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차산 문학상, 정설연의 ‘아차산 아리랑’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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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8.

1회 아차산 문학상, 정설연의 아차산 아리랑대상 수상

 

 

아차산 문학상은 꿈과 희망 그리고 역사를 재조명하는 1회 아차산 문학상이 현대시선문학사(대표 윤기영. 추진위원 정성주 최인주 김창숙 김재석) 주최 현대시선 주관 현대시선 문인협회 후원 추진위원회로 1127일 서울시 중랑구민회관에서 많은 축복 속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문학상은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시작되었다. 아차산은 서울 동쪽 구리시와 경계에 있으며 남쪽으로 관악산 서쪽으로 인왕산 북쪽으로 불암산 동쪽에 위치한 아차산은 명산이다. 우린 아차산 역사를 문학을 통해 우수한 문인을 배출하고 어려운 사회의 일원으로 꿈과 희망이라는 부재를 만들어 줌으로 창작을 도모하기 위한 시작이다.

 

전국에서 총591편의 작품이 공모되었으며 1차 예심 윤기영 박호영 이창준, 100편을 선정하여 최종 심사. 문학박사 김영미 한국인협회 민조시분과 회장 김진중 맡았다. 대상 1. 금상 1. 은상 1. 입선 5명 등 총 8명 본상을 받았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정설연 시인의 (아차산 아리랑)이 대상에 올랐으며, 금상은 최형만 (보루군을 읽다) 은상은 (강물에 비친 산)이 선택됐다. 대상작은 300만원, 금상작은 100만원, 은상작은 50만원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또 입선작 각 10만원과 상장 상패가 유택상 김용철 이용식 조혁해 김삼순 등에게 돌아갔다.

 

최종 심사평에서는 수상자 8명의 (김영미 박사가) 심사평을 했으며, 1회지만 탄탄한 문맥과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부족했지만 시인의 내재된 언어 감각이 충실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주최 측에서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축하 낭송에 김성천 김상희 차경녀 참여했으며 축사에 김진중(한국문인협회 민조시분과 회장) 시총평 김영미(문학박사)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현대시선 대표 윤기영 추진위원 정성주 최인주 김창숙 김재석 시인님이 수상자 시상식을 했다. 사회 강두현(영화감독) 스틸 윤두용(사진작가) 송영대(영화촬영감독)이 수고를 해 주셨다. 

2부에서는 현대시선 55~57회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제3회 영상시 신춘문학상 등으로 새로운 작가들이 문학상 수상과 문단에 데뷔식을 했다. 축사에 도경원 고문. 격려사에 현대시선 문인협회 부회장 박성훈 김인녀 축하낭송 부회장 이서영 시인이 수고를 해주셨다.   

 

 

대상 수상작

 

아차산 아리랑

 

정설연

 

암벽 오르는 굽은 등 일으켜 세우는 발끝

당겨지는 호흡은 길을 짚어 주고

바위 연적(硯滴)에 담긴 시간은 돌에 지문을 찍는다

보루의 옛터에서 동쪽의 왕숙천 서쪽의 중랑천

남쪽의 한강을 발음하며 가쁜 숨 등성이에 부려 놓는다

고구려 힘찬 기상이 마중하는

능선의 진달래꽃은 발돋움하고

대성암의 처마 밑 묵언 수행하는 말발굽 소리는

허리 굽혀 손을 모으게 한다

상수리나무 그늘로 몰려든 호흡들 두근두근 굴러갈 때

나뭇잎을 문 바람은 발치에 멈추어 법음 중이다

소나무 어깨 곡선이 한강을 굽어보며

곧고 푸른 시간의 화살을 받아낸다

광나루에서 이포나루까지 단종의 눈물 노 저을 때

역사의 메아리는 깃을 치며 고개 너머로 몸을 부리고

굽이치는 능선 너머 석축은 *온달 열전 설화를 듣는다

굽이굽이 오르락내리락 둥둥 북이 운다

둥근 해를 띄워라

역사를 등에 지고 능선 넘는 아리랑 음절이어라.

 

*삼국사기_온달열전(溫達列傳)
*광진구의 꽃_ 진달래

 

 

 

금상 수상작

 

보루군을 읽다

 

최형만

 

빛이 들끓는 시루봉의 한낮

솔깃한 속내에 서로의 몸을 맞대고

산세를 지키는 보루가 있다

층층으로 쌓아간 돌판의 무덤처럼

오래된 비명도 없이 예각으로 서 있다

천 개의 눈을 산허리에 감추고

바람을 타고 간 사내들의 바람

죽어서도 획을 긋는 일이었을까

그늘진 곳으로 굽어간 안부처럼

해진 소나무 사이로 비린내가 다녀간다

중랑천과 왕숙천을 굽어보는 곳마다

탑이 못된 보루엔 흙빛 쏟아질 것 같은데

밤마다 그림자로 누웠다가

새파란 함성으로 생을 넘어간 사람들

광나루의 쇳내도 그날을 기억하는지

울퉁불퉁한 바위도 들뜬 자세다

밀서 같은 한 줄 내력을

붉은 서체로 읽어가는 울컥한 바람

계절을 떠돌다 온 늦은 저녁처럼

칼끝에 베인 시간은 몇 생을 건너고 있을까

그럴 때면 능선의 봉우리도 뒤척인다

누가 가만히 보루로 돌아오는 것 같다

 

 

 

은상 수상작

 

강물에 비친 산

 

최병규

 

가을이 물든 거울을 들여다 본다

구름이 역사의 궤적을 그리며 지나고

상류의 물줄기는 연무를 뿜으며 달려온다

거울에 서린 안개를 걷어낸다

유적의 돌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

각자의 자리로 찾아들고 갈까마귀 무리

행락객들을 따라 천년의 울음 토한다

보루에 머문 구름은 벽돌처럼 모가 났다

축성을 끝낸 산 다람쥐가 갈참나무에 쏜살같고

밤새 첩자가 다녀 갔는지

토성의 바깥으로 침입의 흔적이 허물어져 있다

암사 유적지의 고대인들의 바람이

계절마다 흔들리는 거울의 동정을 살핀다

발굴의 터에 그들의 울음이 스며 나오고

부서진 토기에는 굶주림의 설움도 담겨있다

너무 오래된 영혼은 이미 차돌같이 굳어

하얀 뼈대를 드러낸 채 바위틈을 몰려 다닌다

거울 속에 흐르는 눈물은 이끼를 머금고

짜내고 짜낸 슬픔의 공식처럼 바윗골을 적신다

유유한 강의 면경지수를 빠져나와도

여전히 갈까마귀 울음소리 강물에 출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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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현대시선에서 수상작 은상 금상 대상 시를 밝히는 것은

많은 작가분들이 아차산 시를 쓰는 데 고민을 했을 걸로 봅니다.

좀더 문학상 시가 어떤 시들이 수상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비유와 은유되었는지 보여 드리는 겁니다. 시인님들은 자기 시가 최고인 것처럼 아집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문학상 도전은 실력입니다. 탄탄한 문맥과 그 장소를 가보고 쓰는 성찰이라고 봅니다. 2회 문학상 도전도 시 3편을 다 아차산 이야기이어야 합니다.

3편을 다 못쓰는 분은 실력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차산을 가보지 못했기에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2회 아차산 문학상에서는 더 좋은 작품들이 쏟아 질걸로 봅니다.

 

그리고 제1회 아차산 시울림 낭송 대화가 시작됩니다.

2회 아차산 문학상 그리고 제1회 아차산 시울림 낭송 대회가 전국 공모로 합니다. 아차산 문학상은 수상자 8명 아차산 시울림은 수상자 5명입니다. 낭송대회는 이메일로 시와 낭송 녹음파일로 받을 예정입니다. 본선 5명은 시상식날 최종 낭송을 하게 됩니다. 상금이 정해지면 내년에 최종 공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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