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갑돌이 2006. 4. 30. 11:58









임이여 나와 가자오 이 호우 남향 따스한 뜰에 꽃이랑 과일 심어 두고 강섶 풀밭에 오리도 길르면서 오로지 너로만 한 폭 그림같이 살자오 원두막에 달이 오면 노래도 불러보고 버레 우는 밤은 추억도 되새기며 외롬이 싸주는 정에 담북 취해도 보자오 찔레꽃 흰 언덕에 벌꿀이 익을 때랑 저무는 백양 숲에 노을이 잠길 때랑 벗이야 오시든 말든 흰 술 빚어 두자오 넓은 하늘 아래 목숨은 푸른 것이요 가슴에 이끼를 가꾸긴 피가 진하지 않으오 사랑이 해처럼 밝은 곳 임이여 나와 가자오 .................................... 언젠가 경부선 청도역 대합실 대형 액자에서 일부만을 보고(그게 전체였지만 당시에는 일부인줄 알았었다) 너무 좋아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으나 찾지 못하였다가 며칠전 우연히 전문(전체 4연)을 보게 되었읍니다.


플레이 버턴이 보이지 않으면 화면 중앙에 2번정도 클릭하시면 동영상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