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s diary

haru 2009. 6. 28. 21:33

요즘 나와 가까운 사람이

 

"삶에 낙이 없다.

살기가 싫다."

 

라는 말을 부쩍 자주한다. 우울증인가?

 

 

지금껏

내가 그런 말은 했어도

남이 나에게 그런 소리를 하는 건 처음 듣는다.

 

그러면서

그런 말들이 얼마나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막말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일단은 열심히 들어주긴 하지만

그 이야기를 자꾸 들으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해진다.

 

내가 그렇게

아무 존재도 아닌가?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 보면

그 사람에게 적어도 나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섭섭하다.

 

죽고 싶다는 말이

일종의 협박처럼도 들리고

 

어딘지 모르게 내 마음이 조여드는 기분이 든다.

 

오죽 힘이 들면 그럴까..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는데도

그런데도

 

듣기가 싫다.

...

 

내 맘 이렇게 힘든데

힘들다는 이야기도 못하고

어디에 내맘을 내려 놓아야할지..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