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여행

해피로즈 2014. 7. 13. 15:38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연꽃이 피어나고 있는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









단조로운 일상에 파묻혀 연꽃이 피는지 뭔지도 전혀 생각 못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올해도 변함없이 연꽃은 피어나고 있었더군요..









녹색잎의 신선한 빛깔이 그저 무덤덤하기만 하던 마음 안으로 싱그럽게 들어 찹니다.





 




싱그러운 녹색빛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그 아름다운 녹섹 잎 위로 이렇게 피워올린 꽃은

눈물나게 예쁘기도 합니다.









맑은 기품과 신비로움에 마음을 빼앗겨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바라봅니다.









건조하고 시들시들 꺼져 있는 마음에 화사하게 안겨드는 이 고운 빛..




























활짝 핀 꼿보다는 아직 봉오리 진 게 훨씬 더 많은데..









일찌감치 피어 벌써 지고 있는 꽃..


지고 있는데도 이렇게 아름답구요.









또 쏟아지는 소나기..























우린 우산도 없이 잠깐 들렀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정자로 달려가서 잠시 비를 피하고..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햇빛이 뜨거워지니

우산도 되었다가 양산도 되었다가..











고맙구나..

시큰둥한 내 마음 그 고운 빛으로 잠시나마 화사하게 만들어주어서..









망초꽃도 참 예쁘지요.

아름다운 녹색 연잎이 망초꽃을 더 예쁘게 받쳐주는군요.










 













































































































































































































소나기가 그치고 다시 비치는 햇빛에 후덥한 열기로 땀이 나기 시작..


오늘은 이만 돌아갑니다.


연꽃이 다 지기 전에 또 한번 오리.. 하면서..




















혹시..

삶이 무미건조하거나..

우울하신가요?



아름다운 연꽃밭에 가보세요.


찾아간 이에게 무엇이든 안겨줄 것입니다.










네? 삶이 의미롭고 즐겁다구요?


네~ 연꽃밭에 가보세요.


행복감을 더 만땅 채우게 될 것입니다.^^










♣ 연꽃 사진은 2014년 7월 8일 현재






와~~
정말 엄청나군요
연꽃도 너무 아름답고 연잎에 맺힌 빗방울도 사랑스럽고..
저도 오늘 포천 다녀오는길에 봉선사에 들러 연꽃구경 하고 왔어요
올해는 백련이 훨씬 많이 피고 향기도 어쩜 그리 그윽한지요~
안압지 연꽃에 비하면 정말 소규모지만 해마다 이맘 때면 연꽃축제를 한답니다
벌건 대낮 보다 해 뜰 무렵이나 해질 무렵이 훨 아름다우니 해질 무렵에 또 한번 가봐야겠어요
구경 잘 했어요~~♬
오랫민에 들러서 연꽃구경 잘 했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언제 서울 오시면 연락주세요.
안압지 여름에 참 덥던데요 ..
막상 가면 아름다움에 취해서 .. ^^
이렇게 많은 연들을 본적이 없어서 더 궁금합니다.
마음까지 푸르르고 편안하게 해주는군요.^^
[연꽃 사랑]

詩人 · 靑山 손병흥

진흙탕 물속에서 자랐지만
오염 안 된 맑은 꽃 피우는
씨앗 많이 품는다는 꽃물결
다산의 상징으로 꼽히는 꽃

강한 생명력으로 눈길 끄는
해맑은 미소 매혹적인 자태
자연스런 정화 진리 깨달음
군자 같은 풍모 은은한 향기
봉곳하게 듬뿍 솟아나는 연꽃

우리 본성인 삶속 가치가 내포 된
무한한 생명 부여하는 재생의 상징
주변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식물
수련과에 속한다는 여러해살이 물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