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s garden

haru 2009. 6. 21. 11:16

 

 

 

 

로즈메리(Rosemary)에 관한 추억


 

 

2004년 

우연히  '무공해 채소& 허브'라는 책을 번역한 뒤로

 

도통 식물에는 관심이 없었던  내가

 

(사실 아버지가 놓고가신 소중한 난들마저도

물을 안줘서 말려 죽여버렸을 정도니 할말이 없다......)

 

왠일로 원예에 

아주아주 조금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해 여름이던가?  

 

내돈을 주고 처음으로 사서 키운 식물이

 

바로 로즈메리였다.

 

나무로 만든 특이한 화분에 거대한 나무처럼 잘 자란  

멋진 모습에 반해서

당시로선

아니, 지금도 낵겐 꽤 거금인

 

 7만원을 

선뜻 투자하고야 말았으니....

 

(그렇다. 그 무서운 지름신이 도래한 것이다..)

 

번역 직후라서 ㅋㅋ

어설픈 원예 지식을 갖고 있던 나는

 

새로 자라나오는 순도 자주자주 따주었고

(그래야 더 잘 자란다.)

 

한동안은 돼지고기 구을 때

허브향으로 유용하게 이용하기도 했다.

 

겨울이면 집에 들여놓고

그래도 안심이 안돼서

추울까봐 담요도 덮어주고

 

그렇게 겨울도 잘 나고

봄이 오면 다시 밖으로 꺼내어 키우고...

나의 총애를 받던 로즈메리...

 

한 2년을 키운 것 같은데 

 

그런데

어느날부터인지  나의 로즈마리가 조금씩 조금씩 아파보이기 시작했다.

 

(나무가 아픈건 주인이 조금만 관찰하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아픈 로즈메리에게 뭘 어찌해야하는 지

..... 

이 무력한 주인은

 

나의 소중한 로즈메리가

 

이름모를 병으로 말라가는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ㅠㅠ

 

그토록 아끼던 나의 로즈메리나무가 죽고

한동안

다시 로즈메리를 데려다가 키울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번엔 아주 작은 녀석이다.

 

 

건강하게 잘 자라서 

 

아무쪼록 큰 나무가 되어주기를...

 

 


 

 로즈메리

 

 

 

바늘같은 잎이 특징.

 

로즈메리’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바다(marinus)의 이슬(ros)’이란 뜻의 rosmarinus에서 왔다.

 

꽃은 겨울과 봄에 피며

색깔은 흰색, 분홍색, 자주색, 푸른색 등이 있다.

 

(나는 흰색꽃만 몇번 보았다.)

 

허브로 많이 쓰고 가뭄에 잘 견뎌서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에서 경작용 작물로 심는다.

사ф랑해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