황금빛 배추속, 겉이 얇고 달착지근한 해남 배추이다.

 날씨가 따뜻하니 금새 절여졌다, 잘 씻어 채반에 건져 하룻밤 물기를 쏙 뺐다.

 김치는 뭐니뭐니 해도 젓갈 맛이다. 까나리와 멸치 액젓을 가라앉혀 맑은 액젓을 쓰면 김치가

 검어지지 않고 고추빛을 제대로 살려준다.

 새우젓, 이렇게 핑크빛 도는 새우젓이 맛도 좋고 살도 실하다.

배와 사과 양파를 갈아두고

액젓에 새우젓 갈아 섞고, 배 등을 간 것 붓고 찹쌀풀,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섞는다.

양념을 하룻밤 재워두면 고춧가루가 불면서 태양초 고운 빛이 살아난다.

여름 김장은 소를 적게 넣는게 시원하고  맛이 더 좋다. 살코기 다짐육 볶은 것과 다진 굴. 

무와 쪽파 정도만 채를 썰어 버무려 양념소 완성

 배추 스무 포기..

 알타리 무 여섯 단 

 쪽파 두 단

 김치 냉장고에 새 김치 가득 채우고 나니 한 살림 장만 한 듯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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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닮은
봄에 담근 김치
열심히 목에 괸 침을
목여울로 넘깁니다.
먹고 싶어요.
으미 징헌거 ..

다른 과정은 다 비스므리헌디,
하나 약간 다르다믄 다른거시
울 마님은
배추에다 소금을 살살 뿌리능게 아니구
소금에다 배추를 살살 뿌리능거 같든디..
우리집은 배추 한포기루다 잘하믄 두세달 먹어도 남으요 ㅋ
너무나 색도 곱고 맛도 있겠어요.
저도 비슷하게 한나님 하신방법따라 한번 시도를 해볼까해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침이 줄줄 나오는거있죠.
전 막 담은 김치 맛보는거 진짜로 좋아하는데~~
보는 내내 입안에 군침이...
김치! 보기만해도 배부르고 뿌듯하지요.
배추김치는 역시 한국 배추가 최고^^
알타리도,,,,여긴 알타리가 없어요.
와우....수고하셨어요
허리 아프시겠다....그래도 뿌듯하시죠?
사과 갈아 넣는건 저랑 똑같네요...생새우가 넘 싱싱해보여요
저도 일찍이 여름 김장을 해야할까봐요
요즘은 맨날 컴컴할때 귀가를 하니 시장에 들를 시간이 없으니
평소같으면 집에 잔뜩 김칫거리가 남아돌아도 싱싱한 배추나 알타리만 보면
욕심이 나서 무조건 사놓고 본다는....ㅋㅋ
한나님은 정말 몬하는게 없어요^^*
맛있것따...
들고 갈 수 있다면..ㅋ
임술이 빨게지게 한입 맛나게 한닙 먹고파라!~~~ㅎㅎ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침만 질~~질~~흘리다감 ~~ㅎㅎ
히야~~ 요리사 한나 언니는 김치솜씨도 남달라요.
속에 고기도 들어가나봐요? 첨 들어요 그건...
군침이 마구 마구 흘러서 주체를 못하겠네 엉엉~~
어우~~ 맛있겠당~~. 담아갈게요~
직접 담그셧나요
저는 사먹는데...조금 부끄럽네요...ㅎㅎ
싱싱한 김치맛...
정신이 번쩍듭니다.
추천 꾸욱 누르고 가네요...^^*
ㅋㅋ다이어트중인데 갑자기 흰밥에 감아서 먹고 싶다는 ㅎㅎ잘 보고 갑니다~
너무 맛잇을것 같아요
아... 먹고싶어 ㅋㅋ
잘 보고감니다
담아가요
잘 받아갑니다^^
담아갑니다..넘 맞있겠어요 빛갈도 좋고 ㅎㅎ^^**^^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도네요
담아 갑니다.
맛갈 스럽네여. 가족을 위해 담아갑니다.
맛있겠어요 ~ 담아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