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티니

haru 2012. 11. 13. 15:38

 

 

 

TNR 냥이 봄!

봄이가 유기묘인지 길냥이의 자식인지 모르겠지만 그런건 이제 뭐 봄이 프로필의 한 줄일 뿐이지..

암튼

봄이의 잘린 귀를 보면 늘 마음이 시큰거린다.

다른 아이들도 봄이 처럼 가족을 만나 사랑 받고 어딘가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나도 내가 이럴 줄은 몰랐는데....

 

2012년 4월, 어찌저찌하야 

TNR된 고양이, 봄이를 입양하면서

내 삶이 엉뚱한 곳을 보게 되었다.

마음이 아파서 고개를 돌리고 싶어도

이제는 문제를 직시하고 나의 미미한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지금까지는 전혀 생각도 안했던 유기묘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길냥이란 없단다. 100% 유기묘로

길에서 힘들게 살게 되었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말로

내가

유기고양이를 구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 같아서는 

힘이 닿는만큼 유기묘를 많이 데려가 돌보고 싶고

겨울철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도 만들고 싶다.

 

차근차근 하나씩 ㅠㅠ

 

 

 

고양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특히 유기묘가 얼마나 사람의 정을 그리워하는지를 많이 많이 알려야 겠다

고양이를 분양이 아니라 가급적 입양을 하도록

 

봄이와 티니의 힘을 빌러

버둥거려봐야겠다.

 

유기동물

사랑한다며 돌보던 반려동물을 길에다 버린다는 건

진짜로

인간의 가장 이기적이고 사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행동이다.

 

반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반려 동물을 집에 데리고 온다는 것은  물건을 사다 놓는 게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텐데

바보가 아닌다음에야...

그런 경솔한 행동을 스스로 합리화할 수 있다는 게 무시무시하다. 

왜 사람들은 자기양심을 외면하는 걸까.

 

 

우리는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에 대해 고마워해야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평생을 책임 져야 한다.

그렇게 해도 그들이 우리에게 준 기쁨, 행복에 대한 고마움을 갚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정말로 화가 난다.

생명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돈을 모으려는 수단으로 이용하고도

자기의 모든 행동이 합리화가 되어버리는 부산의 한 미친여자의 이중적인 모습에 머리 뚜껑이 확 열리는 요즘이다.

참으로 인간은 가식적이고 끝없이 자기를 변명할 수 있구나...

 

반면교사...

그래

인간은 모두 다중적이며 그 속에 악과 선을 갖고 있으니

나도 정말로

조심해야지...

내 맘속의 이기심과 악함을

조심해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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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동물

봄, 티니, 똘똘이의 선한 눈빛을 보면

정말 마음이 맑아진다.

이 녀석들 덕분에 더 힘이 난다.

진짜 자식같은 녀석들...

 

한번도 나는 사회적인 지위, 성공이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 같아서는

내가 조금이라도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세상을 바꾸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뭐 그러고보니 이효리 씨가 있긴 하구먼...

유기동물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해주는 이효리씨에게 감사를......

중성화 수술을 해 주고는 귀를 자른다는 말에 화들짝 놀랐어요. 그래서 얼른 데려다가 중성화수술을 시켰답니다. 하루님은 수술을 마친 고양이를 데리고 오셨군요. 대단하세요. 저는 마침 좋은 인연의 분이 동물병원을 하시는 바람에 덕을 많이 봤구요. 데려다 기르라 하신 분이 기본적인 물품들을 제공해 주셨어요. 정말 아름다운 분들은 도처에 계시더라구요. 어디 사세요? 동물 병원이 혹 부담스러우시다면 제가 좋은 의사분 소개해 드릴게요. 좋다함은.... ㅎㅎ 실력과 덕을 겸비하신 분이라는 뜻이라는 거 아시죠? ^^*
^^ 너무 감사해요. 혹시 길냥이를 더 많이 입양해서 돌보게 되었을 때 부담이 늘면 그때 정말 부탁드릴 지도 몰라요. 너무 든든한데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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