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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stakovich / Jazz Suit No 2-IV Waltz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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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경음악◈

2009. 12. 27.







Jazz Suit No 2-IV Waltz II / Shostakovich


쇼스타코비치의 Jazz Suit No. 2-IV Waltz II 는..
사실,최근에 앙드레 류의 편곡으로 잘 알려져
'세컨드 월츠' 혹은 '천년의 왈츠'라는 속명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서슬이 시퍼런 러시아의 공산주의 체제가
절정에 달한 시기를 살았던 쇼스타코비치는
그 와중에서도 서방 세계의 재즈에 심취해 Jazz 기법을 도입하여
두개의 재즈 모음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두번째 모음곡중의 waltz가
지금 우리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세컨드 왈츠이다.
서기 2000년, 새로운 세기의 출발이라 하여
모두가 들떠 있을 그 무렵에 '천년의 왈츠'라는 음반이 나왔다.
새로운 천년의 출발과 더불어,
지난 천년간의 유명한 왈츠음악들을 엮어 만든 이 음반은
한동안 나의 지기요, 동반자요, 애인이었다.



귀에 익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이라든가
'백조의 호수' 등은 그냥 넘어갔지만,
처음 듣는 '세컨드 왈츠'가 들려왔을 때,
무언가 마음을 그 자리에 묶어버리는 강렬함이 그 선율 안에 있었다.

두장의 CD 안에 28곡의 왈츠들을 가득 채운
은색의 그 음반을 품에 안은지도 이제 10년이 되어 간다.
그 동안에 나는 무슨 생각들을 해왔으며,
어디를 돌아 이자리에 있는 것이며,
어떤 말들을 내뱉고 또 들어왔을까?

한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쇼스타 코비치의 그 왈츠는
똑 같은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다.
지난 천년 동안의 명곡들이지만,앞으로의 천년동안도 우리네 인간들은
이 음률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든 삶이 우리를 힘들게 하거나 우울하게 할 때,
곁에서 메마르지 않는 정서의 샘물을 적셔줄 것이다.




Richard Yongjae O`Neill (Vi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