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s diary

haru 2010. 12. 19. 15:21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훈데르트 바서 전에 다녀왔다.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던 그는   자연 속에서 인간이 하나가 되고자 노력했다.

자로 잰듯 네모 반듯한 직선으로 대표되는 모든 것, 정형화(생각의 정형화까지 의미한다)를 거부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독창적인 생각은 참으로 신선하여서

예를 들어 창문들에게까지도 권리를 주는 참 재미난 건축가였다.  

( 창문작품의 설명 읽으면서 나는 그가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과의 평화조약 쯤에서 이미 나는 그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자신을 건축가보다는 건축 치료사라고 불리기를 바랬고

독창적인 인간으로서의 삶을 추구했고 누구보다 생태학적인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다가 갔다.

그림의 다채로운 색감엔 묘한 매력이 있었고

건축물이 너무 독특해서 나의 빈약한 언휘구사력으로는 절대로 그 감동을 표현할 수가 없다.  보는 내내 마음 속에서 탄성이~~

그가 지은 어떤 건축물은  지붕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지붕부분을 모두 푸른 잔디로 덮어서 하늘에서 보면 자연과 건축물의 구분이 되지 않도록 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대단하다.

 

창문 하나하나가 같은 것이 없고 창문에게도 장식하고 차별화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했다. 잼난 발상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의 작품을 지탱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그의 생태학적인 생각들이 너무도 따뜻했으며 개성적인 발상, 그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흥미로워서 전시를 보고 나오는 나의 마음도 더불어 따사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 마음에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두껍게 자리잡고 있는 예술가는 표현하기 어려운 뜨거운 감동을 준다. 

 

 

 

자연의 위대함은 결코 자신을 두드러게 드러내지 않지만 그 모습 그대로가 충분히 위대하고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생명의 근원을 준다는 점에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겸손한 자연에게 감사하고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스스로는 낮추고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개발이라는 인간의 횡포를 참아주며 아파도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자연에게 우리는 지금이라도 사과를 해야한다.

그리고 대자연을 빌려쓰고 있는 우리는 우리의 본분을 자각해야 한다. 우리는 자연 앞에서 절대적으로 낮아져야 한다.

 

 

 

 

 

 

 

 전시회에서 읽은  기억에 남는 글귀..

 

창조는 무엇보다 중요한 인간의 조건이고

'사람이 만일 창조하지 못하거나 방해를 받는다면 이 세상에서 고등동물로서 존재할 타당한 이유를 잃게 된다.

진정한 문맹은 읽고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지 못하는 것이다.

 

획일화된 교육과 관습에 의하여 길들여지기 전까지 우리는  창조할 수 있는 힘을 더 많이 갖고 있다.'

 

 

인간은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살아가야 한다.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그것은 단지 꿈일 뿐이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