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갑돌이 2014. 3. 10. 20:28

작년 3월...

 고교 여동창 문상을 다녀 온 적 있었다.

1개월전 아버지 장례식때의 조문에 대한 답조문이었었다.

돌아 나올때, 검은 상복을 입고 입구까지 배웅하면서 손 흔들어 주는 그 여동창의 모습을 보고

어처구니없게도 가슴 설레이고 있는 저 자신을 느꼈다.

 

(저는 결혼하고 나서 부터는 여성에게 가슴 설레이는 느낌을 느껴 본 적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설레임"은 미혼들만의 특권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사춘기적 나이도 아니고, 알 것 다 아는(?) 이 나이에...

 

매력적인 여성을 봐도 그냥  "좀 이쁘네" 이 정도 생각만 들뿐

그 이상의 느낌은 없었다.)

 

50 다 된 나이에 설레임이 남아 있었다니...

어릴때는 그 여동창에게 그냥 친근감만 느꼈을 뿐인데, 이 나이에 가슴 설레이다니...

 

한편으로는 아내에게 미안한 생각이 밀려 왔었다.

하지만 설레이던 그 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설레이는 감정을 20 여년만에 다시 느껴 본다.

뜻밖의 감정이라 글로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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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초등동창회다.

둘 다 참석한다면 일년만에 보게 될것 같다.

장소가 대구에서 광안리 식당으로 바뀌었으니

아마도 2차는 친구가 업주인 광안리 해수욕장앞 나이트가 될것 같다.

춤이 안 되는 이 불쌍한 중생은 업주와 폭탄주만 들이키다 돌아오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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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DARK // Demelza Sings At Trenwith

 

 

“I’d pluck a fair rose for my love

I’d pluck a red rose blowing

Love’s in my heart

A-trying so to prove

What your heart’s knowing.

I’d pluck a finger on a thorn

I’d pluck a finger bleeding

Red is my heart

A-wounded and forlorn

And your heart needing.

I’d hold a finger to my tongue

I’d hold a finger waiting

My heart is sore

Until it joins in song

Wi’ your heart m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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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2 님 (해외동포방)
15.10.15. 23:44 new

 

직역으론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되긴 힘들고요...

그렇다구 제가 한국말로 시를 잘 쓸수는 없지만 내용?을 전달한다면:

 

사랑을 위하여 아름다운 장미 꽃잎을 떼겠어요
빨간 장미를 바람에 날려 보낼께요
사랑은 제 가슴속에 있고
당신의 가슴이 알고있는것을 증명하려하죠
가시에서 손가락을 떼겠어요
피흘리는 손가락을
저의 가슴은 빨가케 물들었고
당신의 사랑을 원하며 상처받고 슬퍼하고있죠
저는 손으로 입을 막을꺼에요
아무말도 않고 기다립니다
가슴이 아파요
당신과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부를수 있을때까지...

원본이 훨씬 더 아름답지만 대충 비슷한 느낌으로 전해봤습니다...
제 한국어 실력이 초등 중퇴라는것을 감안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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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동맘님 (해외동포방) 00:05 new

 

내사랑에게 장미를드릴께요
붉은장미를 날려보내드릴께요
내마음속의 사랑을 증명해보일께요
당신이 이미 알고있듯이
내손가락은 가시에 찔리겠죠
손가락에서 피가흐를꺼예요
붉은 제마음은
상처받고 외로워
당신의 마음이 필요해요
아무말없이 기다릴께요
두손모아 기다릴께요
아픈 내마음이 당신의 마음과하나되어 함께 노래할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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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2님의 직역은 직역대로 너무 좋고

깨동맘님의 의역(?)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번역해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