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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 2012. 9. 21. 10:17

<방어기제의 의미와 종류>

1. 서론

방어적 대처는 첫째로 무엇이 위협인지 분명치 않은 애매한 상황에서 일어나고, 둘째로 자아 개념(또는 자존감)을 위협하는 심리적 갈등이 있을 때 주로 일어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Freud는 방어적 대처 행동이 무의식적이라고 보았다. Freud는 특히 기억 내용의 왜곡과 비합리적 감정 및 행동에 관심을 갖고, 이런 것들이 무의식적 충동에 대한 투쟁에서 나오는 증세들로 간주했다. 그리고 자기 방어적 대처 행동은 항상 무의식적 갈등에서 나타나고, 대부분 의식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흔히 우리의 기억에서 어떤 부분을 밀어내고 있다는 점과 감정을 다른 대상으로 전이시키고 있음을 의식한다. 감정의 전이가 의식적이라는 사실은 예컨대, 우리가 분노를 표시한 이유를 나중에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로부터 입증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 및 행동의 원인이 전적으로 무의식적이라기보다 어느 정도 자각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지도 모른다. 어떤 관점을 취하든 심리학자들은 방어 기제(defense mechanism)라는 몇 가지 기초적인 방어적 대처 방법의 내용에 관해서는 대체로 공통적인 의견이다. 방어 기제는 자존심을 유지하고 불안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실제적인 욕구와 목표 행동을 속이면서 좌절 및 갈등에 반응하는 양식이다. 다음에 주요 방어 기제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2. 주요 방어기제

(1) 부인(Denial)

부인은 고통스러운 환경이나 위협적인 정보를 거부하는 것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어 기제 중의 하나이다. 부인의 방어 기제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협적인 정보를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화된 그 정보가 타당하지 않고 잘못된 내용이라고 간주하는 것이다. 대체로, 첫 번째의 정보 자체의 부인에 뒤이어 두 번째의 부인적 해석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예컨대, 자녀가 학교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담임선생님의 연락을 접한 부모가 처음에는 “그럴 리가 없어. 우리 아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야.” 하다가 다음에는 “뭔가 잘못이 있어. 담임선생님이 뭔가 오해를 했을 꺼야.”라는 식으로 부인함으로써 불안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의 부인은 위협적인 상황으로부터 도피하여 일시적이나마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상황에서도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가령 시험을 앞두고 공부해야 할 학생이 영화관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다면 과목 낙제를 받을 것이고, 대마초 중독자가 단지 대마초의 효과를 실험해 보는 것이라고 강변해도 그것은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것일 뿐 도피는 불가능하다.

(2) 퇴행(Regression)

퇴행은 인생의 초기에 성공적으로 작용했던 생각이나 만족스러웠던 행동 양식에 다시 의지함으로써 현 상황에서의 위협이나 불안을 해소시키는 방어 기제이다. 어린이에게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퇴행은 대소변을 잘 가리던 연령 단계에서 동생이 태어난 후 부모들의 주의가 온통 그 쪽으로 쏠림으로써 자기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어린 동생처럼 방바닥에 소변을 보거나 심지어 기어다니는 행동을 하는 경우이다.

성인들도 이와 같은 적응 방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노신사가 중학교 동창회에 가서 마치 옛날의 중학생처럼 행동하는 것은 즐거운 일시적 퇴행이며, 정신분열증 환자는 흔히 만성적인 퇴행 행동을 보인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 상황인 유태인 강제수용소의 피해자들에게서도 많은 퇴행 행동이 여러 기록에서 발견된다.

이렇게 퇴행하는 이유는 성인의 경우 무력감을 견뎌 내지 못하기 때문이고, 부모에게 매일 의존해야 하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부모에게 더욱 완전히 의존하는 것이 더 편한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퇴행은 항상 의존성 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언쟁에서 진 여대생이 울음터뜨리는 것은 어렸을 때의 부모들이 그랬던 것처럼 주위 사람의 동정을 기대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즉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과거의 경험을 끌어들이는 격이다. 이런 반응 양식은 비록 유치하고 부적절하게 보이지만, 불안을 줄이고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데에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3) 동일시(Identification)

자기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귀속시키려는 투사와는 반대로, 자신의 불안과 부족감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바람직한 점을 자기 것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동일시이다. 동일시는 어떤 개인이 다른 사람 또는 어떤 집단과의 동질성을 느끼거나 정신적 유대감을 가짐으로써 자기만족을 찾는 방어 기제이다. 예컨대, 아들의 출세를 보면서 부모는 자신이 성취하지 못한 직업적 야망도 간접적으로 달성한 것처럼 느끼는 경우이다. 즉 자식이 승진하면 자기도 성공한 것처럼 느끼는 식이다.

동일시는 완전히 무력하게 느끼는 상황에 대처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학자들은 강제 수용소의 유태인들이 독일군 간수들을 동일시한 사례들을 많이 지적하고 있다. 즉 엄격하고 냉혹한 아버지와의 갈등 및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그 아버지를 오히려 숭배하는 소년처럼, 당시의 유태인 피해자들은 그들의 적인 압제자들을 오히려 숭배하는 행동을 보였다는 뜻이다.

(4) 승화(Sublimation)

Freud는 성적?공격적 충동이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형태로 바뀌는 것이 승화이며, 승화는 성격 발달의 기초라고 믿었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승화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회적으로 잘 용납되지 않는 충동 및 욕구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형태로 변형되어 적응에 도움을 주는 것이면 모두 승화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정신 분석적 관점에서는 회화 및 조각과 같은 여러 가지 예술 활동의 저변에는 기본적으로 성적 욕망에서 발생된 무의식적 동기가 있으며, 정육점 주인이나 외과 의사와 같은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는 공격적인 충동이 작용한다고 본다. 이렇게 바람직하지 못한 개인적 충동의 사회화된 변형 없이는 인류의 생활이 극히 원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고 문명사회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이 Freud의 주장이었다. 이런 관점에서는 많은 경우에 승화가 필요하고도 바람직한 대처 행동이다.

(5) 반동 형성(Reaction formation)

자기가 느끼고 바라는 것과 정반대로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이 반동 형성이다. 앞에서 말한 부인의 행동적 형태라고도 볼 수 있다. 투사나 부인 행동이 과장되어 나타날 때에는 반동 형성이라는 방어 기제로 본다. 대체로 반동 형성은 자기의 욕구나 감정을 받아들일 수 없고 무거운 죄의식에 쌓일 때 나타나는 반응양식이다.

예컨대, 경쟁자를 지나치게 칭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성공을 질투하거나 적개심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 “지나친 겸손은 오만이다.” 등의 속담이나 성적 욕구가 강한 사람이 지나치게 성을 혐오하는 것도 반동 형성의 예들이다. 이 방어 기제는 무의식적이기 때문에 외견상 언동은 기대 밖이거나 때로는 우스꽝스럽기까지 하지만, 당사자로서는 바람직하게 행동했다고 믿으며 내면적 충동을 지적해 주어도 잘 수긍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6) 주지화(Intellectualization)

주지화는 부인의 교묘한 표현이다. 골치 아픈 문제로부터 벗어나거나 위협적인 감정에서 자기를 떼놓기 위해 우리는 가끔 문제 장면이나 위협 조건에 관한 지적인 토론 및 분석을 하는 수가 있다. 즉 스트레스를 부인하는 고등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능이 높거나 교육 정도가 높은 사람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방어 기제라고 볼 수 있다.

주지화의 예는 감정적인 혼란 상태를 그대로 인정하기보다는 시간을 소모해 가며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분석하는 데서 볼 수 있다. 겉으로는 당면 문제를 처리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혼란 감정에서 자기를 떼놓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주지화는 부인과 같은 다른 방어 기제들처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되지 않지만 당장의 위협적인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다. 중상을 입은 응급 환자를 수술하는 의사의 냉정한 태도나 죽음의 길이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여행을 하면서 태연할 수 있는 것은 다 주지화의 방어 기제가 작용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7) 치환(Displacement)

치환은 만족되지 않은 충동 에너지를 다른 대상으로 돌림으로써 긴장을 완화시키는 방어 기제이다. 예컨대, 자식을 갖고 싶으나 갖지 못하는 어른이 이웃집 어린이를 끔찍이 사랑하거나 고양이 또는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에 집착하는 경우이다. 애완동물을 키우고 이웃집 아이를 귀여워한다고 해서 자식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나, 그런 대로 좌절감과 고독감을 해소할 수는 있다. 치환은 애정이나 적의를 직접 표현할 수 없을 때에도 생긴다. 아내와 싸운 사장이 직장의 직원들에게 분풀이를 한다든가, 사랑하는 여성과 사별한 청년이 사망한 여성과 비슷한 용모를 가진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것도 치환의 예라고 할 수 있다.

(8) 투사(Projection)

투사는 자기 자신의 동기나 불편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불안 및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방어 기제이다. 투사에는 문제의 소재를 가상적인 원인으로 돌리거나, 개인의 성격적 결함으로 돌리거나,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는 등 여러 유형이 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다 당신 때문’이라는 식의 책임 회피나 지나친 비판 및 편견 등은 다 투사의 예라고 볼 수 있다.

투사는 적절하게 사용하면 자존심을 보존하고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지나칠 때에는 정신병적 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예컨대, 시집 못간 노처녀가 우연히 같은 방향으로 뒤따라가는 젊은 남성에게 “무슨 사내가 칠칠치 못하게 여자 꽁무니를 졸졸 쫓아 다니냐”고 발끈 화를 냈다면, 이는 자신의 애정 욕구를 외간 남자에게 투사함으로써 자존심을 유지하려는 병적 상태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9) 억압(Repression)

망각의 한 형태인 억압은 아마도 고통스러운 감정과 경험에 대해 의식을 봉쇄하는 가장 흔한 방어 기제일 것이다. 억압은 수치스러운 생각, 고통스러운 기억 등을 의식 수준 아래로 밀어내는 반응이고, 이는 대체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억압의 극단적인 형태는 과거의 일부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기억상실증일 것이다. 또한 동창회에서 들은 불쾌한 이야기의 일부를 회상해 내지 못하거나, 싫은 사람과의 약속 시간을 잊어버리는 일은 억압의 일반적 현상이다.

심리학자들은 억압을 의식적인 가치관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충동에 대항하는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억압이 있다는 것은 자아를 적절히 방어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불쾌하고 긴장스러운 경험 소재를 억압하면 정신적인 에너지를 과잉 소비하게 되어 의기소침 등의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한편, 적절한 억압은 사회적으로 원만한 사회 관계를 유지하는 길이 된다.

(10) 합리화(Rationalization)

합리화는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감정 및 행동에 대해 용납되는 이유를 붙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함으로써 사회적 비판이나 죄의식을 피하는 방어 기제이다. 실력이 부족한 학생이 “출제의 방향이나 문제의 초점을 맞추지 못해서 점수가 나쁘게 나왔다.”고 변명하는 경우가 합리화의 예이다.

이렇게 합리화는 자신의 대외적 인상과 자존심을 보존 또는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방어 수단이다.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 부족과 노력의 부족을 인정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결과를 설명한 것이다. 합리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흔히 자신의 그런 동기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며 사실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의 합리화는 거짓말과는 다른, 이해될 수 있는 하나의 자기 보호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11) 상징화(symbolization)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부착된 감정적 가치를 어떤 상징적 표현으로 전치시키는 과정으로 꿈, 공상, 신화, 농담 등이 이에 속한다.

(12) 분리(displacement)

고통스런 생각이나 기억을 그에 수반된 감정상태와 분리하는 것이다. 예로 화나는 일을 말하면서도 그 분노의 감정을 못 느끼게 되는 것이다.

 

 

(13) 상환(restitution)

잃어버린 대상(이별, 사별, 퇴짜)을 다른 대상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부인과 사별한 남편이 그 부인에게서 얻은 무의식적, 의식적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여인을 만날 때까지 불행하게 지내는 것이다.

(14) 전환(conversion)

심리적 갈등이 신체증상으로 바뀌는 것이다.

예로 화가 나서 상관을 칠까 걱정하는 사람의 오른 팔이 마비되는 것이다.

(15) 저항(resistance)

무의식적 내용을 의식화 할때 심층에서 이 의식을 방해하는 기제이다.

정신 분석도중 환자가 침묵, 연상, 불능, 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의자가 불편하다고 트집잡는 것등이다.

(16) 해리(dissciation)

괴롭고 갈등을 느끼는 인격의 일부분을 인격의 다른 부분과 분리하는 것이다.

예로 지킬박사와 하이드, 다중인격이 이에 해당된다.

3.나의 방어기제사용 형태

(방어기제를 통한 나의 대처방식)

방어기제라 함은 무의식을 통한 항상성의 원리라 정의 할수있다. 사람은 누구나 개개인의

방어기제를 가지기 마련이고 나또한 그렇다. 곰곰이 생각해면 일상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의

방어기제들을 무의식속에 사용하면 지내왔던것같다. 합리화를 예를들면 이건 내 자존심과

관련되었는데, 중학교나 고등학교 시험때,사실은 내가 공부를 소흘히해서 점수가 안나온것이지만 시험문제가 어려웠다던지,모두들 못봤을것이라든지,라며 자기 합리화로 위로를 하곤했다. 이를 통해 친구관계나 자존심을 지키려는 행동을 많이 했던것같다.또한 주로 내가 사용한 방어기제는 부인이다. 이것은 고통스런 환경이나 위협적인 정보를자체적으로 거부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내가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친구가 도둑질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때 절대 그럴 리가 없다며 믿지 않는것이다.이러한 자체적 결단을 내리고 뒤이어 부인적 해석이 따른게 된다.그러나 이것은 위협적인 상황으로부터 도피하여 일시적이나마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는것 뿐이다. 결국 본질적 해결점을 제시해주진 못했다.

나는 자존심이 무척이나 센편이다. 능력보단 이것저것 남의 탓을 하거나 합리화를 통한

위안을 삼는 경우가 많았던것같다. 투사,합리화를 통한 자기방어를 삼거나, 무의식적으로 올

라오는 해결가능한것들을 눌러버리는 억압을 통한 현실을 막고 부정하는 행위들을 많이 했

던것같다. 이와 반대로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나 불편했던 사람에겐 반동형성을 통해

즉,내마음의 평안(보상심)을 위해 먹을것 하나 더 주거나 빈말을 많이 했던것 같다.

이러한 점들이 내가 고처야 할점이라 생각하고 느꼈다. 사람을 대할 때 보다 진실되고,

배려하는 맘이 우선시 된다면 ,또한 그사람의 입장을 먼저 이해라고 헤아리려 한다면 반동

형성의 방어기제는 차츰 줄어들것이라 생각하고 내 할 일이나 내 목표에 대한 의지를 가지

고 누군가를 의식하기보단 내줏대대로 생활해 가며 합리화나 부인등의 방어기제의 무의식적

사용을 줄여가야하겠단 생각이 든다.

5. 결 론

이상에서 설명한 방어 기제들은 모두 스트레스 및 불안의 위협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는 수단이라는 점과 모두가 의도적이 아닌 무의식적인 과정이라는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보호 수단의 작용 측면에 따라 편의상 기만형, 대체형, 및 도피형의 방어 기제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도 있다.

기만형 기제에는 억압, 합리화, 투사, 주지화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자신에 대한 위협을 느끼지 않기 위해 자기의 감정과 태도를 변경시키는 기능을 한다. 즉 자신의 실제 감정을 왜곡시키거나 변명한다는 점에서 기만형 기제라고 불릴 수 있다. 대체형의 기제에는 승화, 반동 형성, 및 치환이 포함되는데, 이들은 장애물 등으로 인해 당초의 욕구의 충족이 불가능할 때 접근 가능한 다른 대상

욕구를 간접적으로 충족하는 것들이다. 이 대체형 기제들은 적응면에서는 기만형 기제들보다 더 효과적으로 볼 수 있다. 자기의 갈등이나 문제 장면을 단순히 은폐시키지 않고 능동적인 접근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위협적인 사태를 바로 지각하고 정신장애에 빠지지 않도록 목표 및 활동 방향의 변화를 기한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 적응적이라고 하겠다. 도피형 기제에는 부인, 퇴행, 및 동일시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은 위협적인 사태로부터 자기를 도피시킴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는 적응 기술이다.

모든 사람은 실제 상황에서 문제와 갈등에 대처하기 위해 방어 기제를 사용하게된다.

그러므로 방어적 대처 행동은 결코 불안정하고 미숙한 상태를 나타내는 증거로만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방어 기제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실패로부터의 좌절감을 완화하고, 불안을 감소하고, 정서적 상처를 달래며, 또 자존감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방어 기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스트레스 자체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러한 방어 기제는 직접적이고도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이 뒷받침될 때만이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어기제의 종류

1.억압(repression)

불안에 대한 일차적 방어기전이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무의식적 정신기제이다. 억압을 통해 자아는 위협적인 충동, 감정, 소원, 환상, 기억 등이 의식화되는 것을 막는다. 바람직하지 못한 충동이 의식으로 나오려는 것을 막을 때, 자아는 정신적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죄책감이나 수치심 또는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경험일수록 억압외기 쉽다. 억압이 실패할 경우 자아는 더욱 복잡한 장어를 작동시키게 된다. 따라서 억압은 역동정신의학의 기본이 된다. 억압은 본능적 충동이나 사회적 금기행위가 노골적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포기시킴으로써 사회적 윤리적 관습을 유지시키고 개인으로 하여금 관습이나 사회제도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억압된 욕구나 충동은 계속 의식화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편견이나 반동형성 등은 개인의 억압을 도와주는 방편으로 작용한다.

- 심인성 기억상실

- 귀찮은 과제를 잘 잊어 먹는 경우

- 지나친 수줍음이나 소심, 복종은 어린 시절의 공포나 미움 또는 분노가 의식화되려는 것에 대한 방어일 수 있다.

2. 억제(suppression)

억제란 의식 혹은 반 의식적으로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예컨대 실연당한 젊은이가 옛 기억들을 잊으려 하는 경우이다. 방어기제 중 유일하게 의식에서 이루어진다.

-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참는다.

- 안 좋은 생각은 애써 회피하려고 한다.

3. 동일시(identification)

동일시란 자아성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심리기전이다. 충동이 용납되기 어려운 경우, 충동 그 자체는 부정되지만 그 충동을 갖고 있는 어떤 사람(그의 일면을 묶음으로써)과 동일시함으로써 받아들이는 과정을 말한다. 동일시는 정신발달과정을 설명하는 정신기전으로서 프로이드가 주장한 오이디푸스 갈등기 동안 유아는 동성의 부모를 동일시함으로써 이성의 부모를 간접적으로 소유하게 되는 과정에서 뚜렷이 아타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의 성격적인 부분을 물려받게 된다. 즉 동일시란 부모 형 윗사람 등 주위의 중요 인물들의 태도와 행동을 닮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단순한 흉내(imitation)와는 다르다. 동일시는 자아와 초자아의 건강한 성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정신기제이다. 동일시가 잘 일어나게 하려면 계속적인 강화가 필요하다. 장기간에 걸친 성공적인 동일시는 성인으로서의 개별화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동일시에서 중요한 점은 어린이의 눈에 비친 성인의 이미지이다. 따라서 객관적인 과정이라기보다는 주관적인 과정이다. 동일시가 아동의 성격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일시 과정 자체보다 아동이 양육자의 어떤 부분을 동일시 하는가이다. 동일시의 보다 미숙하고 원시적인 형태는 합일화와 함입이다.

 

- 아이를 보면 부모를 알 수 있다.

- 어린이가 엄마의 큰 신발을 끌고 다니는 행동

4. 전이(transference)

어떤 사람에 대한 심상(image)이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심상과 동일시될 때를 말한다. 즉 어릴 때 중요했던 인물에 대한 감정을 현재 대상에 동일하게 묶는 수가 있는데 그 때문에 까닭 없이 누군가를 좋아하던지 싫어하는 감정의 전이가 생긴다. 전이란 좁은 의미로 정신분석 장면에서 클라이언트가 과거 인물에 대한 이미지를 치료자에게서 느끼는 것을 말한다. 과거가 현재 사람에게로 옮겨와 반복되고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개인은 과거의 대인경험으로부터 해방되어 대상이미지를 형성할 수 없다. 현재 거래하는 개인에 대한 대상이미지는 과거 대상과의 경험으로부터 별개로 존재하지 않는다. 즉 개인이 현재 어떤 인물에 대해 가지는 것이며, 개인의 현재는 과거 산물의 총합으로 이해할 수 있다.

-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사람이 남편에게 쉽게 말을 걸지 못한다.

5. 공감(empathy)

그 사람이 되지 않고서도 마치 그 사람이 된 듯 그가 느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일시적이고 한정적이면서 건전한 형태의 동일시를 말한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을 내 것처럼 느끼고 이해하는 정신현상이다. 공감적 태도는 상담가가 가져야 할 아주 중요한 태도이다. 공감 받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치료효과가 날 수 있다. 클라이언트문제의 상당부분이 주변 환경으로부터 공감 받지 못한 결과로 파생된다. 상담가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고악ㅁ적 자세보다는 교육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다. 공감적 태도는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원만히 다룰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가 된다. 인간은 지적받기보다는 이해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공감은 성숙하고 건강한 형태의 동일시로서 학습될 수 있다. 성격장애나 자폐증과 같은 정신장애자들의 병리를 살펴보면 이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하거나 아주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공감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독립된 개체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일이다. 마음은 나누되 독립성을 잃지 않는 것이 건강한 공감이다.(비교:emoathy, sympathy, ampathy)

- 상대의 슬픈 사연을 듣고 이에 대해 진지한 표정을 짓는 것

6. 합일화와 함입(incorporation and introjection)

보다 원시적 형태의 정신병적 동일시인 합일화는 ‘자기’와 ‘자기가 아닌 것’을 전혀 분별하지 못하는 영아기에 일어나는 동일시를 뜻한다. 즉 외계에 있는 대상을 상징적으로 삼켜 동화(assimilate)하여 자아의 형태를 변형 없이 그대로 자기 자아의 구조 속으로 들어오게 하는 원시적 방법의 동일시이다.

함입이란, 영아가 좀 커서 적어도 ‘자기’와 ‘자기가 아닌 것’ 정도를 구별하는 시기에 일어나는 동일시를 말한다.

동일시는 좁은 의미로 말할 때 ‘나(subject)’와 '타(object)‘를 분명히 분별하는 시기에 일어난다. 대상관계 이론에서 함입과 투사는 성격발달의 중요한 과정으로 간주하고 있다. 순서적으로 보면 합일화, 함입, 동일시 등의 순서로 나타난다. 유아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성격을 형성해 나간다.

- 배신당한 애인을 증오하고 , 그를 함입하여 죽이는 경우, 즉 자살로 나타남.

7.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용납할 수 없는 감정이나 충동 또는 상황과는 정반대로 행동하게 하는 정신기제이다. 실제로 자기를 학대하는 대상인데도, 그 대상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나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예가 되며 어떤 사람에 대해 공격적 증오심이라든지 죽게 괴기를 원하는 그런 무의식적 욕구가 있을 대 그 반대로 매우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걱정해 주고 관심을 주는 태도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강한 가학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열렬한 생체해부 반대론자가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항공포(counter-phobic)행위도 반동형성의 기제로 설명가능하다.

- 겁이 많은 소년이 불량배와 같은 언행을 하는 것

- 성에 대한 욕구를 부정하기 위해 요조숙녀처럼 행동하는 것

 

8. 보상(compensation)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강화하여 약한 부분을 없애려는 정신적 시도이다. 우리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처럼 체구가 작아 열등감이 있을 때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속성을 보일 수도 있다. 자신이 신경증적인 욕구를 보상하기 위한 시도로서 사회적으로 칭송받는 일을 하고 고결한 성품을 가지게 되는 경우 이를 보상의 방어로 이해될 수 있다.

- 키가 작은 사람이 굵은 목소리를 낸다.

- 뚱뚱한 여자가 아주 여성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것

- 많이 못 배운 부모가 자식들의 공부 뒷바라지에 헌신하는 것

9. 합리화(rationalization)

아주 빈번히 사용되는 정신기제로서 우리가 인식. 의식하지 못하는 동기에서 나온 용납할 수 없는 충동이나 행동에 대해 지적으로 그럴듯한 설명이나 이유를 대는 것이다. 일종의 자기 기만인 것이다. 어느 정도 가벼운 합리화는 체면유지 등에 도움을 주지만 심한 합리화는 망상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무의식적인 과정으로서 본인은 합리화의 의도를 인식하지 못한다. 거짓말은 그 이유가 의식적인 허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합리화와는 다르다.

- 선무당 장구 탓한다.

- 지각한 이유를 묻자 “차가 막혀서”라고 답한다.

- 의심이 많은 남편이 수시로 집에 전화확인을 하면서 “걱정되어서 전화 했어”라고 말한다.

10. 대치(substitution)와 전치(displacement)

심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대상에 대하여 심리적으로 용납되는 비슷한 그리고 연관이 있는 어떤 다른 대상으로 감정이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즉 목적하던 것을 못가지게 됨에 따라 오는 좌절감에 기인한 긴장을 줄이기 위해 원래의 것과 비슷한 것을 취해 만족을 얻을 때를 말한다. 실제로 있는 어떤 대상에게 향했던 감정이 그대로 곧장 대체물(substitute)에게 향하는 것이 전치이다. 즉 정서적 감정이 원래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향해 표현된다. 전치와 대치는 서로 비슷하나 대치는 그 어떤 대체물이 되는 ‘대상’에 중점을 두어 말하고 전치는 ‘감정’에 중점을 두어 말한다는 차이가 있다. 강박충동증은 전치와 대치로서 잘 설명된다.

- 오빠에게 매력을 느끼는 여동생이 오빠의 친구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는 경우

- 시모에게 구박받은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애완견을 구박하는 일

- 나쁜 행동을 하고 나서 손을 계속 씻는 행위

- 불결하다고 버스 손잡이를 잡지 못한다.

- 무서운 아버지로 인해 길거리의 말을 무서워하는 Hans의 경우는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말에게로 전치되어 있다.

11. 상환(restitution)

상환이란 무의식에 있는 죄책감을 씻기 위해서 사서 고생하는 것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즉 상환행위는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기제이다.

- 반평생을 단칸 셋방살이를 하면서 돈이 조금만 생기면 몽땅 자선사업에 바치는 사람

12. 투사(projection)

투사도 전치의 한 형태이나 부정이란 기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용납할 수 없는 자기 자신 내부의 문제나 결점이 자기 외부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기제이다. 즉 자신이 무의식 속에서 품고 있는 공격적 계획과 충동을 남의 것이라고 하는 경우로 자신이 누구를 미워할 때 그가 자기를 몹시 미워하기 때문에 자신도 그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남을 탓하는 경우가 그 흔한 예이다. 망상과 환각은 투사에 의한 현상이다. 사고의 투사는 망상 지가의 투사는 환각으로 이어진다. 투사는 자주 일어나는 정신기제이나 대부분 자아의 현실 검증력에 의해 적절히 처리되며 자아의 강도(ego strength)가 허약한 상태에서의 투사는 내부와 외부를 구별하지 못하는 정신증과 같은 상태를 유발시킨다. 대개 자신의 좋은 부분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며 결국 이로 인해 투사가 형성된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장사꾼의 눈에는 돈이 보인다”는 투사를 잘 설명하는 구절이다. 투사와 관련하여 볼 때 외부환경이란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개인의 심리 체계의 투사물로 볼 수 있다. 문학적인 표현의 상당부분이 무생물체에 대한 투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물론적 사고를 통해 투사는 잘 설명된다.

- 늦잠 자고 일어나면서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고 어머니가 안 깨워서 지각한다고 불평하는 경우

- 나라 잃은 슬픔에 새들도 목놓아 우는구나

13. 상징화(symbolization)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부착된 감정적 가치를 어떤 상징적 표현으로 전치시키는 것이다. 개인의 고통스런 갈등적 욕구는 의식상의 인격에 고통을 주기 때문에 억제된다. 억제된 욕구는 거의 위장된 채 상징적 형태로 의식에 나타난다. 따라서 개인은 상징의 의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이를 현실로 인식하고 상징에 부여된 정서적 가치에 따라 행동한다. 애체로 원래 가지고 있는 대상. 상념은 그 어떤 면에서 금기의 성질을 띠고 있으며, 내세워지는 대상. 상념은 중립적인 또는 무난히 수용될 수 있는 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상징화는 무의식의 언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상담 장면에서는 상징성의 덩어리인 꿈의 분석을 통하여 클라이언트의 갈등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꿈은 억압되어 있는 내용이 상징화되어 전치된 결과이다. 억압된 사회구조 속에서 상징적인 사회문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환 장애, 강박신경증, 정신분열증 등은 상징화의 기제로 잘 설명된다.

- 예를 들어 아이를 낳고 싶은 강렬한 소망을 가진 여인의 꿈에 달걀, 새알이 보이는 경우

- 정신분열증 환자가 신문지를 “수표이니 고맙게 잘 써라”고 내민다.

- 고향을 떠난 이가 고향으로 가는 기차 길 옆에서만 살려고 한다.

14. 격리(isolation)

분리 또는 격리란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기억을 그에 수반된 감정상태와 분리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고통스러웠던 사실은 기억하지만 그 기억과 관련된 감정, 정서는 억압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감정과 기억 간에는 상당한 부적절함이 발견된다. 격리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자아가 압도당하는 것을 막고ㅡ 현실에 직면할 수 있을 때까지 상황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아는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 정신분열증환자가 현실접촉을 피하고 철수되어 있는 경우

- 남편이 죽었다는 통보를 받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하던 일을 계속하는 아내

15. 부정(denial)

의식화된다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어떤 생각, 욕구, 현실적 존재를 무의식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즉 엄연히 존재하는 위험이나 불쾌한 현실을 부정함으로써 그로 인한 불안을 회피해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방어기제이다. 부정의 경우 의식적으로는 부정된 지각의 중요성과 정서적인 함축성을 동시에 느끼기 때문에 자아기능에 분열이 초래된다. 따라서 이 기제는 자아기능을 분리시킴으로써 나타난다. 부정은 현실에서의 왜곡을 초래하기 때문에 부적응을 낳는 원인이 된다.

- 남편과 사별했음에도 이를 부정하고 남편은 외국에 장기출장 중이라고 주장한다.

- 입원 중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유명한 교회의 담임목사”라고 소리친다.

- 교통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환자가 다리가 가렵다고 한다.

16. 분단(splitting)

자신과 타인에 관한 심상과 태도에서 “전적으로 좋은 것”과 “전적으로 나쁜 것”이라는 두 개의 상반된 정서를 자아가 가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경계선 장애에 많다. 유아가 생후 24개월 정도에서 분리(splitting) 기간을 거쳐 재부착하고 싶은 욕망에서 다시 양육자에게로 돌아갔을 때 양육자가 유아를 철회할 경우 전에는 좋게만 보이던 양육자가 완전히 좋지 않게 보이게 되는 것에 기인한다.

- 좋게 느껴지던 사람이 갑자기 원수로 느껴진다.

17. 고착과 퇴행(fixation and regression)

퇴행이란 인생이 성숙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좌절을 심하게 당했을 경우 그 동안 이룩한 발달의 일부를 포기하고 그 마음의 됨됨이가 현재 보다 유치했던 과거 수준으로 후퇴하는 것을 말한다.

고착이란 발달과정에서 어떤 스트레스에 직면할 때 인격발달이 중단되는 것을 말한다. 발달과정 중 고착이 심하면 스트레스와 더불어 고착단계로 퇴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퇴행은 고착된 지점을 향한다. 퇴행은 성인이 되어 독립적으로 처리하여야 하는 생활상황과 책임 때문에 일어나는 공포와 불안정을 피하게 해 준다. 퇴행의 목적은 적응의 성질을 띠지만 심한 퇴ㅣ행은 결국 적응을 방해한다. 따라서 퇴행은 과거 고착의 정도 자아의 강도 퇴행의 수용경험 현재 스트레스의 강도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퇴행이 심할수록 현실감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적절한 퇴행은 자아를 충전시키는 활력소 역할을 한다.

- 동생이 태어나자 잘 적응하던 아동이 오줌을 싸기도 한다.

- 시댁에서는 예의바른 며느리가 친정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

18. 해리(dissociation)

감정적인 고통을 주는 인격의 한 부분이 해리에 의해 제거되면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근원인 성격의 일부가 그 사람의 의식적 지배를 벗어나 마치 하나의 다른 독립된 성격인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때 평소 가졌던 인격을 1차적 인격이라고 하고 해리에 의해 새로이 형성된 인격을 2차적 인격이라고 한다. 2차적 인격은 일상의 일차적 인격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 채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자기 고유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

- 이중인격 또는 다중인격(dual or multiple personality)

- 문학작품 속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 믿고 의지하던 부모님이 사망하자 갑자기 부모님의 목소리를 내면서 마치 부모님처럼 행동하고 입원 후 자신이 한 이상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환자

19. 저항(resistance)

저항이란 억압된 자료들이 의식으로 나오는 것으로서 원치 않는 억압된 내용들이 의식화되는 것을 막고 싶은 욕구에 의해 생기는데 그것들이 의식화되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 사람은 대개 기억이 없다는 말을 한다. 상담 장면에서의 저항은 무엇인가 억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분석 장면에서 저항은 연상의 단절 당황 불안 침묵의 형태로 나타난다.

- 정신치료 장면에서 치료자의 해석에 대해 화를 내는 경우

20. 반복강박(Repetition Compulsion)

정신질환에서 흔히 보는 양상으로 경험으로부터 배우지 못하고 계속 일정한 병적 행동양상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는 무의식이 주로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미숙한 자아는 실패를 거듭함에도 불구하고 같은 행동양상을 되풀이하기 쉽다. 의식적으로는 그 상태가 싫다고 하지만 무의식적으로는 그 상태에 계속 남아 있고 싶은 욕구도 있다. 왜냐하면 불행하던 행복하던 간에 개인은 그 동안의 익숙한 상태에 남아 있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이전에 알콜 중독자와의 결혼생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과 같이 알코올중독자와 재혼하는 여성

- 가난한 유년기를 보낸 후 성인이 되어 부자가 되었음에도 마음은 항상 가난하고 돈을 쓸 줄 모르는 경우

21. 자신에게 향함(turning against the self)

어떤 대상에게 용납될 수 없는 공격적 충동이 생길 때 이를 자신에게 돌려 자신을 해치는 것을 말한다. 공격 대상을 내면화하고 이를 처벌하는 것이다.

- 엄마에게 야단을 맞은 어린이가 화가 나서 자신의 머리를 벽에 박는다.

22. 공상(fantasy)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에 위로를 주고 해방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며 억압 때문에 실제적인 만족이 이루어지지 못한 소망에 대한 가상적인 만족을 주는 일종의 방어기제 내지는 긴장 해소기제이다. 즉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소원이나 욕구를 상상 속에서 만족시키는 것으로 백일몽(day dream)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가장 쉬운 돌출구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소는 이와 감은 방법으로 자기의 욕망을 충족하고 있다. 그러나 공상과 현실에 대한 경계를 상실하게 되면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 되어 버린다. 심해지면 현실을 부정하고 공상(fantasy)에 머무르려는 경향으로 발전하고 심각한 부적응을 초래하게 된다.

 

- 10년 간 실업자로 지내는 의존적인 청년이 훌륭한 실업가가 되어 마을을 발전시키고 예쁜 여성과 결혼하겠다고 동상에 몰입해 있다.

23. 취소(undoing)

취소는 무의식에서 어떤 상황을 향해 품고 있는 자신의 용납될 수 없는 성적인 또는 적대적인 욕구 등으로 인해 그 대상이 입었다고 상상하는 그 영향을 취소 원상복귀 불인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주로 의식행위(ritual)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선물을 주거나 사과를 하는 경우

- 정신분열증 환자가 팔로 십자가를 만들어 오랫동안 머무는 경우(이는 자신의 죄를 씻으려는 시도이다.)

-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씻어라.”

24. 차단(blocking)

차단이란 몇 가지 서로 연결된 생각들 가운데서 앞선 것은 알지만 뒤를 잇는 생각이 억압을 당해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불쾌한 생각이나 느낌들을 의식화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 좋지 않는 기억은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

- 심인성 기억상실

25. 전환(conversion)

억압된 충동 기억 공상 및 기타 욕구에 의해 생긴 무의식적 갈등이 신체감각 기관 또는 수의운동 계통의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는 무의식적 심리과정 또는 방어기전을 전환이라고 한다. 전환 기제의 목적은 불안을 방어하고 억압된 내용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함이다.

- 글을 쓰는 데 갈등을 느끼는 소설가에게 원고를 쓰는 오른팔에 마비가 오는 경우

26. 신체화(somatization)

신체화란 심리적 갈등이 감각기관 수의근계를 제외한 기타 신체 부위의 증상으로 표출되는 경우를 말한다. 정신과 신체가 하나의 작용이라는 말은 신체화의 기전에 의해 잘 설명된다. 자율신경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 다가올 기말고사를 생각하니 벌써 머리가 아프다.

27. 주지화(intellectualization)

주지화란 정서와 충동을 누르기 위해 그것들을 경험하는 대신 그것들에 관해 생각만 많이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여러 모로 체계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그 생각에 붙은 정서는 살짝 빼버림으로써 용납 못할 충동에 기인해서 오는 불안을 막는 술법이다. 격리보다 발달된 형태의 정신기제이다.

- 심각한 알콜중독 상태에 있는 환자가 술에 대해 아는 척하고 술의 좋은 점 등을 열거하는 행위

28. 유머(humor)

자신이 가진 욕구나 느낌을 자신이나 타인에게 불쾌하지 않게 하면서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의 성적이고 공격적인 욕구를 유머라는 의사소통 기술을 사용하여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발산하는 것이다.

- 직장 여직원에게 관심이 많은 남자직원이 “오늘 따라 몸매가 훌륭합니다”라고 했다.

29. 이타주의(altruism)

이타주의란 문자 그대로 타인의 본능적 욕구충족을 건설적인 면으로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동일시 공감 승화 등의 기제가 작용한다.

- 학업성취도에서 여동생과의 라이벌 관계를 포기하고 여동생이 공부를 잘 하도록 도와주는 언니

30. 승화(sublimation)

용납되지 않는 충동을 억압으로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을 때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형태로 둔갑시켜 의식세계로 나가게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가장 건강한 형태의 방어기제이다. 예를 들어 예술은 성적 욕망의 승화요 종교는 막강한 아버지를 찾는다는 의존심의 승화 의사가 되는 길은 잔인한 충동을 승화시키는 길이다 즉 승화는 각종 예술 문화 종교 과학 및 직업을 통해 나타난다.

- 어릴 때 싸움을 일삼던 말썽꾸러기가 커서 훌륭한 권투선수가 되었다.

 

- 오늘의 실패를 내일의 성공발판으로 삼는다.

31. 투사적 동일시(projective identification)

내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자신의 부분을 상대에게 투사시키며 상대가 투사된 부분을 동일시하도록 유도하고 조종하는 방어기전이다. 이는 원시적 방어기제의 하나로서 경계선 인격에서 쉽게 발견된다.

다음과 같은 일련의 조건이 구비된 경우를 말한다.

① 자기 속에 있는 위험한 충동과 공격적인 충동을 상대방에게 투사한다.

② 그 상대방에 대해 투사시킨 내용을 공감시킨다.

③ 투사시킨 내용대로 계속 조정하려 든다.

- 어느 가난한 시골의 내과 의시에게 치료받는 여자 환자는 주치의를 아주 흠모하였다. 그녀는 시골에 사는 것에 불만이 많았고 틈만 나면 도시로 이주하고자 하였다. 하루는 ‘왜 이런 시골에서 개업하고 있냐’고 주치의를 경멸하였다. 주치의는 기분이 나빴으며 그녀의 말을 공감하고 얼마 후 도시로 떠났다.

32. 꿈(dream)

꿈은 단일한 방어기제라기보다는 다양한 방어기제들이 복합 작용을 통해 형성되며 방어기제의 이해를 돕는 도구가 된다. 꿈은 내적 갈등을 해결해 주고 불안을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한다. 꿈의 내용은 발현몽(manifest content)과 잠재몽(latent content)이 있다. 발현몽은 꿈을 꾸면서 본 내용이고 잠재몽은 발현몽을 일으킨 무의식적인 내용이다. 잠재몽이 꿈의 작업을 통해 발현몽으로 나타난다. 꿈의 작업에는 압축(condensation), 전치(displacement), 상징화(regression)등의 기전이 1차적 사고과정을 통해 나타난다. 꿈은 다음4가지의 근원에서 나온다.

첫째 과거의 기억이나 환상 : 시험에 탈락하는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은 쫓기는 꿈을 자주 꾼다.

둘째 내적 외적 자극을 포함하는 신체적 감각 : 오줌을 주고 싶을 때 꿈속에서 소변을 보는 꿈을 꾸기도 한다.

셋째 현재의 인생 상황 : 최근에 가진 인지 감정상태가 꿈으로 재연된다.

넷째 그날에 있었던 일 : 오늘 만난 사람과 어린시절 고향에서 놀고 있다.

정신역동학에서는 원초아(Id)의 욕구와 현실과 초자아간의 타협을 방어기제로 이해하고 정신장애의 증상을 방어과정의 산물로 해석한다. 따라서 사용된 방어기제가 현실에 적응적인가 아니면 부적응 적인가 현실적인가 비현실적인가 적응을 초래 하는가 방해 하는가 등은 정신치료관련 전문가들의 주요한 관심이다.

각 정신장애에 주로 많이 동원되는 방어기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신건강분류

주로 동원되는 방어기제

 

건강한 성격

이타주의, 해학, 억제, 승화

노이로제

전치, 억압, 신체화, 대치, 반동형성, 주지화, 격리, 취소, 전환

정신증

퇴행, 부정, 상징화, 투사, 행동화, 공상, 차단

(1) 억압 (Reperssion)

1) 불안에 대한 일차적 방어기제이다.

2)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어기제로서,

의식에서 용납하기 힘든 생각, 욕망, 충동들을 무의식 속으로 눌러 넣어 버리는 것.

3) 억압을 통해서 자아가 얻는 이득(Gains)은,

위협적인 충동, 감정, 소원, 환상, 기억 등이 의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죄의식, 창피 또는 자존심의 손상을 일으킨 경험등은

매우 고통스러운 불안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데

이런 경우 억압이라는 방어기제가 동원된다.

 

(2) 억제 (Superssion)

1) 억제는 의식적으로 잊으려고 노력하는 방어기제이다.

(억제 이외의 다른 방어기제들은 무의식적인 방어기제임)

2) 실연당한 젊은이가 옛 기억을 잊으려고 한다든가

화가 났을 때 참으려고 하는 것 등이 여기에 속한다.

(3) 취소 (Undoing)

1) 자신의 욕구와 행동(상상속의 행동 포함)으로 인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느낄 때

그 피해적 행동을 중지하고 원상복귀시키려는 일종의 속죄 행위

2) 부정으로 번 돈의 일부를 자선사업에 쓰는 것,

부인을 때린 남편이 꽃을 사다 주는 것,

대부분의 종교의식상의 속죄의식

(4) 반동형성 (Reaction formation)

1) 겉으로 나타나는 태도나 언행이

마음속의 생각이나 욕구와는 정반대인 경우의 방어기제이다.

2) 무의식의 밑바닥에 흐르는 생각, 소원, 충동이

너무나도 부도덕하고 받아들 일 수 없는 두려운 것일 때,

그것과는 정반대의 언행을 강조하고 선택함으로써

의식에 떠오르는 두려움을 막아 버리는 방어기제이다.

(5) 동일시 (Identification)

 

1) 동일시란 부모 등 주위의 영향력 있는 사람의 태도와 행동을 닮아가는 것 을 말한다

2) 독서, 연극, 영화, 운동경기관람 등의 재미는

주인공과 자기를 동일시함으로써 주인공의 강점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작업

즉, 소원성취 (Wish - fulfillment)가 그것이다.

 

(6) 함입 (Introjection)

1) 외부의 대상을 자기 나름대로 느끼고 생각하여, 자기의 자아 속에 받아들이는 것.

2) 외부 대상에게 주었던 사랑이나 증오가,

자기 내면 세계 속의 대상으로 자리 잡게 함으로써,

실제 대상에게서 얻을 수 없었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방어 기제 合一化(Incorporation) :

「자기」와 「자기아닌 것」을 區分하지 못하는 미숙하고 원시적 同一視 現象

含入(Introjection) :

「자기」와「자기 아닌것」을 區分하지만, 「자기아닌 것」을「자기」속에 內在시키는 同一視 現象

 

(7) 투사 (Projection)

1) 현실에서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신의 무의식적인 욕구나 충동을

다른 대상의 것으로 간주해 버림으로써 스스로의 불안을 피하려는 방어기제

2) 분노하고 있는 사람이,

「내가 화를 내고 있는 것은 너 때문이야!」라는 식으로

자신의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

[남에게 자기자신에 대한 분노를 투사]

( →원만한 인간관계가 불가하므로 자기파괴적 위험성이 높다.)

3) 투사된 내용(Projected Material)은,

투사하고 있는 사람의 무의식에 내재되어 있으면서

불안을 조장하고 있는 충동이나 욕구들이다.

4) 이러한 충동이나 욕구가, 사고 과정으로 투사 되면 망상(Delusion)이 되고,

지각 과정으로 투사 되면 환각 (Hallucination)이 된다.

5) 예

① 테니스라켓이 무슨 죄?

② 큰아들과 둘째아들의 싸움 ㅡ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③ 호의호식하는 인민의 지도자 김정일

④ 호의호식하는 노동인권론자

 

(8) 부정 (Denial)

1) 가장 원초적인 방어기제 중 하나로서, 의식화 된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생각, 욕구, 또는 현실적 사실자체를 무의식적으로 부정하는 방어기제

2) 즉,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을 때, 그 사실 자체를 부정해 버림으로써 마음의 평정을 찾고 스스로 불안을 피하려는 것을 말한다. ( → 자기파괴적 위험성이 높다.)

3) 예 : 월남에서 전사한 남편의 유품을 받고서도

「우리 남편은 죽지 않았어요. 이것은 무언가 착오가 있는거예요」라고 말하는 어떤 부인

 

(9) 전환 (Conversion)

1) 심리적 갈등이 신체감각기관 (Sensory Organ) 및 수의근육계

(Voluntary muscular system)의 증상으로 표출되어지는 것을 말한다.

2) 전환에 동원되어지는 방어기제로는 억압(Repression), 부정(Denial),

동일시(Identification) 등이 있다.

3) 예 : 못된 상관을 때려 죽일만큼 미워하는 사람에게 어느날 갑자기 오른팔에 마비가 오는 것. 심인성 실명 등

 

(10) 전치 (Displacement)

1) 원래는 무의식적으로 불특정대상에게 주었던 것인데 자기의 감정을 주어도 덜 위험한 대상에게로 옮기는 방어기제이다.

2) 전이(전이)나 공포증(Phobia)은 전치에 의해서 생긴다.

3) 예 : 언니를 미워하는 동생이 언니의 공책을 찢어버리는 행위. 정치인을 싫어하는 사업가가 할아버지가 정치인이었던 자기 아내에게 화를 내는 경우.

 

(11) 상징화 (Symbolization)

 

1) X라는 대상이 있는데, 그 X라는 대상을 나타내는 감정가치(Emotional value)를 다른 Y라는 대상에게로 이동시키는 방어기제

2) 이때 원래의 대상 X는 금기의 성질을 띠고 있으며 대체되는 Y라는 대상은 비난 받지 않을 무난한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

3) 억압된 충동이 상징화를 통하여 증상으로 나타나면 그 양상이 원래의 충동과 너무나 다르므로 그 상징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4) 꿈은 대표적인상징화의 산물이며 무의식의 언어

(Language of unconsciousness) 이다.

 

5) 예 : 우리나라의 상징은? 무궁화, 태극기, 자기형님은 태양이요 자기는 달이라고 말하는 정신분열증 환자의 경우, 그는 형에게 마치 달이 태양에게 의존하고 있듯이 의지하고 있었다.

 

(12) 해리 (Dissociation)

1)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성격의 일부가 그 사람 자신의 지배를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성격인 것처럼 행동하는 방어기제로서 이중인격(Dual personality)이 대 표적인 Case이다. ( → 지킬박사와 하이드 )

2) 현실적인 고통을 참고 처리할만큼 성숙되지 못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큰 고통에 직면했을 때, 해리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데 익숙해져 있었다면, 우리가 흔히 「귀신이 붙었다」고 이야기하는 병적 증세로까지 진전될 수 있다.

3) 예 : 엄청나게 심한 시집살이를 하던 30대 주부가 시아버지 귀신이 붙었다하여 병원에 입원한 Case

 

(13) 격리 (Isolation)

1) 과거의 고통스러운 사실은 기억을 하지만, 그 사실과 관련되었던 감정은 의식에서 격리되어 무의식 속으로 억압(Repress)되어져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는 느끼지 못하게 된 것으로서, 강박장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2) 예 : 자기와 심하게 싸운 상사를 죽이고 싶다는 공격충동을 느꼈던 사람이 자기가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닐까하여 서류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반복행위를 한다든가 또는 퇴근하여 몰고 온 차의 범퍼에 자기도 모르게 사람을 치여 피가 묻지 않았을까 확인하는 증상이 있다고 치자. 서류를 확인한다든가 범퍼를 확인하는 것은 분명 공격적인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업무를 싫어한다거나 어떤 사람을 차로 치어버리려고 하는 따위의 공격적인 감정을 스스로 느낄 수 없는 경우, 이 사람은 격리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너무나 부도덕하고 무서운 「상사살해감정」에 대해서 무의식속으로 억압·격리시킨 것이다.

 

(14) 보상 (Compensation)

1) 실제적인 것이든 상상의 것이든 간에 자신의 성격, 외모, 지능 등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서 취하게 되는 무의식적인 노력을 말한다. 즉, 심리적으로 어 떤 약점이 있는 사람이 그 약점을 보완시키기 위해서 다른 어떤 것을 과도하 게 발전시키는 정신현상을 말한다.

2) 예 : 「작은 고추가 맵다」

 

(15) 합리화 (Rationalization)

1) 합리화란 자기보호(Self protection)와 체면유지를 위해서 우리가 가장 많이 사 용하는 방어기제이다.

2)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동기에서 나온 자신의 행동을, 나름대로의 이론체계[논리불통, Logic-tight]에 맞추어진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것으로써, 자신의 행동 속에 숨어 있는 실제 원인은 의식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일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기 자신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경우 역시 대부분이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실제 내용을 지적당하게 되면 그는 화를 내게 된다.

3) 논리불통 심리란,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두개의 심리적 현실을 공존시키면서도 어떤 갈등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그러나「논리불통」자는 인격 성장 저해 → 자기혼란 → 대인관계곤란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끝내는 자기 파멸을 맞게 된다.

4) 합리화란 거짓말과는 다르다. 합리화 → 무의식의 방어기제이므로 자신의 설명[합리화]이 허구라고 의식 하지 못함. 거짓말 →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설명[거짓말]이 허구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음.

5) 예 : 이솝 우화 중 「여우와 신포도(Sour grapes)」 도덕성을 외치며 검은 정치자금을 뒷거래했으면서도 뻔뻔스러운 정치인. 바람둥이 총각이 처녀성을 요구하는 행위.

 

(16) 퇴행 (Regression)

1) 좌절을 심하게 당했을 때 또는 아주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유치한 수준 [주로 고착(Fixation)시기로 퇴행함]으로 후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2) 고착(Fixation)시기 ㅡ 예를들어 항문기에 좌절을 심하게 겪었거나 반대로 너 무 재미를 보았다면 그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항문기 시 기에 고착하게 되는데 이런 시기를 고착 시기 라고 부 른다.

3) 예 : ·동생이 태어나자 대소변을 잘 가리던 4살짜리 아이가 오줌을 싸는 것. ·늙은 임원이 중학동창생들을 만났을 때 마치 중학생들처럼 행동하는 것 ( → 양성 퇴행 ) ·대소변을 못가리는 망녕든 노인네

 

(17) 승화 (Sublimation)

1) 본능적 욕구나 참기 어려운 충동 에너지를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있는 형태 로 바꾸어 사용하는 가장 건전하고 건설적인 방어기제이다.

2) 승화는 다른 방어기제와는 달리 id를 반대하지 않으며 자아의 억압이 없고 충동 에너지를 그대로 유용하게 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3) 예 : 성적 욕망의 승화 ㅡ 예술, 무희 잔인한 충동의 승화 ㅡ 검사, 외과의사 항문기좌절의 승화 ㅡ 기생충학자 폭력적 공격 충동의 승화 ㅡ 권투선수

 

(18) 압축 (Condensation)

 

두가지 이상의 Idea가 합병된 것으로, 예를 들면 「꿈속에서 한 여인을 보았는데 아내 같기도 하고 어머니 같기도 했다」라고 한다면 한 여인에게 아내와 어머니라는 두명의 Image가 합쳐진 것으로 이런 현상을 압축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두명의 Image는 동일한 본능에너지 값을 지니고 있다라고 할 수 있다.

 

(19) 전이 (Transference)

전에 알았던 사람과 현재의 사람을 동일시하여 전에 알았던 사람에게 가졌던 사랑이나 미움의 감정을 현재의 사람에게 옮겨와 반복시키고 있는 특수착각(Specific illusion)현상으로서, 대부분 무의식적 현상이므로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 역전이 (Counter - transference)

1) 전이는 보통 아랫사람 또는 환자에게 많은 반면, 역전이는 관리자나 치료자에 게 많으며, 전에 다른 사람에게 가졌던 동일한 감정을 아랫사람이나 환자에게 갖게 되는 현상

2) 업무를 하는 과정 속에서 부하직원으로 인해서 어떤 관리자의 마음 속에 큰 슬픔이나 우울함 또는 분노나 증오심이, 현실적으로 타당한 이유 없이, 생겼다면 이것이 바로 역전이 현상이다. 이것은 부하직원의 문제가 관리자를 자극해서 관리자의 무의식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숨겨진 갈등이 노출되어 나온 현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