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홍 사랑 2021. 10. 23. 10:07

제목/ 낙엽아!

글/ 홍 사랑 [ 메라니]

 

낙엽아!

내 가슴 타 들어가는 모습 

너는 아니?

깊어 가는 가을 밤

저물어 가는 세월

지금까지 걸어 온 버거운 등 짐

기억에서 지우고 싶네

 

흐르는 강물처럼 

나에게는 

바다가 보이지않네

 

시간에 억맨 채 

엉킨 실타래 같이 

나 스스로 갈 길 잃고 

제자리  찾아갈 수 없는 

버려진 쓰레기로 

만신 창이 되어 쓰러지는 모습

 

머나먼 길 가야 하는 

운명 앞에

소리 없는 울음만이

회복되지 않은 

강한 전염병 되어 괴롭히네

힘없고 작은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