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일지

조은산 2019. 7. 30. 14:43


세금 환급은 현직에 있을 때 내 주특기였다만,

항암제 약값에 환급이 있단다.


알아보니

엄밀하게 이야기 해 환급은 아니고, 고가의 비급여 약품에 대해 국가(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여튼 우리나라 조은 나라,  암 걸려본 사람은 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 체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를...

암환자의 경우 진료비 본인부담액은 5%

사실 여지껏 병원 다니면서 진료비 부담은 전혀 없었다.

아브락산, 젬자. 그 비싼 고가의 약을 단돈 2~3만원에 맞고 다녔다.

먹는 약 TS-1 역시 한 달치가 2만원 정도였다 .

돈도 아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오니바이드는 비급여 품목으로 큰 돈을 내게 되는것이다.





<위험분담제>

비급여에서 급여로 전환될 때까지 약제비를 지원하는 사업

약마다 시행기관이나 지급율이 다르다


내꺼는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 (KBDCA)에서 담당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약제비지원 항목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아무약이나 다 되는것은 아니고, 어쨌든 오니바이드가 해당이 된다


오니바이드는 "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에 해당된다

보험급여로 전환될 때까지 지원한다는데, 기금으로 운용되는 사업이라 기금이 고갈되면 끝나는 수가 있겠다.


이런사실을 미리 제공받지 못하고 백병원에 다니는 홍가이버님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하여

오늘 양산병원 간호사실에 디밀었더니

"미처 챙겨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면서 준비할 서류들을 알려 주는데 그 종류가 만만치 않다

다만, 처음 신청시에 그렇게 복잡하고, 두 번째 이후로는 간단한 서류 두 종만 보내면 된단다


신청서, 추천서, 정보제공동의서, 진단서, 통장사본,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세부내역서, 영수증....

봉투에 담아서 (사)혈액암협회에  등기우편으로 보냈다.







병원 수납금액 290만원 중에서 80만원쯤 돌려준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환급이라하는 모양이다만, 환급은 아니다.



290만원 실비보험에서 나올것이고,

여기서 또 지원금 받으면 흑자 장사가 되는건가....?



실비보험도 미처 알지 못하고 근래에야 알았는데, 년간 지급한도가 있다. (가입상품 특약)


3천, 5천, 1억...

1년 이내에 한도를 초과하면 6개월간 지급 중지되었다가 다시 한도가 풀리는(리셋) 방식

오니바이드를 1년간 맞게 되면 한 달에 두 번, 600만 * 12월 = 7200만

3천짜리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5천도 모자란다만, 12개월을 맞겠나... 환급액도 고려하면 그럭저럭 돌아가겠다.

어쨌든 내꺼를 알아보니 5천짜리라 그나마 다행이다

마누라가 야무지게 들어놓은거다.


입원에 5천만원, 통원에 5천만원,  각각 한도란다



7/30 등기 발송

8/14 800,000 입금

매월 15일과 말일  두 번 지급된다



저희 아빠도 같은병이셔서 기도한다하고 자꾸 까먹어요. 적어놓고 열심히 기도드릴게요.
늘 밝으셔서 참 감사하네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인터넷 검색도중 흘러흘러 들어왔다가
밝은 모습에 블로그 글을 다읽었습니다.
정말 밝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