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갑돌이 2015. 11. 25. 19:18

현자(賢者)

 

길은

걸어 가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그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 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보게 된다.

 

賢者가로되‥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 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忍苦)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삶이란?

인고부지족(人苦不知足)이라.

사람은 물질에 만족할 줄 모름을 괴롭게 여기고,

 

감나무에서 무작정

감이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지 만,

 

세상에 거저는 없다.

준비하지 아니하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賢者 가로되‥

승선주마삼분명

(乘船走馬三분命)이다.

 

큰배라 할지라도

물위에 뜬 것은

뒤집어지기 쉽고,

천리를 달리는 적토마라 할 지라도

멈출 때가 있는 법.

일이란 이리 저리

늘 대비를 해가며 살아야 한다.

 

"잘 된다고 하여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말라."

반드시 시기하는 사람이 생긴다.

 

하늘을 나는 새도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화살 맞는 법이다.

 

賢者의 言行은

치우침이나 과불급(過不及)이 없으며,

현자의 마음은

깊은 연못과 같아

고요하기가 그지 없으며

어질고 총명하여 바람에 쉬이 출렁이지 아니하며,

시련이 닥쳐도 그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였다.

 

불혹(不惑)의 나이를 지나 지명지년(知命之年)에 이르고 환갑이지나면...

한 숨도 아껴 쉬어야 하고 현자처럼 살아 갈 마음이 필요하다.


(방긋)(방긋)(방긋)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