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냠냠

한나 2011. 2. 21. 16:30

 

 

 

맛깔스럽게 익은 김장김치가 있어서 겨울 식탁은  왠지 풍성한 느낌을 주었다.

2월 들어서니 가끔은 봄동 겉절이 생각도 나고...

(흐흠... 이 간사함이라니. 그래도 잘 익은 김장김치는 1년 내내 그 맛의 우월성에 확실한 도장을 찍어준다.)

이 즈음. 백김치를 담가 맛을 보는 것도 겨우내 가라앉은 입맛과 기력을 돋워주는 아이템이다.

  월동배추 절이기

백김치를 담그겠다고 팔 걷어 부치는 처자라면

배추 간하는 것 쯤이야 앉아서 TV 보며 땅콩먹기와 진배 없을 터..

배추 다듬고 절이는 과정은 생략한다.

그래도 정말 배워야겠다는 분...(아래 살짝 클릭하세요)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9GuB&articleno=14565756&categoryId=491241®dt=20080420081140','491241');

 배추속 준비..

무.배.대추.밤.당근.미나리.쪽파.당근.실고추.청각

 백김치 육수 준비..

생수. 찹쌀풀. 새우젓 엑기스. 다진 생강.마늘. 소금. 양파.배 간 것.

 

무와 배.당근은 굵게 채썰고. 밤과 대추도 채썰어 두고.

물에 불려 깨끗이 씻은 청각도 쫑쫑 썰어두고.

미나리와 쪽파도 3센티 정도 길이로 썰어둔다.

양념소는 굳이 간이 필요없다. 고루 섞어두면 준비 끝!

 

얌전하게 절여 건져둔 배추 포기 사이 사이에 준비한 양념소를 켜켜이 넣어주고

아~ 벌써 색감이 기가 막히다.

이게 바로 오방색이다.

검정, 노랑, 빨강, 초록. 하양.

 

가장 겉부분 잎을 넓게 펴서 양념소가 삐져 나오지 않게

곱게 잘 감싸준다.

미리 준비한 베주머니에 다진 생강.마늘,배즙.양파즙 담고

미리 준비한 생수에 새우젓엑기스와 묽게 쑨 찹쌀풀을 섞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슴슴하게....

 

김치통에 켜켜이 담은 배추 포기 위에 양념베주머니를 올리고 육수를 붓는다.

일단 베주머니를 손으로 주물러서 대략 즙이 육수와 섞이게 하고

베주머니는 중간쯤에 박아(?) 둔다.^^

* 하루 정도 실온(난방된 곳은 곤란하고 그늘진 베란다)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넣는다.

충분히 맛이 배어들었을 대엿새 후 베주머니는 건져낸다.

베주머니를 이용하는 이유는 일단 국물이 깔끔하고..

다진 마늘과 생강이 육수에 오래 담겨 있으면 백김치가 더 빨리 시어지기 때문에

미리 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엔 쌀뜨물처럼 뽀얗던 김치 국물이 일주일 쯤 숙성되고 나면 배추와 함께

투명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때가 딱 먹기 좋은 때이다.

 

찡~하게 익은 백김치

그 담백하고 시원하고 개운하고 깔끔하고....으음~~ 사랑스러운 맛에...

넋을 놓고 먹다간 앉은 자리서 한 포기를 다 먹고선 민망해 할지도..

뜨거운 고구마와 함께 먹어도 찰떡 궁합.

여러분~ 어여 배추 서너 통 사다가 백김치 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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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흰김치 매우 좋아합니다.
흰불고기, 흰매운탕(이곳에선 지리라고 하는데) 그런 것도 좋아하는데
호랭이는 무조건 고추가루 듬뿍 넣어야 빛깔도 좋다고 우깁니다.

뭐 어쩔 수 없지요.
바꿔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거짓말쟁이. 흰불고기가 어디있답니까? 빨강불고기 아니면 거무죽죽한 불고기이죵.ㅋㅋ
저도 지리를 좋아 합니다. 비린 맛만 없다면 지리가 가장 담백하고 제 맛을 느끼게 해 주지요.
아뉘 고춧가루 땜시 바꿔 살 생각도 한답니까? 호랭이님~~ 몽둥이 준비하세요.^^
땟깔이 너무 좋아요.^^
ㅋㅋ. 가끔은 실제 보다 사진이 더 그럴싸 해 보이기도 하지요.
그치만 이 김치는 정말 색깔도 고왔더랍니다. 맛있었구요.
와~~~~~~~~~
울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백김치!!!인데.
게으른 엄마는 여전히 김장김치로 버티기~~~중입니다. ^^*
연로하신 어머님께서 매운 걸 잘 못 드시다 보니 김치도 나물도 탕도 그저 덜 맵게 덜 맵게..
그러다 보니 얼큰한 걸 좋아 하는 남편은,,,ㅋㅋ. 나물도 아~주 무르게 삶지요.
백김치 우리집에선 물김치라고 부르지요
입안에 군침이 가득해짐니다 김치중에
이 물김치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
날이 많이 풀렸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늘 평안하세요 샬롬
그러세요? 전라도에서 부르는 물김치는 또 다른 요리법이지요.^^ 정말 날씨가
완연한 봄입니다. 이리 방심하다 꽃샘 추위도 호되게 오겠지만 그래도 정말 봄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백김치가 깊은맛도 있고 맛있던데 ㅎㅎ
깔끔한 맛~ 밥 한 그릇 뚝딱하고 가요 ^^
우리 둘기가 이젠 어른이 된 게 분명하구나..^^ 어떤 음식이든 진한 양념맛 보다는
재료 자체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은 것이 진정한 요리라는 생각 가끔 해 본단다.
순백색과 연두색의 조합 색감뿐만 아니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끝내줄 것 같네요....ㅎㅎㅎ
끝내줘요....ㅋㅋㅋ!
항상 행복하시고요.

저 어제 생일이었어요..
생일선물로 쪼꼬우유 사주세요...(^_^)
그럼 건강하시고요.
오늘도 새벽에 교회가서 한나님 기도했쩌요...ㅋㅋㅋ
칭찬해 주세요....ㅎㅎㅎ
아이구. 우리 요셉군 생일이었군요? 하하. 쪼꼬우유로만 되겠어요? 대따 큰 생일케잌도 선물해야 하는데..
잊지 않고 기도해 줘서 고마워요. 칭찬이요? 아이구.. 포옹~~ 토닥토닥..하하
백김치도 맛나겠고
산뜻한 봄동 무침도 맛있겠지만
샛별인 울엄마가 담가준 배추김장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
지금도 김치냉장고에 그득한 우리집김치가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ㅎ
언제까지 울엄마가 담가주는 김치를 먹을수 있을지...올해 팔순인데 말이지요~
오랫만에 와서 한나언니께 인사하고 갑니다... 꾸~~~~~벅^^
샛별님 엄마 솜씨가 대단하시나 봅니다. 정말 정말 반가워요. 와락~~~ 포옹^^
팔순 엄마가 김치를 담가주신다니 샛별님은 특별한 복인이네요. 엄마가 그만큼 건강하시다는 징표이니 말이죠.
저 백김치의 맛을 기억합니다
구정 지나 김장김치 맛 떨어질 무렵
어머니께서 그저 소금으로만 절여 땅 속에 묻어둔 백김치 꺼내
소박한 양념으로 무쳐
시원한 국물과 함께 마셨던 그 추억
새록~~새록~~!!
아~~ 맞아요. 땅속 묻어둔 김치 항아리.. 댓잎가지로 가로질러 눌어둔 그 백김치 항아리..
살얼음 살짝 낀 김치포기 쭈욱 찢어 뜨거운 고구마나 인절미랑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었지요? 추룹~
지가여 백김치는 한번도 담궈 본적이 없는데....
이번엔 한번 담궈보려고 벼르고 있었답니다.
한나님 레시피로 담궈봐야겠어요...^^
아주 맛나겠는걸요~!! 아... 군침돈다...

한나님은 역시 쉐프~~~~~
이제부터는 한나쉐프님~이라 불러드릴꾸낭? ㅎㅎㅎ
아이궁. 블루님. 지가여~ 정말 죄송한데 늘 손짐작. 눈대중으로 하다 보니 정작 레시피 다운 레시피를
못 올리네요. 그런 엉터리에겐 쉐프란 호칭은 가당치 않으시구요.^^ 블루님 여행도 잘 다녀오셨지요?
너무 늦었지만요.^^

잘 익은 백김치에
편육을 싸 먹으면 맛이 그야말로 ~~
한나님은 정말 못하시는게 없고 참으로 부지런 하십니다.^^*
아이구. 엘가님. 입맛 제대로 살리셨습니다.^^ 백김치를 담가놓으면 그 활용도가 참 다양하지요.
구운 삼겹살, 편육. 그런가 하면 인절미, 고구마랑도 잘 어울리지요. 부지런하긴 한데 그 뒷감당이 늘 문제입니당,
오랫만에 오니 맛좋아보이는 멋을것이 ,,,
지금 점심시간인데 ..
하이고 ...배고파옵니다 ㅎㅎ
그사이 안녕하셨지라??
보름동안 건우랑 노느라고 꼼짝도 못했습니다 .
오늘부터 슬슬 움직여봐야겠어요 ..

이제 봄이 오려나봐요 .
옷도 한꺼풀 벗엇습니다 .
조금만 움직이면 더우니 ..
오는봄 따라 한나의 일상도 따사롭길 바래요 †
아이공. 오라버님. 이쁜 손녀 맞이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건우는 이제 엄마에게 갔나봅니다.. 마음이 부요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달란트도 많으신분!
그 달란트를 쉐어하는 모습도 아름답군요!
한번 이참에 백김치를 담가볼까나?
고맙게 담아갈께요.
앤님. 요즘에 백김치 담가도 맛있답니다. 받은 달란트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 해서 그렇지
누구에게나 많을텐데 그걸 찾아내지 못 함이 모두 아쉽지요. 저도 이젠 슬슬 게으름이 돋아납니다.^^
저는 아줌마 되면 하나씩 도전!! 하겠습니다. ㅎㅎ
하하. 그러게나. 울 딸은 이번 설에 난생 처음으로 떡국을 끓였는데
65%는 엄마의 도움이었다는 전설이...^^ 역시 울 딸도 아줌마 되면 할 수 있겠죠?
언니께 배워서
저두
언젠가는 백김치를...

아직 건강회복 덜 하셨을텐데
이리 부지런하시니
건강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무슨 소리. 나는 그대의 마라톤 모습만 보면 한없이 부럽고 부끄러운 걸.
아..이 백김치를 보니..
겨우내 입을 즐겁게 해주었던 김치도 거의 동이 나고
봄 맞이 앞서서 담을 수 있는재주는 없으니
좋은 김치 사이트에 매달려 봐야겠습니다.
너무나 색깔좋은 배추네여
이게 얼마만에보는건지..
인도산 배추보다 요거보니 걍 저절로입맛이 오르네여..ㅎㅎ
제가 좋아하는 백김치~~~
전 어릴때부터 이상하게 얼큰한 거나 매운걸 못 먹고 담백하고 심심한 것만 먹었답니다.
그래서 떡볶이 같은것도 못 먹고 자랐다는 거 아닙니까...ㅋㅋ

일년에 한번 겨울 동치미나 백김치는 꼭 먹는답니다~
넘 맛있게 담그신 것 같아요.^^*
저도 오늘 백김치를 담궈 보아야 겠네요 .
한나님 레시피 를 적용해 보아야 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 ^^
백김치담그려고 담아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