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 정맥/금남 금북

조은산 2012. 1. 23. 15:50

 

 

 

 

금북정맥  13구간


2007.12.09 (일)

산길 : 갈재~천방산~차동고개

거리 : 20.3km (누계  270.2km)

사람 : 장산 제이제이 조은산



 

 

 


 

 

(구간거리)

갈재고개~3.4~각흘고개~3.6~봉수산~3.5~천방산~3.7~극정봉~6.1~차동고개...........20.3km

Cartographic Length = 21.76km / 총소요시간: 08:00

 

 

 

13(갈재~차동고개).gpx

 

 

 

 

 

어제 차령(車岺)을 넘었고, 오늘 또 일부지도에 차령으로 표기되기도 한 차동고개까지 간다. 오늘 종점인 차동고개는 산경표와 대동여지도에 차유령(車踰岺)으로 표기된, 현지에서는 아랫마을 이름(차동리)과 같은 차동고개라 불린다.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차령을 검색하면 ‘차령산맥’부터 나온다. 온 사이트마다 도배된, 눈에 거슬리기 그지없는 ‘차령산맥’을 한번 씹어보자.



차령산맥 (車嶺山脈)

오대산에서 시작하여 충청북도·경기도 경계를 지나 충청남도 중앙부를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서해안의 보령·서천에 이르는 산맥.

길이 250km. 평균고도600m. 마식령(馬息嶺)·광주(廣州)·소백(小白)·노령(蘆嶺)산맥 등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중생대 말의 습곡산맥으로 편마암과 화강암으로 구성된 구릉성 산지이다.

오대산에서 강원도·충청북도 경계지점까지는 계방산(桂芳山, 1577m) 흥정산(興亭山, 1277m) 치악산(雉岳山, 1288m) 등 높은 산들로 이어지는데, 이 사이의 운두령(雲頭嶺, 1080m)은 평창군(平昌郡) 진부면(珍富面)과 홍천군(洪川郡) 내면(內面)을 잇는 주요 통로이다. 이 산맥은 충주(忠州) 부근에서 남한강의 횡단으로 분리되며, 서남부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진다. 경기도·충청북도 경계 부분에는 오갑산(梧甲山, 609m) 국망산(國望山, 770m) 서운산(瑞雲山, 547m) 등이 있고, 경기도 안성(安城)과 충청북도 진천(鎭川) 사이에는 엽둔재(360m)가 있다. 충청남도를 남동부와 서북부로 나누면서 광덕산(廣德山, 699m) 칠갑산(七甲山, 561m) 무성산(武城山, 614m) 성주산(聖住山, 680m) 금계산(金鷄山, 575m) 등으로 이어진다.

차령(車嶺, 253m)은 공주(公州)와 서울, 공주와 홍성(洪城)을 잇는 낮은 고개이다. 한국 최한월(最寒月) 평균기온인 -3℃의 등온선과 일치하여 기후구를 남부의 온대와 북부의 냉대로 구분하는 경계가 된다. 역사적으로는 고구려와 백제의 양대세력이 맞부딪친 정치적 경계선으로 중요하였으며, 지리적 지역구분에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경계선으로 채택되기도 한다. 구릉성 잔구인 계룡산(鷄龍山, 828m)은 충청남도 최고봉으로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치악산과 칠갑산은 1973년 도립공원으로, 치악산은 1984년 다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대산에서 시작하여 계방산 흥정산 까지는 한강기맥이고, 치악산은 남쪽으로 분기된 영월지맥이다. -산줄기의 명칭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고- ‘남한강의 횡단으로 분리되며...’  어차피 우리가 말하는 산줄기(마루금)와는 다른 개념이니, 일단은 남한강을 건너기로 하자. 오갑산은 치악산에서 칠장산으로 그은 직선상에 있는 산이고 국망산은 오갑산 아래쪽이다. 엽둔재, 서운산으로 와서 금북정맥과 겹쳐진다. 다음으로 광덕산 칠갑산 무성산 금계산 성주산은 모두 금북정맥에서 좌 또는 우로 분기한 산줄기에 있다. 다시 차령산맥은 금강을 건너 계룡산까지 접수를 하고 만다.


지도를 펴놓고 마루금을 긋는 우리식대로 그어 가다보면, 강을 두 번 건너고 이산저산 들쭉날쭉 하다가 결국 어디서 마쳐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다 연필을 던져버리게 된다. 연필로는 감당이 안된다. 폭넓은 붓으로 오대산에서 남서쪽으로 도배지에 풀 바르듯이 대충 발라버리면 그게 바로 차령산맥이다.


최한월 평균기온이 -3℃의 등온선과 일치한다고? 계방산에 갔다가 밧데리가 얼어붙어 시동도 못걸고 고생한 기억이 생생하다. 공주나 천안에서 시동이 안 걸릴일 있을까? 중생대말의 습곡산맥으로 편마암 화강암으로 구성되었단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땅속 내용물을 우리는 궁민핵교 다닐 때부터  달달 외웠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일제가 자원수탈의 목적으로 그렇게 했다면, 일제가 떠난지 몇해인가. 그런 내용은 광업공사나 지질학회에서나 다루고, 오히려 국가적 안보사항으로 덮어놓아야 옳지 않을까.  눈에 빤히 보이는 곳도 ‘보안’을 내세워 사진도 못찍게 하면서, 땅속까지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저의는 무언가?  코가 막힐 일이다.







12/09 (일)

 

 


(시간표)

06:45 갈재

07:41 △310.2

09:17 각흘고개

09:04 봉수산

10:30 천방산

11:46 극정봉

14:28 △294.2m

14:40 차동고개



아산(온양이란 산경표와 대동여지도의 지명은 사라졌다)에서 각흘고개쪽으로 가다가 문득 고층빌딩에 찜질방이란 불빛을 보고 들어갔다. 어제 그 집보다는 붐빈다만 수면실은 비었다. 카메라와 GPS를 모두 전기구멍에 꽂아놓고, ‘대조영’을 보노라니 눈이 실실 감긴다. 잠결에 추위를 느껴 옷을 껴입긴 했지만 그래도 한뎃잠 보다는 나았다.


해장국집에 들러 배도 채우고 도시락도 채웠다. 점심 컵라면용으로 보온병에 따신물도 한통 채웠다. 광덕사쪽은 눈길이라 각흘고개 넘어, 유구쪽에서 올라가는데 비포장 길이지만 땅이 얼어 무리없이 올라선다. 제이제이와 나를 내려주고 장산님은 차를 몰고 내려간다. 차동고개에 대놓고 학당리로 갈 것이다.



06:45 갈재 (460m)

날씨는 어제보다 더 푸근하고 바람도 없다. 마빡에 불 하나씩 달고 산길로 든다. 이내 넓은 수레길을 만나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이다. 그대로 직진하면 광덕산으로 가고(광덕산까지 4.2km), 정맥은 왼쪽으로 내려간다. -산경표에는 광덕산이 포함된다.


06:52 헬기장 (480m)

아산 천안 공주의 3개시 분기점이다. 여기서 천안과는 이별이 되고 새로운 아산을 만난다. 왼쪽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초장부터 내리막이니 어째 좀 싱겁기도 하다. MTB코스를 표시한건지 넓은 판에다 [각흘고개 도고산]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07:21 헬기장 (437m)

널찍한 수레길이 나오며 조금씩 밝아진다. 길도 뚜렷한 뿐더러 마루금이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오늘 구간 역시 각흘고개를 제외하고는 거의 청정구역이랄 수 있다. 지저분한 냄새나 시설이 전혀 없이 전형적인 산길로 이어진다. 30분 후 보도블럭 깔린 헬기장(×437봉)을 하나 더 지난다.


07:41 △310.2

파란 이끼가 덮힌 삼각점이라 번호는 판독이 안된다. 제대로 보여진다면 아마도 ‘예산’으로 표기되었을 것이다. 310.2봉 오르기 직전에 5만지형도 도엽이 전의에서 예산으로 바뀌었다. 이제 내려서면 각흘고개다.

 

 

 

 
(각흘고개)
 

07:50 각흘고개 (213m. 산경표= 角屹峙)

공주 유구에서 아산으로 넘어가는 새벽에 지나온 39번 국도다. [광덕산정상 7.7] 이정표가 있듯이 내려온 길이 광덕산 등산로라 그리 널찍했나보다. 이쪽저쪽 아산시와 공주시를 알리는 간판들로 요란하다. 우측 아래로는 금계령휴게소가 보이는데 남쪽에 금계산은 보인다만 금계령은 또 뭔 소린지. 차가 뜸한 틈을 타 냅따 건너고 [봉수산정상 4.0]팻말 방향으로 올라선다.


한 비탈 올라서면 ×351봉이다. 방향이 북으로 바뀌는데 지도를 보면 왼쪽 아래 탑곡리를 두고 봉수산으로 휘돌아서 건너편 능선으로 내려오게 된다. 건너편 능선으로 건너뛰면 직선거리 1.7km를 봉수산으로 7.4km를 에돌아가는 형국이다.


왼쪽 건너편 능선상에 불룩솟은 천방산이 어서 오라는 듯 손짓하지만 발길은 자꾸 멀어진다. 탑곡리 마을을 북으로 한바퀴 돈 다음에야 천방산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어제 압실마을에서 오른 국사봉 아래 원덕리(광덕면)는 북으로 오목하게 터진 골짜기로 곡교천의 발원지였는데 반해, 탑곡리는 남쪽을 보고 오목하게 터진 유구천의 발원지다. 유구읍에는 정수기로 유명한 웅진코웨이 공장이 있다. 그러고보니 웅진(熊津)이란 이름도 공주의 옛이름에서 딴것임을 알겠다.


완만한 길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따라간다. 탑곡리에서 우측 송악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두세개 지나며,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난 폭신하게 밟히는 갈비길에 신이난다.


08:52 봉수산 안부(360m)

탑곡리 골짜기 맨 안쪽에서 송학리로 넘는 묵은 고갯길이 있다. 이제 봉수산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고도 200을 올리는 작업이다. 10분을 오르니 우측으로 길상사를 가리키는 팻말이 돌판 위에 붙어있다. 5분 더 오르면 봉수산 전위봉이다.

 

 


09:04 봉수산(鳳首山 535.2m)

전위봉이다. 봉수산은 북으로 나앉은 다음봉(150m)이다. 바라보니 정상부에 나무가 울창해 조망도 없겠다 싶어 생략하고 이정표 돌판 위에 배낭 내리고 간식을 보충한다. 봉수산도 아산 예산 공주 3개시(군)이 갈리는 분기점이 된다. 아산은 갈재에서 여기까지 잠깐 스치고 지나고, 예산을 만난다.


봉수산에서 내려서고, 송전철탑 뒤쪽에서는 탑곡리 마을이 훤하게 보인다. 우측으로 흘러내리다가 볼록 솟은 천방산과 그 뒤로 한없이 이어지는 산줄기들... 저 어드매쯤 차동고개가 있는지 아직은 짐작이 안된다.


09:37 ×470봉에서 우측으로 꺾인다. 천방산은 정면으로 보이는데, 길은 우측으로 향하길래 다시 되돌리려다가 눈에 익은 리본들이 달려있어 믿고 내려가니 예상대로 왼쪽으로 급하게 꺾어진다. 방향이 맞는 것이다. 다소 의외이나 길은 맞고 엄청 급한 내리막이다 급비탈 다 내려서면 다시 왼쪽으로 틀면며 방향이 잡힌다.


10:00 단지동 안부 (317m)

단지동과 탑곡리를 잇는 고갯길까지는 큰 기복없는 산길이 이어진다. 이후 천방산으로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봉수산 오름보다는 덜하지만 고도 150을 보태야 하는 길이다. 급비탈길을 다 올라서면 천방산은 왼쪽으로 벗어나 있다.

 

 


10:30 천방산 (千方山 ×465m)

그리 멀지 않고, 큰 기복도 없는 능선길이라 다녀오기로 한다. 50m쯤 될까 완만한 능선끝에 봉긋 솟아있는 천방산 정상부엔 기대할 만한 아무것도 없고, 눈에 익은 리본 몇몇이 다녀갔음을 알린다. 북으로 터진 나무사이로 송전철탑이 서있는 봉수산이 보인다.


천방산을 뒤로하고 다시 남서로 방향이 잡힌다. 다소 굴곡은 있지만 이 정도는 잔펀치라 할 정도도 아닌 그저 달리기 좋은 오솔길이다. 우측아래 큰 저수지는 대술면의 방산지다. 인근 낚시꾼들에게 꽤나 알려진 곳인데 지도를 보면 묘한 것이, 물이래야 큰 계곡도 없는 여기 천방산에서 내려가는 물뿐인데 저리 큰 저수지가 생겼을까.


탑산이 안부를 지나고 30분 후 머그네미 안부를 지난다. 유순하게 나가는 길이 일단은 좋다만 극정봉 오를일이 슬슬 걱정되는건 사실이다. 극정봉만 넘으면 걱정할 일도 없을라나...? 극정봉 오름에 붙으면서 돌아본 지난길은 아득하기만 하다. 천방산과 뒤로 봉수산, 그리고 우측 건너편에는 광덕산이 산줄기의 끝에 있다. 저 까마득한 봉수산에서 여기까지 세시간이라니 참으로 사람 걸음이 무섭다.

 

 



 

 

11:46 극정봉 (極頂峰 424.0m △예산24)

모처럼 만난 2등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치고는 초라하다. 해가 나와 완전히 맑아진 날씨에 더욱 포근함을 느낀다. 정상부 한켠에 앉아 점심을 먹고간다.(~12:24)


12:48 삼면봉(×368)

아직 갈 길은 멀다만 배가 묵직하니 행동이 둔해진다. 그 심정을 아는지 몇몇 봉우리는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질러가게 해 준다. 하얀색 차돌이 드문드문 박힌 봉을 넘는다. 배실에서 삼배실로 넘는 흔적 뚜렷한 고개를 지나 올라서니, 우측으로 예산군 대술면에서 신양면으로 바뀌는 삼면봉에 이른다.

 

 


13:30 임도

우측에 보이던 임도가 왼쪽으로 넘어가는데 그쪽에는 마리아상과 십자가상이 여럿 보인다. 납골당쯤으로 보인다. 차동고개로의 마루금은 우측으로 틀어지는 형태이고, 임도는 명곡저수지 방향이다. 미련없이 건너편 산길로 오른다.


13:37 산중에서 귀인을 만나고,

이제 더 이상의 오름은 없어 보인다. 거저 부지런히 발만 움직이면 차동고개로 떨어지겠다 싶은데, 어제 오늘 산중에서 만난 사람이라고는 없는데 앞쪽에서 나를 보고 고함을 친다. 깜짝놀라 멈칫하며(순간적으로 사냥꾼이 아닌가 싶었다) 자세히 바라보니 천안의 허허자 형님이다.


전화통화는 있었지만, ‘산행 마치고 얼굴이나 한번 보자...’ 였는데 이렇게 올라오실 줄은 전혀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평산신공 묘터에서 산중 만찬이 벌어진다. 고기 수육에다 소주, 커피에 과일까지 많이도 쏟아져 나온다. 허리띠 풀고 실컷 놀다가고 싶지만 학당리에서 산행 마쳤다는 장산님 연락이 온다.

 
 

(텅~...   허허자 형님)


 


14:16 성황당 고갯길

고갯길이야 여기 말고도 수시로 나왔지만 아름드리 당산나무와 성황당 흔적이 있는, 더 뚜렷한 길로 명곡저수지로 내려가는 듯하다. 묘가 수시로 나오는걸 보니 이제 차동고개도 지척이라. 우측 아래로 차동고개 오르는 도로가 보일 즈음 묵은 삼각점봉을 지난다.


14:28 △294.2m

너무 오래된 삼각점이라 번호는 식별이 안된다. 이제 굴러가도 차동고개다. 키 큰 송림사이로 난 오솔길이다. 묘터를 하나 지나 길은 정면 둔덕을 피해 왼쪽으로 내려간다. 고갯마루의 높은 절개지라 내려설 수 없기 때문이다.

 

 


14:40 차동고개 (245m)

공주에서 예산으로 가는 32번국도로, 현재 아래로 터널공사중이다. 아마도 터널이 완공이 되면 차령처럼 고요한 적막만 흐르는 고개로 바뀌겠지만, 현재는 요란벅쩍하다. 주유소와 휴게소 앞에 주차장은 빈틈이 없을 정도다.


차동고개 

충남 예산군 신양면(新陽面)과 공주시 유구읍(維鳩邑) 경계에 있는 고개. 높이 240m. 예산 남동쪽 11km, 공주 북서쪽 22km 지점으로 동국여지승람에는 차유령(車瑜岺)으로 기록되어 있고 현지에서는 차동고개라 부른다. 차령산맥을 넘는 고개로 양장로(羊腸路)를 이루며, 남금강(南錦江)의 지류인 유구천(維鳩川)과 북서류하는 무한천(無限川)이 이곳에서 발원하며, 두 하천의 분수령이 된다.



(근처 고갯길에 관한 기사가 있어 옮겨본다)

민중의 애환의 서린 고갯길


삼남의 관문인 충남은 예로부터 교통의 상업의 요충지였다. 이 때문에 금북정맥의 수많은 고개는 물자를 싣고 오가는 이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고개가 차령고개다. 차령고개는 공주에서 천안으로 통하는 가장 큰 고개로서 서울과 남도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고개였다.


공주 정안면 신성리에서 천안 광덕면 광덕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곡두재가 있다. 공주에서 곡두고개로 오르기 전에는 ‘주막거리’라는 지명이 남아 있는데 곡두재를 넘기 전에 쉬어가던 과거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듯하다.


공주 유구읍과 예산 신양면으로 넘어가는 곳에는 차동고개가 있다. 차서방이 몸져 누운 어머님을 위해 산신령으로부터 산삼을 얻은 고개라 하여 차동고개라 불린다.

 

 


보령 청라면의 스무재는 청양군 화성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이 곳을 거쳐 예산으로 가려면 80리길을 걸어야 했다. 고개가 높고 험해서 행인을 괴롭히는 도적들이 우글거렸고 이 때문에 이 고개를 넘을 때에는 장정 20여명이 몰려서 넘었다하여 스무재이다.


이처럼 금북정맥의 마루금은 옛 선조들의 삶의 채취와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교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시절, 산악지역을 넘나들며 문물을 교류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했던 고갯길을 따라 걷다보면 금북정맥은 단지 충청의 자연환경을 이루는 산줄기에 그치지 않고 충남의 역사 및 정신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생활축임을 느끼게 된다. <대전일보>



이 후, 장산님이 대놓고 간 차로 학당리로 간다. 학당고개 장례식장에서 기다리는 장산님을 회수(!)하고, 아침에 장산님과 같은 시각에 차동고개를 출발한 백곰부부는 아직 위나리도 못 온 모양이라, 다시 차를 돌려 위나리로 넘어가 백곰부부를 만나고, 이별을 나눈다. “백곰부부가 늦은게 아니라 장산님이 너무 빠른거여~”

 

 

 

 

 

 

홀애비 심정은 과부가 아는 법이다.

 

청양 국도를 따라 ‘집으로’ 가는데, 망할 놈의 트럭이 앞에서 꾸물거리며 진행을 방해하는 지라,

한 성질 하는 우리 장기사,  신호 무시, 잽싸게 추월한거 까지는 좋았는데...

검문소에 걸리고 말았다. (강화 총기탈취사건으로  요소요소마다 검문하는 줄도 몰랐지)

 

 

“신호위반 하셨슴다... 면허증 제시해 주세요~”

“쯩은 여기 있는디요... 보시다시피 부산까지 갈 길이 구만리라... " (아첨모드)

 

 

경찰 아저씨, 차 안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산에 댕겨 가시는 모양인데... 어느 산에 다녀가십니까?”

“금북이라고... ”(지가 뭘 알겠냐 싶어... 무시모드)


“금북 어디까지 하셨는디요~?”

“거시기... 차동고개 넘고... 학당리에...”


“아~!, 저도 그까지 마쳐놨는디요~”

“오잉~! 갱찰 아자씨도 금북 하시는 구만요잉~!” (황급히 모드수정.....별시리 친한 척)

 

"담에 발 한번 맞춰 보십시다~!"

(뒷얘기는  생략...)

 


오이, 장기사~~!

 

오늘 검문빨 받는구만, 더 씨게 볼바 보더라고~!!

 

- 첨부파일

13(갈재~차동고개).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