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버지/시이순순 낭송이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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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낭송시

2008. 6. 12.


    아버지 이순순 아버지 발뒤꿈치가 갈라져 흙탕물빛 발이 된다 찔레꽃 하얀 오월이면 논갈이 소등을 쫓는다. 깊게 파인 이랑마다 아버지 주름살을 뜸부기가 내려놓고 간다. 너삼 찧은 걸쭉한 막걸리 한 잔 소에게 건네고 된장에 풋마늘 안주 드시는 우리아버지 봄부터 아버지는 소만 챙기신다. 소는 멀리서 삐비꽃과 장난치는 송아지 부른다 송아지는 음머 대답 한 번 하고 연둣빛 새싹사이 노란 나비 쫓아서 간다 쫓아서 간다. 봄부터 아버지는 소만 챙기신다.
    출처 : 현대시선 문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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