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홍 사랑 2021. 5. 14. 08:08

제목/ 다시 한번 사랑을

글/ 홍 사랑

 

구름 한 조각 떼어다

그대 머리 위 얹고

바람 불면

소리 없이 지는 꽃잎

따다 그대 두 손바닥

쥐어주었던 그 시절

 

회상하는 뒤꼍길

후회의 눈물흐르네요

 

풀 한 포기 사랑하듯

티끌 하나 관심 두며

살아온

이런저런 삶의 귀한

한 포기 다듬어놓고

어루만져주며 네요

 

열정으로 불태우던 마음

정성 다 해도 부족함은

끝자락에서까지

후회를 갖게 하네요

 

지나간 시간

젖어드는데

생각은

내 앞으로 다가오는데

영원히 종착역 아닌

초심으로 만남과 설렘

잊지 않은 채

 

다시 해후하면

사랑이 익어 가는 걸 믿어요

사랑을 울리지 않으려 해요

 

2021 5 15

한가로움 속에서 그날을 회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