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 지맥/백두대간-지맥

조은산 2014. 2. 18. 16:29

 

 

 

 

기양지맥 2구간

 

 

2014. 2. 16(일)

산길 : 상리고개~이실마을

거리 : 13.4km

 

 

 

 

구간거리

상리고개~3.1~백운산~3.4~[68도로]~2.8~기양산~2.0~수선산~2.1~안이실 / 13.4km

 

Cartographic Length = 16.7km Total Time: 06:42

 

 

02(상리~이실).gpx

 

 

 

 

 

 

함께하는 멋진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낸단다. 들러리인 내사 굿이나 보고 주는 떡이나 받아먹으면 되니 신경 쓸 일도 없다. 시산제 장소로 기양산을 정했고, B조는 제물을 준비해서 산태백재에서 출발하기로 했고,

 

그것보다 오늘 구간을 남은 거리와 적절히 안분한다고 이실고개까지로 끊었는데, 최근 영동지방 폭설 영향과 가보지 않은 길이라 이실고개로 확정을 못하고 2.5km 더 진행한 916번도로 대고개(수정고개)까지 2안으로 지도를 고쳤다. 버스의 접근 여부를 봐가며 가든지 끊든지 하자 했다.

 

결과는 이실고개에서 끊고 중마마을로 하산을 했는데, 버스가 용포리에서 이실마을로 올라오다가 눈 때문에 못 올라오고 중도에 기다린다는 통보가 왔다. 이실고개에서 중마마을로 1.5km 가량 하산을 했는데 이럴줄 알았더라면 대고개까지 더 진행해도 되었다는 결론이나, 시산제 때문에 오랜만에 참석한 한 회원님의 지체로 인해 대고개까지 갔어도 문제는 되었을거라.

 

용포리 912번도로 용포교에서 이실마을로 올라오는 도로가 수동마을 이후는 이실고갯마루까지 좁은 시멘트길이라 승용차는 몰라도 25인승 버스는 사실상 무리다. 곡예운전을 하며 용을 쓰면 겨우 올라가겠지만 아슬아슬하기 그지없고 혹시나 바퀴가 포장길에서 이탈하기라도 하면 대형사고 낼 상황이라, 다음번 접근도 포기하자 했다. 3구간은 이실고개에서 대고개까지 2.5km 건너뛰고 대고개에서 출발을 하자는 거다.

 

 

 

 

09:45 상리고개

10:56 백운산 (631.3m)

11:36 ×463.7

12:13 △356.9

12:27 산태백재

13:28 △483.2

13:36 헬기장 (537.1m)

14:15 기양산 (704.8m)

15:24 수선산 (682.5m)

16:07 이실고개

 

 

 

 

 

 

상리고개

 

 

상리고개 (260m)

김천시 감문면과 상주시 공성면의 경계로 2차선 아스팔트인 997번 도로가 넘어간다. 고개이름은 따로 없지만 공성면 이화리 상리마을 이름을 따 상리고개라 불러본다. 등산로는 보이지 않고 무너져 내리는 절개지 비탈에 올라붙어 줄줄 미끌리는 급경사를 낑낑대며 15분 걸려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에서 올라온 길이 보인다만 고개 남쪽 묘터로 들어가는 길이 여기로 올라오게 되는지 모르겠다.

 

 

 

  

430쯤 되는 봉을 넘어 잠시 내림길이 되고,  능선과  북사면에는 눈이 수북해 아이젠을 차에 두고온게 후회스럽지만 때는 늦었다. ×578.1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하얀 눈이 덮힌 유인경주정씨 봉분이고,  안부에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길이다. 고도가 높아지는 만큼 눈의 두께도 두꺼워 진다.

 

백운산 직전의 610봉에서 우측 (남동)으로 갈라지는 능선에 또 다른 백운산(△617.7)이 보인다.

 

백운산

 

백운산(×631.3m)

눈만 수북이 쌓였고 조망 없다. 조선천지 백운산이 얼마나 많은지,  남한에만 서른개쯤 되는 백운산이 여기는 연이어 두 개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정상석도, 흔한 나무 팻말도 없다. 물 한모금 마시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네시 방향으로 작은 백운산(△617.7)이 보인다.

 

 

작은 백운산 (△617.7)

 

 

 

 

세시봉

 

 

×531.1봉에서 우측으로 김천시계가 갈라지고 구미시를 만난다. 왼쪽은 그대로 상주시이니 삼시봉(三市峰)이 되는데 '삼시봉' 보다는 '세시봉'이 듣기도 부르기도 좋다.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기양산과 무을저수지 모습이 드러나지만 나무가 조망을 가린다

 

 

 

 

 

×463.7은 암봉이라 모처럼 시원하게 조망이 열린다. 동으로 기양산과 무을저수지, 지나온 백운산이 조망되고 그 너머로 국수봉과 황학산도 아스라하다. 암릉을 왼편으로 비켜 내려가니 구멍이 뚫린 바위가  땅끝기맥의 코끼리바위를 연상케 한다.

 

 

무을저수지

 

 

 

기양산

 

가운데 울퉁불퉁 봉우리가 기양산, 우측 뒤로 뭉실한 수선산, 좌측 멀리 갑장산이다.

우측으로 흘러 내리는 상송리 지능선 너머에 수다사가 있을텐데  보이지는 않는다.

 

 

돌아 보는 백운산

 

 

 

 

 

땅끝기맥 두륜봉 구름다리를 연상케하는 바위

 

 

 

 

 

山太白

 

 

456에서 290까지 급하게 떨어지는 눈길에 아이젠 없이 뒤뚱거리며 게걸음으로 내려가니 이마에 땀이난다. 다 내려선 안부가 지형도에 山太白이라 표기된 안부인데,  현재의 68번 아스팔트 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이 고개가 구미 무을에서 상주 공성을 잇는 고개였는지는 모르겠다만, 새 도로가 뚫린 지금에사 넘어 다닐 일도 없다. 도로가 새로 뚫리면 고개 이름도 가져가는건지. 68번 도로가 산태백재가 되었다. 

 

山太白 안부를 지나 다시 오름길이고, 356.9봉 오름 직전에서 자리펴고 점심을 먹는다. 함께 무리를 이루어 가던 대여섯이서 둘러앉아 도시락통을 꺼내는데, 마사장 도시락이 반찬통에 반찬은 들었는데 밥통이 빈통이다. 물론, 이른 아침에 바삐 서두르다 실수가 있은 모양이나 별의별 얘기가 다 나온다.  '쌀 떨어졌으니 돈 갖고 와라' 혹은,  '쫄쫄 굶고 산길에서 탈진해 실종 되어버려라'는 미필적 고의라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다. 우야든동 마누라부터 잘 챙기야 후환이 없는기라.  "마누라 한테 효도합시다"

 

 

 

밥 제대로 얻어목을라모, 마누라한테 효도해야제

 

 

 

 

 

△356.9m

 

 

356.9m (△상주316)

밥을 먹은 안부에서 정면 봉우리를 우측으로 질러가는 길도 있으나 삼각점 찍으러 일부러 올라갔더니,  뭉퉁한 봉우리에 삼각점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다.

 

 

 

 

삼각점봉에서 신나게 내려가다가 도로 직전에서 우측 묘터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 내려갔더니 임도가 나오고 큰 도로로 점잖게 연결이 된다. 길가에는 쉼터와 화장실, 수준점도 있다.

 

 

산태백재

 

 

산태백재 (160m)

구미 무을면과 상주 공성면의 경계로 68번도로로 2차선 아스팔트. 현 지형도에는 지명표기가 없으나   △356.9봉 직전 안부에 표기된 山太白 명칭이 새도로가 개설되면서 이름도 함께 옮기는데 이의는 없으나, 도데체 '山太白'은  어디서 왔는가. 상주시 지명유래에는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다.

 

공성면 산현리(山玄里) 산태백(山太白)재 【고개】

산태백이. 《‘태백’은 ‘태백성(太白星)’의 준말이다.》

 

공성면 산현리(山玄里) 산태백이 [산태백] 【고개】

920번 지방도로가 옥산 북쪽의 3번 국도에서 갈라져 동쪽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 딱박골로 넘어 가는 고개. 해발 180m 가량된다.

 

 

태백성은 무엇이며 이 고개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고난도의 어려운 문자 갖다댈 것도 었이, 지난 구간 '말랑고개'가 경상도 사투리 만대이 > 말래이 > 말랑으로 변한것으로 설명이 되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다.

 

'산만대이'와  비슷한 뜻인 '산대배기'를 소리나는대로 한자화 한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산대배기가 뭘 말하는지 경상도 사람은 바로 알아 듣는다.  산대박, 대그빡... 높은곳이라는 말이다.

 

 

산대배기 아랫마을인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는 조선시대 역이 있던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통하던 주요 길목이었다. 남쪽 개령(김천)의 양천역에서 안곡역을 거쳐 상주 청리역으로 이어지던 한양옛길이었던 것이다. 무을저수지가 축조되면서 옛길도 물속에 묻혀버렸다 하나, 안곡리에는 아직도 당시의 흔적이 여러 곳에 남아있다는데, 다만 아쉬운 바는 산대배기 고개이름을 찾을 수가 없다.

 

관련기사 대구매일신문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363&yy=2011

 

경남도민일보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3599

 

 

 

왼편 능선이 마루금이나, 논을 가로질러 마을길 따라 올라간다

 

 

시산제에 쓸 제물을 여러배낭에 나누어 담고 기양산을 향한다. 고개에서 마루금은 지형도의 시경계, 즉 산태백지 못 왼쪽 능선이 맞겠지만 초입은 과수원으로 보이고 그보다 우측에 골짜기로 올라가는 허연 시멘트길이 발길을 끌어 당긴다.

"조은길 놔주고 만다꼬..." 라는 소리보다 발이 먼저 향한다. 논을 가로질러 마을길 따라 올라간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버스 몰고 올라가도 되겠구마는...

 

 

버스도 올라가겠다.

 

 

마을길 따라 1km 조금 못되게 올라가니 시멘포장이 끝나고 마지막 집에 개소리 요란하다. 계속해 산으로 들어가는 수렛길따라 가다가 왼쪽 비탈로 치고 올라 가쁜하게 지맥 마루금에 올라선다.

 

 

조은길이라도  더 이상은 곤란하다

 

 

 

 

 

 

△483.2봉 오름길이 얼마나 까꼬막이던지, 한방에 쳐 올리는 사람이 없다. 340쯤 되는 중턱 비탈에 퍼질러 앉아 한바탕 거하게 음담패설 들을 쏟아내니 원기(!)가 충만해진다.

 

 

 

△483.2

 

△483.2 (418재설)

봉우리도 아닌 능선에 박혀있는 삼각점이고,  오르막은 계속된다. 10분 더 올라가니 잡초에 묻힌 헬기장(×537.1m) 이고,  왼쪽으로 꺾으면 기양산을 정면으로 향한다.

 

 

 

헬기장 (×537.1m)

 

헬기장 너머는 눈이 더 두꺼워져 산태배기 버스에서 담아온 아이젠을 꺼내 찼다. 20여분 긴 오름 후에 우측 수다사에서 올라 온 갈림길을 만난다.  고도 670m.

 

짧은 오름 후 기양산 전위봉인 암봉에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무을면 들판 건너편에는 미모산(478m)이고, 서쪽으로는 백운산, 국수봉 황학산까지, 이 봉에서 서쪽으로 상주 공성면이 끝나고 청리면이 된다.

 

 

기양산

 

기양산 (岐陽山 704.8m)

좁은 봉우리에 정상석이 두 개나 있다. 구미 무을면에서 세운 '연악산'과 상주 청리면에서 세운 '기양산'

연악산은 대동여지도에 표기된 산이고, 기양산은 현재 지형도에 표기된 이름이다. 조망은 오늘 최고다. 북쪽으로 몇발 내려가니 상주 갑장산(805.8m)도 잘 보인다.

 

 

 

 

 

 

 

 

구미(무을면)에서는 기양산을 연악산이라 부른다.

대동여지도에 연악산이 표기되어 있고 수다사 창건설화에 연악산이 등장한다. 또, 상주 3악중 1악인 갑장산을 일명 淵岳이라 한다는데, 대동여지도에 표기된 연악산은 현재의 기양산 보다는 수선산이 더 맞아 보이기도 한다만 단언하기는 어렵고, 혹은 상주삼악중 제1악인 갑장산을 연악(淵岳)으로 표현하는데, 대동여지도에는 갑장산과 연악산이 따로 있다.

 

상주지명유래

마공 동쪽에 있는 높이 706.8m의 산. 마공지역에서는 조양산이라 불린다. 청리면과 공성면 무곡리, 구미시 무을면과 경계를 이룬다.

 

무을면의 무을풍물과 수다사 창건내력에 연악산이 등장한다. 그렇더라도 공식적인 절차도 없이 마구잡이로 산이름을 따로 정해 정상석을 설치하는 일은 자제되어야겠다.

 

구미시 무을면에는 예부터 전해오는 민속놀이 무을풍물(舞乙風物)이 있다.

무을풍물은 전형적인 전투농악형태로서 북가락이 웅장하고 장쾌하며 소고놀음이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쇠4명, 징4명, 북8명, 장구8명, 소고12명 등 총 45명 내외로 질굿, 반죽궁 등 총 12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승계보가 뚜렷하고 우수한 예술성은 물론 박진감이 넘치며 행위가 다양하여 영남풍물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이 무을풍물의 발원지는 구미의 북서쪽에 위치한 수다사(水多寺)로서 수다사는 상주시와 경계의 연악산 99곡 지맥이 합쳐져 있는 명산터에 자리잡은 신라 고찰로서 9세기경 신라 진감국사가 연악산 상봉에 백련(白蓮)이 한 송이 피어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절을 창건하여 연화사(蓮花寺)라 하였고 후에 수다사로 개칭하였다.

 

 

 

미모산 (×478m)

 

 

 

 

시산제

 

 

 

 

 

 

남쪽 우리 올라온 방향으로 [마을회관4.8km]이고, 동쪽 수다산 방향으로도 [마을회관4.2km]이다

마을이름을 적어야지 누구든 알아보지 이런식이라면 사방팔방 마을회관 안나오는데가 어디있노?

 

 

 

수선산으로,

 

 

 

 

돌아 본 기양산

 

 

기양산에서 내려와 10분 후, 우측에 [수다사 법당뒷산 등산폐쇄] 팻말이 있다. 이리 내려가면 수다사 법당으로 떨어지는 모양이라. 내려오지 말라는 안내가 때에 따라서는, ‘여기로 내려오면 절이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립공원에 표시된 [등산로 없음]이 곧 '등산로임'을 말하듯이.  지도를 보니 수다사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있다.

 

 

 

 

 

능선끝봉 (690)

이정표와 스텐판으로 된 등산안내도가 있다. 그 안내도에 마공리 방향 능선상에 '마공성' 표기가 보인다

지형도에는 ×532.7봉쯤으로 보이나 어떤 표기도 없다.

 

 

청리면 마공리(馬孔里) 마공성(馬孔城) [성 둑] 【산성】

마공리 산126번지 마공 마을 뒤에 있는 토성. 청리면과 구미시 무을면 사이에 있는 기양산에서 북쪽 마공리를 향해 갈라져 나온 산등성이의 성둑에 있다.  성은 해발 531m 고지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향하는 산등성이를 따라 내려가 해발 380m까지 에워싼 테뫼식 토석성이다. 산등성이의 서쪽으로 마공 마을이 멀리 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곳의 급경사면 바로 위쪽 두 곳을 석축 하였는데, 모두 50여m 정도가 되고 나머지는 모두 토축(土築)했다. 다만 531m 고지 부근에 축성의 가능성을 추정한다면 이 성의 둘레는 1,050m 정도가 된다.  언제 축성하였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신라군의 전초기지 또는 상주 방어를 위하여 축성되었을 것으로 본다.

 

 

 

 

 

정면(북)은 [마공리 4.2km], 지맥은 [수선산 1.4km]방향이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는 급비탈엔 굵은 로프가 걸려있어 붙잡고 내려간다. 로프걸린 급비탈만 다 내려오면 수선산까지는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간다.

 

 

650봉에 벤치 두 개

 

 

 

 

수선산

 

수선산 (修善山 682.5 △304재설) 

이정표는 [돌티고개3.1km, 선산임도1.1km]  돌티고개는 갑장산으로 가는 길이고, 지맥은 우측 선산임도 방향이다. '선산'은 지도에 암만 찾아도 안보인다. 남쪽 상송리 수다사와 무수리에서 밖이실로 올라 온 임도를 말함이다.

 

북으로 상주 청리면과 낙동면계가 갈라지는데 그 능선을 따라, 돌티고개를 지나 상주 3악(갑장산 노음산 천봉산)중 으뜸으로 치는 갑장산(805.8m)으로 이어지며 병성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합수점까지 20km가 더 되는데 혹자는 갑장분맥이라 하기도 하더라.

 

 

청리면 청상리(靑上里) 수선산(修善山) 【산】

청리면과 낙동면, 구미시 무을면과의 경계를 이루는데, 높이는 683.6m다. 갑장산이 이 산에서 이어진 산줄기에 있다. 산의 서남쪽 기슭에 1551년에 상주목사로 부임한 신잠(申潛)이 세운 수선서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청상못둑 아래로 이건했다. 연산군의 포정을 피해 은둔 수도한 선비가 많았다고 하여 불리는 이름이라 한다

 

 

상주사람은 8개국어를 한다

 

 

 

 

 

완만하게 다시 올라서니 ×642.5봉인데 T자형 능선에  이정표가 있다. 

 [수선산정상0.6km] 우측으로 [임도1.1km] 임도는 수다사 임도를 말하고 지맥은 이정표와 무관하게 왼쪽이다.

 

 

 

 

벌목잔해로 어수선한 능선에서 왼쪽 아래 넓게 개간된 비탈과 멀리 갑장산이 보인다

 

 

 

 

 

비포장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는 왼쪽으로 틀어지며 시멘포장된 길이 이실마을로 연결이 된다.

 

 

왼쪽 아랫길이 안이실마을

 

임도 차단기에 개 한마리가 쳐다보다가 물러나고 봉고승합차 한대 있다. 왼쪽 뒤로 내려가는 임도는 지형도의 '안이실'방향이고, 지맥은 직진한다.

 

 

이실고개

 

 

이실고개 (405m)

[안이실] 표석이 있고 무을, 용포, 청리 방향 표시판이 있는데 용포쪽으로 내려간다.  이실산장 간판을 건 집은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고,  예정대로라면 여기에 버스가 올라와 있어야 되는건데, 기사님이 못 올라온다는 연락이 있었다.

여기서 2.7km 더 진행해  916번도로 대고개(죽현)까지 가도 되겠다만, 뒤쳐진 후미를 고려해 여기서 끊기로 한다.

 

 

 

용포리로 내려간다

 

 

 

낙동면 수정리(水晶里) 이실(梨室) 【마을】

밖이실 북쪽 800m 지점에 있는데, 안이실의 동쪽이다. 옛날 마을 가운데 큰 돌배나무가 있다고 하여 이실 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돌티고개로 안이실에서 청리면 청상리로 통하고, 뒤기고개로 밖이실에서 구미시 옥성면 태봉리로 통한다.《배(山)+실(室)=배실→이실(梨室). 골짜기 마을. ‘박치기, 머리팍, 대갈팍, 머리로 받다’에서 보듯 ‘박’은 ‘머리’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배’는 ‘받’에서 나온 말로 본다. ‘박’은 ‘백, 배‘로 옮겨가 ’산‘의 뜻으로 산지 지명에 많이 쓰인다. · 배티. 배재. 배고개. 배골. 배다리. 배꼬지  ‘배실’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이실(梨室)’이 되었다.》

 

'배티, 배고개'의  '배'가 머리를 뜻하는 '박'에서 변한 말이란다. 즉, 배고개는 '옛날 배를 댔던 고개'가 아니고, '높은 고개'란 뜻이라.

 

안이실

 

밖이실 마을길을 따라 수정리 중마로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보니 S커브길에는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있어 버스는 고사하고 4륜차량도 만만찮은 길이다. 15분 걸려 1.3km 내려가니 곡각지점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내려오면서 길을 살펴보니, 밖이실마을 고도가 400m 넘고, 아스팔트도로가 있는 중마마을 아래 고도 200까지 고도가 높을뿐만 아니라, 차 한 대 지나갈 좁은 시멘트길이라 25인승 버스가 다니기엔 무리다. 노련한 운전솜씨라 하더라도 자칫 실수해 바퀴가 포장 바깥쪽으로 빠지기라도 하면 대형사고까지 예상되는 길이라, 다음번 이쪽으로 접근도 포기하고 916번 도로가 지나가는 대고개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4륜이 아니면 도저히 불가

눈이 없더라도 노폭이 좁아 25인승 버스는 무리다.

 

 

 

 

 

 

후미가 다 내려오기까지 1시간 넘게 기다렸다. 평소 산행을 잘 안하시던 분이 시산제 참석을 위해 무리를 한 모양이라. 버스타고 내려가면서 길을 보니 아슬아슬 진땀이 날 정도다. S커브 곡각을 한번에 못감고 후진했다가 다시 나가고, 버스가 다닐 길은 아니라. 그렇다고 중마에서 밖이실고개까지 4km 넘는 거리를 걸어서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용포리 용포교에서 916번 도로로 우회전 구미로 넘어오면서 지맥이 지나는 고개 만대이(=산대배기)에서 다음번 출발은 여기서 하는걸로 합의를 봤다. 지맥 마루금 2.7km 띵가묵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위를 지나가는 916번도로 정점에 [수정] 버스정류장이 있어 수정고개라 하는데, 상주지명유래를 찾아보니 대고개로 나온다. 옛지명은 기록으로만 남길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불러 살려내야 하지 않을까.

 

낙동면 수정리(水晶里) 대고개[죽현(竹峴)] 【고개】

수정리에서 구미시 옥성면 대원리(원래 이름은 죽원리였음)로 넘어 가는 고개. 임진왜란 때 왜적이 상주로 침공하는 길이었는데, 왜적은 이곳에서 상주까지 길 가에 많은 가건물(假建物)을 세워 후방기지로 이용했다고 한다.

 

 

선산읍에 있는 추어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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