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s garden

haru 2009. 6. 26. 16:03

 

 

 

 

 

별칭: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ㅠㅠ

 

 

이 아이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예정에 없던 작약을 2만원이나 주고 사면서

(이놈의 거절 못하는 미적지근한 성격 때문에 내가 진짜 미차부러...ㅠㅠ)

 

아무튼 결론만 말하면  공짜로 받은 아이다.

 

근데

 

좋다고 집에서 다시 열어보니

왠걸.

잎사귀에 잔뜩 곰팡이가...

 

그래서 내가

아주 무지막지하게 가지를 다 잘라내 버렸다.

가지를 너무 많이 잘라서 줄기에 붙어있는 말라비틀어진 가시를 보지 않으면

얘가  뭔지 도저히 알 수 없을 정도로...

 

그러고는

 

이래도 살테면 살아봐라..

라는 매정한 마음으로 대충 심어 놓았더니

 

 

이그....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새가지를 내보내고 있다.

 

이놈..정말이지 못말리는 생명력이 마음에 든다.

그래그래 건강하게 커라...

 

장미는

아무리 가지를 잘라내도 끝끝내 살아나고야 마는 엄청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이쁜 게 원래 성질이 있다는  ?   

삼라만상의 대우주적인 자연의 법칙?이

이 안에 담겨있는 건 아닐까.......

 

 


참..

 

그리고 이 아이때문에

마리아 릴케가 될 뻔 했다....

(이 몹쓸 과장, 허풍쟁이 아줌마..ㅎㅎ) 

 

픕..목단이 아니고 작약이다..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